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친에게 잠자리 상대밖에 안돼나봐요 ....

슬퍼요2004.09.15
조회2,713

5년동안 만나온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나이는저랑 10살차이.. 아버지 정이 그리워서 인지 몰라도

나이 많은 그 사람에게 자꾸 끌렸고 주위 친구들은 아저씨를 왜 만나냐고 말렸지만

서로 너무 좋아햇습니다 .

 

1~2년간 같은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 정도 많이 싸이고

다른 평범한 커플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행복했었습니다.

 

그 사람 회사일로 강원도에서 2년간 일 해야 됀다더군요 .

그 사람은 강원도에서 자취하고 전 주말마다 고속버스 타고 날라갔죠..

이때부터 권태기 였나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말 안해도 알잖아요 말투나 행동 배려하는마음...

이런게 서서히 사라져가더라구요..

 

서로 잘못이 있었겟지만..

저를 엄청 무시하고 엔조이 상대로만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이때부터 엄청 싸웠어요..

지금도 만나고 잇지만.. 헤어졌다 만났다.. 수십번 반복한거 같아요..

 

한달동안 연락 안한적도 있었고 마음 독하게 먹고 헤어질려구

전화번호까지 바꾸면  친구통해서 알아내고..

마음약해서 다시 만나면  전 자존심 상처입고  또 싸우고..

 

정 때문에 만나는 것인지 섹스 파트너가 필요해서 만나는것인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

그 사람 35살인데  자기 입으로 결혼 할 생각이 없다더군요 .

 

지금은  다시 서울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있어요.

주말마다 버스 지하철 갈아타고 한시간 반 정도 거리를 찾아 갑니다 .

주말 같이 보내고 집에 돌아올때는 기분이  안좋습니다 .

 

저랑 잠자리 하기전에는 조금있다  겜임방가서 같이 놀다가 오빠가 집에 바려다줄께..

이렇게 말합니다.

잠자리후에는  아까 그말은 기억이 안나는지 피곤하다면서 인상쓰고

택시비 줄테니 택시 타고 가라는군요..

집에 바려다 달라고 말하기도 무서울정도로 인상 씁니다.

가끔씩 우리동네에 데리러 올때도 있지만 갈때는 절대 안태워다 주네여..

화장실 들어갈때 랑 나올때랑  이리도 틀릴수잇는지...

제가 몸이 안좋고 피곤할때 거부하면 끝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자려구하구요

매번 항상 이런식...

여기까진 잠자리 문제구요..

 

평소엔 전화도 자주 안합니다 .

하루에 한번 정도 안부전화 할수 잇는거라 생각하는데

술 먹으면 전화하고  ..목요일/ 금요일 쯤 전화 합니다..

토요일 회사 쉬는날 이니까 자기집에 오라고..

 

성격도 서로 너무안맞고요

나이가 10살 많으면 감싸주고 배려해줄줄도 알아야 하는데

싸움이 나면 윽박지르고 선생이 학생 혼내킬때 처럼 대하네여

정말 기가 막히고 황당합니다 ..

 

주말에 만나면 하루일과 너무 무의미 합니다.

 

토요일 - 회사끝나고 게임방에서 오락 .

              저녁 라면으로 때우고 그 사람이 술을 좋와해서 늦은 밤 시간에 포장마차 가서

              소주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자고

             다음날 일요일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뒹굴 ... 전 와이셔츠 다리고 방청소나 빨래

              일요일 저녁에 택시타고 집에 옵니다.

 

언젠가 한번 8월쯤 신촌에서 영화를 봤는데

날씨도 덥고 사람많다면서 짜증 심하게 냅니다.

짜증 낼때는 전 말 한마디도 안걸어요..

그 뒤론 영화보자는 말 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만나는거 비정상인거죠?

이런 상태에서  정땜에 만난다는건 .. 말이 안돼는거죠?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서..

 

다른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욕은 하지말아주세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