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고독하게 하는 자녀교육..
지난봄 부터 우리 아이(10, 7)둘은 영어 전문학원에 보내는데 재미있어 하기도 어렵다고 투정을 부리며 끊어 달라기도 한다. 나보다 결혼을 먼저한 여동생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고 며칠전 우리집을 방문한 남편친구네는 부인이 아이셋을 데리고
뉴질랜드에 가서 2년을 살다왔다.
나도 영어 학원을 보내기는 하지만 내심 불안한데 남편은 은근히 친정 친척이 많이 사는 미국에 아이들을 데리고 몇년 살다오길 바라지만 나는 솔직히 용기가 없다.
우선 말이 자유롭지 못하고 중년이 된 지금 가족 친구들이 곁에 있어도 외로운데 아무리
가까이 친척이 살아도 낯선 다른나라에서 아이들과 살아갈 자신이 없다.
내가 미국이란 나라를 처음 알게된 것은 어린날 집안 오빠 때문이었다. 나이로는 아버지 같은 연배인데 의사로 한국에서 살아가며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오빠는 미국에서
살고 싶어 하며 몇년을 미국인에게 영어를 배워가며 어렵게 미국을 갔다.
처음 미국에서 생활은 생전 해보지 못한 고생을 했다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고 두 아들도 잘 자라줘 좋은 자리에 앉아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다. 다음 나보다 다섯살 위의 막내
고모가 결혼을 하여 갔으며 이어 나보다 한살 연상인 막내 삼촌이 고모의 도움으로
이민을 갔다.
나의 남동생이 유학을 가고 또 여동생이 아이들 교육을 이유로 이민을 갔는데 그래도
내고향 산골마을에서 미국에 이주해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기서 먹고 살만 했던
사람들인데 자신의 꿈을 위해 고생을 자청하고 떠난 사람들이다.
우리 고향마을에서 처음으로 이민간 오빠나 나의 고모 삼촌은 자리를 잡고 잘 사는데
여동생은 아직 고생이지만 한국에 살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니 그나마 다행이며
남동생은 영주권을 신청해놓고 손에 잡힐듯 오늘 내일 기다리는 것이 몇년이 되었다.
그때까지 자신의 꿈인 사업은 꿈도 못꾼다고 하니 자녀들 앞날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만삭의 임산부들의 자식 사랑이 이해가 된다. 남동생은 영주권을 가지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이 변호사 수임료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바로 시민권자가 되니 말이다.
예전에 우리 부부세대에는 왠만하면 대기업에 들어갈수 있어 소박하게나마 안정되게
살수 있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대기업에서 사람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다하고
어쩌다 입사를 해도 빠르게는 30대에 그만두는 사례를 종종 보니 좀더 기회가 많은
큰나라가 살기가 나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언젠가 아이들이 좀더 자라면 아이들을 위해 동생들이 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갈까
길어지는 이 가을밤에 고민을 하며 잠못 자는 밤이 가끔 있다.
우리 두 부부야 어떻게 남은 생을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겠는데 아이들 장래에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 된다.
공부나 썩 잘하면 문제가 덜 하겠지만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모두 잘한다고 하니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는 것 같고 아이들은 공부보다 놀고 싶은데 어쩌면 놀며 무한한
상상력이 싹틀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어제 큰아이는 학교 학원을 다녀와서 숙제 하고 일기쓰기를 하고 나니 오늘을 위해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내 친구의 예를 보면 공부 잘 하는 친구보다 평범한 친구들이
중년을 기점으로 치고 휠씬 앞서감을 종종 보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초연할 수만도 그렇다고 무슨 좋은 방법도 없는 것 같다. 나를 고독하게
하는 자녀교육 무엇이 최선일까.. 용기없는 이 못난 엄마는 오늘밤 잠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 아침이 되면 밝은 태양이 떠 오르듯이 두 아이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빛나길
빌어본다. 옆에서 곤히 잠든 천사같은 두 아들의 앞날이..
Ma Solitude(나의 고독) - Georges Moustaki
나를 고독하게 하는 자녀교육..
나를 고독하게 하는 자녀교육.. 지난봄 부터 우리 아이(10, 7)둘은 영어 전문학원에 보내는데 재미있어 하기도 어렵다고 투정을 부리며 끊어 달라기도 한다. 나보다 결혼을 먼저한 여동생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고 며칠전 우리집을 방문한 남편친구네는 부인이 아이셋을 데리고 뉴질랜드에 가서 2년을 살다왔다. 나도 영어 학원을 보내기는 하지만 내심 불안한데 남편은 은근히 친정 친척이 많이 사는 미국에 아이들을 데리고 몇년 살다오길 바라지만 나는 솔직히 용기가 없다. 우선 말이 자유롭지 못하고 중년이 된 지금 가족 친구들이 곁에 있어도 외로운데 아무리 가까이 친척이 살아도 낯선 다른나라에서 아이들과 살아갈 자신이 없다. 내가 미국이란 나라를 처음 알게된 것은 어린날 집안 오빠 때문이었다. 나이로는 아버지 같은 연배인데 의사로 한국에서 살아가며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오빠는 미국에서 살고 싶어 하며 몇년을 미국인에게 영어를 배워가며 어렵게 미국을 갔다. 처음 미국에서 생활은 생전 해보지 못한 고생을 했다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고 두 아들도 잘 자라줘 좋은 자리에 앉아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다. 다음 나보다 다섯살 위의 막내 고모가 결혼을 하여 갔으며 이어 나보다 한살 연상인 막내 삼촌이 고모의 도움으로 이민을 갔다. 나의 남동생이 유학을 가고 또 여동생이 아이들 교육을 이유로 이민을 갔는데 그래도 내고향 산골마을에서 미국에 이주해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기서 먹고 살만 했던 사람들인데 자신의 꿈을 위해 고생을 자청하고 떠난 사람들이다. 우리 고향마을에서 처음으로 이민간 오빠나 나의 고모 삼촌은 자리를 잡고 잘 사는데 여동생은 아직 고생이지만 한국에 살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니 그나마 다행이며 남동생은 영주권을 신청해놓고 손에 잡힐듯 오늘 내일 기다리는 것이 몇년이 되었다. 그때까지 자신의 꿈인 사업은 꿈도 못꾼다고 하니 자녀들 앞날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만삭의 임산부들의 자식 사랑이 이해가 된다. 남동생은 영주권을 가지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이 변호사 수임료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바로 시민권자가 되니 말이다. 예전에 우리 부부세대에는 왠만하면 대기업에 들어갈수 있어 소박하게나마 안정되게 살수 있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대기업에서 사람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다하고 어쩌다 입사를 해도 빠르게는 30대에 그만두는 사례를 종종 보니 좀더 기회가 많은 큰나라가 살기가 나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언젠가 아이들이 좀더 자라면 아이들을 위해 동생들이 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갈까 길어지는 이 가을밤에 고민을 하며 잠못 자는 밤이 가끔 있다. 우리 두 부부야 어떻게 남은 생을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겠는데 아이들 장래에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 된다. 공부나 썩 잘하면 문제가 덜 하겠지만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해도 모두 잘한다고 하니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는 것 같고 아이들은 공부보다 놀고 싶은데 어쩌면 놀며 무한한 상상력이 싹틀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어제 큰아이는 학교 학원을 다녀와서 숙제 하고 일기쓰기를 하고 나니 오늘을 위해 바로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내 친구의 예를 보면 공부 잘 하는 친구보다 평범한 친구들이 중년을 기점으로 치고 휠씬 앞서감을 종종 보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초연할 수만도 그렇다고 무슨 좋은 방법도 없는 것 같다. 나를 고독하게 하는 자녀교육 무엇이 최선일까.. 용기없는 이 못난 엄마는 오늘밤 잠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 아침이 되면 밝은 태양이 떠 오르듯이 두 아이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빛나길 빌어본다. 옆에서 곤히 잠든 천사같은 두 아들의 앞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