남자친구의 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

냉랭~200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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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1살때(여자) 1년늦은 대학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저는 한달동안 학교를 손에 꼽을 정도로 출석횟수가 적었습니다. 우연찮게 학교를 간날 그날 과 모임이 있다고 출석한 학생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빠질경우 벌금을 내고 가시라고 하길래 수업도 안하고 가는거라 쫄래쫄래 반아이들을 쫒아갔습니다. 모인자리에서 자기 소개를 하고 친구가 없던전 그저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2차로 노래방을 갔는데 전이미 젖었있던 상태라 구석자리로 가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습니다. 유난히 눈에띄던 아이가 있었는데 뭘하든지 간에 항상 나서서 자기가 할려고 하고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고..좋게 말하면 리더쉽이있는거고 나뿌게 말하면 나서기를 좋아라하는...

반 아이들이 형, 오빠부르면서 잘따랐습니다. 이 아이는 저와 고등학교를 같은년도에 졸업한 한살 많은(22살)아이였습니다. 원래 출석을 잘 안하던 제가 가끔 학교를 가도 그 아이는 유독 눈에 띌 정도로 학급일에 열심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학교를 나가지 않은동안 과대라는걸 뽑았는데 바로 그아이였던 것이었습니다.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가서 젖어 있는 저는 동기들 노래 부르는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과대라는 아이가 저에게 다가와서 제 이름을 부르더군여..같이 노래부르자고..웃으면서 거절을 했고 그아이는 저에게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말빨이 끝내주는 아이였죠..

개그맨이 꿈이었던 아이였으니까요..

그 노래방 이후로 학교를 안가는 날이면 관심을 보여줬던 그 과대 아이가 가꾸 머리속을 맴돌기 시작하면서 부터 학교를 매일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발표수업이건 야외수업이건 그아이는 멀리서 저에게 관심을보이고 저역시도 그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자연스럽게 교제가 들어갔습니다. 그 아이는 워낙에 입학할때 부터 유명한 아이였고 (교수님한테건 다른 과 아이들한테건..)저역시도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 전교생이 모를 정도로 유명해진(워낙에 튀어서..)터라 그아이와 저와의 교제는 학교전체 화제거리가 될 정도로 떠들썩했습니다. 그때문에 그 과대와 빠른시간내에 가까워 졌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와 친해진 이후로 전교생이 다 친구가 될정도로 저역시도 사교성 좋은 아이로 변해가고 모든지 그 아이와 닮아갈 정도로 몇년사귄커플같은...

그 아이 집에도 널러가고..학교갈때도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그아이 집 을 한시간 반 걸려 갔다가 같이 또 한시간을 걸려 학교가고..

주위에 작업을 걸던 여자들이 많아 불안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주말같은경우는 거의 그아이와 함께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또 그 아이는 저를 그아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주는걸 즐겨라 했습니다. 사귄지 보름만에 그 아이 가족들 친척들 할것없이 진행속도가 넘 빨랐습니다. 친구들은 물론 둘이 만날땐 항상 의무적으로 같이 만났구여...

그아이 친구들중 고등학교때부터 같이 어울리던 친구 세명이 있었는데(일명 BEST) 하고는 남자친구만큼 가까이 지내고 허물이 없었습니다. 세 친구중 유독 한 친구가 만나기로 하면 일때문에 못나오고 집안일때문에 못나오고...그 친구 얼굴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처음 소개 받을때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약속을 잡지 않고 두친구와 그 과대와 제가 술을 마시기 위해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그 만나기 힘들다는 그 과대 친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그 아이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아이와 첫 대면을 하고 첫 술자리를 갖었는데.. 첫인상은... 왠만한 사람들은 옆에도 못가고 시비걸기 힘들정도로 험하게 생긴 인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조폭같은인상... 첨엔 좀 무섭기도하고 친구 라기엔 나이도 많이 들어보이고... 술자리를 갖는 몇시간 동안 그 조폭같은 아이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이 힘들어서(어머니가 병이 있으심) 대학을 포기하고 자기대신 형을 대학에 입학시켜 어머니 병원비 형 입학금 까지 벌고 있는 상태였고, 연상의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는데 조폭같은 그 아이가 많이 좋아하고 있고 오로지 한여자만 바라보는.. 거기다 의리를 지키는...술자리에서 모든 친구들이 그 조폭같은 아이를 부러움?? 대단하고 친구로서도 존경할 만한 넘 착실한 그런아이로 인식이 되어있었습니다. 친구의 여자친구인 저한테도 한없이 챙겨주고..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 아이 괜찮은 아이구나.. 남자로서 넘 괜찮다..그 아이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성으로... 단지 좋다는것 뿐이었지 전 그 과대랑 교제 중이었고 그아인 연상녀가 있었습니다. 첫 만남 이후 종종 전화통화 하면서 서로 좋은 친구로 지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저는 그 과대의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고 그 아이에게 부담주기 싫다는 이유로 아무말도 헤어지잔 말한마디 던져놓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결국 그 아니는 학교 자퇴를 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학생이었던 관계로 애를 땔만한 여유(금전적인)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갖은지 3개월째 되던때 알게 되었고 입덧이 너무심해 2달정도 학교도 못가고..마지막순간이(아이를 낳아야할 10개월째)되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큰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 일주일을 고민을 했습니다. 병원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국엔 아이를 포기하고 병원을 갔습니다. 수술을 하고 난후 몇시간이 지나도 마취에서 깨질않아 온몸을 꼬집고 때리고..의사선생님이 큰일 날뻔했다고 하시더라구여..그리고 덧붙여주신 말씀...아이를 가지지못할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울증에 몇달을 지내면서..

그 과대친구들 하고는 간간히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그 과대의 소식을 간간히 듣고 지냈구여..

딱 한친구 그 조폭 같이 생긴 아이만 연락을 안하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그 과대와 헤어지고 난후 간간히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친구였습니다. 주위친구들한테 조폭친구에 관해서도 소식을 들었는데 이 아이도 군대를 갔다고 하더군여..어느날 항상 전화하던 과대 친구가 저에게 조폭친구 기억나냐고 물어보더군여...항상 생각하고 있던 친구라 그 아이에 대한 궁금증은 더했습니다. 전화통화하던 친구가 그러더군여..조폭친구가 저랑 연락좀 하구 싶다고 연락처 갈켜줘도 괜찮겠다고..

전 OK를 했죠..담날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맘 감추고 자연스럽게 친구처럼 통화를 했습니다. 설레이더군여..

그 후로 부대에서 하루에 한번은 꼭 연락을 하더군여..그 와중에 과대라는 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임신했던 부분은 친구들이 거의 알고 있던 터라 과대의 귀에 들어갔나봅니다. 아이게 관해서 물어보더군여..얘기를 해 줬습니다. 자기가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냐고 물어보더군여.. 대답했습니다. 싫어서 헤어지진 않았다고..좀 힘들었던건 아이 문제로 널 붙잡아 두고 싶지 않았고 주변 여자아이들 알게 모르게 신경쓰여서 힘들었다고..그 과대라는 아이가 저한테 미얀하다고..용서해 달라고 다시 잘해보자고 하더군여..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로서 자연스럽게 가끔 만났습니다. 틈날때마다 자기여자가 돼주길 원하더라구여.. 말빨에 흔들려서 다시 그 과대랑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폭친구랑 연락을 계속하던 상태구여..

사귀면서 어느정도 과대의 행동에 변화가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 주변엔 항상 여자가 따랐습니다. 과대한테 화를 내지않고 그 아이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 조폭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구여..

그 조폭친구도 연상녀와 헤어져서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고민들 들어주고...서로 정이 들었던지...조폭친구와 가까워졌습니다. 한번밖에 안본 친구였는데..

결국 그 과대한테 조폭친구가 좋다고..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돌려서 서로 좋은 감정있다고 말을 했는데...믿겨지지 않는다고 납득하려 하지 않을려고 하더군여...헤어지자고 말을했습니다. 알았다고 보내주더군여..조폭친구와 전 그리고서 교제를 시작할줄 았았습니다. 조폭친구에게 과대와 있었던일을 말을 했죠..친구편에서 이런말 저런말을 하더라구여...교제하는건 안될것 같다고...

전 조폭친구의 말대로 전처럼 친구로 지내자고 아무일 없던듯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좋아하는맘을 감추긴 어렵더군여..그래서 저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결국 주위친구들은 조폭친구와 제가 사귀는걸 대충 눈치채고 조폭아이와 절 사람취급을 안했습니다. 그 과대와 조폭 아이는 물론 연락을 끊은 상태구여..저로 인해서 지금 제 남자친구인 조폭아이가 친구를 다 잃어야 했습니다. 그 조폭아이와 사귄지는 1년이 넘었구여..그 아이와 저와의 관계에선 아무런 문제없이 싸움한번 안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서로 그만큼 덮어두는 것도 있고 이해를 많이 할려고 노력합니다.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아는 사이라서...근데 요 며칠 조폭아이가 싸이를 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홈피에 놀러가서 방명록에 글을 올렸는데 담날 들어가보니 방명록을 삭제해 놨더라구여..

대충 눈치를 까고 남길 말있으면 쪽지로 보내고 그랬죠..

요번 여름에 이 아이와 바다를 놀러갔다왔습니다. 사진도 많이찍고 해서 제 홈피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아이한테 쪽지로 사진 올려 놨으니 퍼가라고 했더니 쪽지가 날라왔더라구여..자기가 있는 사진은 삭제해 달라고 당분간만..1촌을 신청했지만 불안했나 봅니다...저는 홈피때문에 자꾸 남자친구랑 문제가 생길것 같애서 탈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 아이 홈피에 들어가보니 과대랑은 연락을 안하고 다른 친구들이랑은 간간히 연락을 하더라구여..미얀했습니다. 저때문에 만나고 싶은 친구들도 못만나고..

그 아이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아이도 절 끔찍히 아끼고 사랑해 줍니다.

정말 사랑만 가지고 다 될일은 아닌가 봅니다. 의리를 너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라 지금 맘이 더 아픔니다..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연락을 하고 싶어도 저때문에 연락도 만남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그사람...

제가 그사람 곁을 떠나면 조금이나마 그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해 줄수 있을까요??

많이 좋아하고 아끼는 만큼 그 사람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건 당연한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