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평화의 바다'

미워할꼬얌!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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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네티즌 "자존심 상하고 허탈… 일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의 바다' 제안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과 네티즌들 사이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다.

 

국민들은 매우 당황해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노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이 동해라는 표기를 포기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오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일으키는 일본에게 앞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많았다.

국민들은 "일본이 억지논리를 내세우는 지금, 강경하게 대응해도 모자라는데 양보해 주겠다는 식으로 나가는 것이 문제가 있다." "국민과 논의를 한 다음에 제안을 해야 했다. 대통령이 성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에서는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본해라는 이름이 국제적으로 더 통용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전 세계지도에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작명한 평화의 바다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세이다.

한 네티즌은 '자존심 상한다.'라는 덧글에서 "동해를 뺏기는 것은 독도를 뺏기는 지름길"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을 "안용복 선생이 알면 쓰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덧글에는 이번 발언에 대한 비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예전 한 정치인이 '독도를 폭파하자'고 했던 말과 이번 발언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라며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발언을 빗대 "'다케시마'란 용어가 세계의 지도에 97%를 차지하게 되면 독도를 평화의 섬으로 할 것이냐?"라며 비꼬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한 마디 말이 온 국민을 '불쾌감의 바다'로 빠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