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올려봅니다ㅡㅂㅡ

탐이2004.09.14
조회51

님..

글 잘 봤습니다.

일단 친구들이 두분 교제를 별로 탐탁치 않아하시는군요..

신경쓰지말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친구들이 대신해서 남자친구랑 사귀는거 아니잖아여..

주변에서 하는말들 단지 참고로만 하시고 님 생각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역시도 같은 상황이었던때가 있었습니다. 불과 한달전 정도...

전 떳떳하지 못한 사이예요..제 남자친구랑..

옛 남자친구의 친구거든요..

글서 서로 더 친해지기 힘들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워낙에 무뚝뚝해서 님 남친처럼 만나서 말두 잘 안한답니다.

먼저 전화하는 일두 없구여..

참고로 저흰 사귄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근데 1년 넘께 서로 먼저 만나잔 소리 해본적 없습니다.

주위 남자친구 아는 형들이나 누나들이 얼굴좀 보자고 하면 남자친구가 나오란 소린 안하고 주위에서 저보고 몇시까지 어디로 나오라고 했거든여..

근데 제가 넘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여...

글서 마니 생각하고 고민을 했져..

서로 넘 연락도 안하고 1년을 만났는데도 불편하고...

일단 자존심 구기고 문자 자주보내기로 나갔습니다.

첨엔 문자보내는거 엄청 힘들더라구여..할말두 딱히 없구!!

그냥 하루 일과나 이런저런 문자들을 보내다 보니 남친도 어느덧 제 문자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하나씩 해주더라구여...

문자가 익숙해질때쯤 문자와 전화를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첨엔 할말이 없어서 전화통화가 짧더라구여...

남친은 대답만 응, 아니로만 하구...

말이 문자보내고 전화하는거 쉽지만 실천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자존심을 구겨가며 해야하기 때문에...

이러면서 통화량두 늘려가구 대화시간두 늘리고를 한달정도 한 결과 이제는 역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문자와 있고, 모닝콜에 점심 식사때 맞춰 전화하구 문자는 말할것두 없구여....

저녁엔 아예 핸드폰 붙들고 삽니다.

무뚝뚝해던 제 남자친구가 변할정도면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같은건 구겨도 상관없거든여..

이것만 명심하시면..

글구 님 남친은 말두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금 저보다 효과가 더빨리 오실 겁니다.

힘들다고 그만두지 마시구여..

먼저 만나자고도 해보시고 같이 맛있는것도 먹자고 해보십시요...

은근히 기다렸다는듯이 좋아합니다. 첨엔 튕길지언정...

남자들 은근히 소심합니다...모든남자가 그런건 아닙니다.^^

남자친구가 거절한다고 상처 받지마세요..

남자친구도 개인적인 일이 있을수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배려라고 생각하시고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여...

그럼 감기 조심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