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혜롭게 해결한건지?

똘이엄마2004.09.15
조회1,708

연애때 부터 남편은 자주 바람을 피웠어여

그때 마다 항상 걸렸어여 바람피는 증거를 남기거든여

예를들어 핸드폰을 안받는다거나 꺼놓으면 100%

그래서 전화에 무지 예민하게 됐어여

연애를 4년했느뎅  결혼하기 1년 전 부턴 바람을 안피우더라구여

의심은 안했지만 구래두 항상 맘을  놓구 살진 않았어여

결혼을 하기전 전 맹세를 받았져  바람피면 정말 바로 이혼이라구....

결혼을 하구 4년을 살면서 한번두 바람핀적두 없었어여

한 두번 핸드폰 꺼놓구 잠적할때두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서 그냥 넘어가다가

 우연히 위치추적이란걸 알게 됐지여  구래서 첨엔 구냥 재미삼아 해놨어여(남편모르게)

구러다 전화를 받지 않거나 하면 가끔 해볼때두 있었어여

 저희신랑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마니 나여 말이 앞뒤가 안맞거나 말을 그냥 흐려버리져

 

근데 일주일전 당직이 월급전날 이였는뎅 갑자기 월급날로 바꿔었다면 말끝을 흐리더라구여

그때 뭔지 모르게 좀 이상했져 여자의 직감이 ㅋㅋㅋ

그날 저녁...  급한일이 있어 전화를 했는뎅 전화를 안받더라구여

한 2시간 걸처 6번 했나? 구래서 위치추적을 했더니 당직이라 회사에 있어야 할사람이

다른 지방에 가있더라구여 그러고는 2시간후 우리가 사느지역 가까이 오긴 왓는데

회사는 절대 아니였져

 

월급날이라 직장 동료들과 카드하려나 부다 생각했어여

근데 그때 전화가 오더라구여  그냥 모르는척하려구 전활 받았는데

여자가 머라구 얘기하니까  울신랑 ( 야! 조용히 해봐 ) 속삭이더라구여

그래서 폭발했져 그년 누구냐구? 짐 당직안서구 어디냐구

그러니까 그냥 전화를 끊데여 전원두 꺼 놓구... 나원참

딱 ~걸린거져

 

그다음날 집에 들어왔더라구여 그래서 솔직히 말함 다 용서해 준다구 말하라구 하니까

첨엔 거짓말하더니 나중에 다는 아니여두 애기하더라구

예전 여자친구 만났다구  그여자 사는데가서 그여자 델구 이근처로 온거라구 낼출근위해서... 

(그거리가 2시간 왕복 4시간) 회사에 거짓말하구 일찍 나가서  그여자 델구 왔는뎅 내 전화때문에

그여자 김세서 그냥 갔다구 ....  믿지 않았지만 그냥 믿는척했어여 뭔가가 더 있는데 말못하는거니까

그러면서 한번 봐줄테니까 다시 그러지 말라구 넘어 가는척 하면서 그여자 전화번호 달라구 했어여

전화 안한다구 내가 남편간수 못해서 나한테 되려 욕할가바 전화 절대 못한다구 그냥 나중을 위해서 알아봐야겠다구 하니까 순순히 적어주데여

 

그래서 그다음날 그여자한테 전화했어여 경고의 말한마디만 할려구 (다시 그러지말라구 당신두 결혼해서 내상황되면 내맘 알꺼라구....) 이말할려구 전활했는데....

뜻밖에 반응- 결혼하진 몰랐다구 첨에 위기 모면하려구 하는줄 알았는뎅 진짜 몰랐다면 나보다 더 흥분하더라구여 그러더니 고소 한다구!  진정 시키구 차근차근 얘기 했져 그랬더니 다 말하더라구여

울신랑이 결혼하기전부터 저랑 그여자랑 양다리 걸친 여자더라구여 저랑 결혼하기 1년전에그여자랑 헤어졌구  그후 안부전화만 한두번 하다가 결혼후 4년동안 딱 두번 만났다구 첨 만날때는 여자 친구 없다구 결혼하자구 했다구 (그때 울얘기가 18개월 때) 그리고 어제 만났다구 여자친구 있는데 헤어질꺼라구하면서

좀 기다리라구 했다더라구여

그여자랑 전화 통화하면서 서로 기가 막혔져  그여자가 젤 경멸하는사람이 유부남이 바람피는건데

자기가 당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고소한다구 펄펄뛰더군여 그러면서 만나구 싶다구

그래서 3자대면하자구 했어여 울신랑 몰래 그여자랑 다 짜구 3자 대면했어여

울신랑 엄청 황당해 하대여 그냥 기가막혀 웃기만하데여

일단 그여자가 한번 뒤집어 놓구 갔어여 자기 똥 밟은거라구 하면서 인간두 아니라구...

그담에 제 차례 신중히 생각했어여  제 입장은   이혼하구 싶은 생각 당연히 했져 그 생각뒤에

애기가 있더라구여 그래서 또 한번 생각했져 어떤게 최선인지 .....

애기 땜에 직장 그만둔지 10개월  신랑 빚이 마나서 모아둔 돈 없이 전세2000 이 달랑

내가 당장 애기랑 먹고 살능력이 안돼더라구여 대책두 없이 헤어질수 없자나여

그리구 그여자한테 당하느모습보니까 이상하게 인간이 불쌍하데여 미쳣지~ 

(여차피 정은 다 떨어졌으니까  더 바라는거 없이 월급이나 갖구 와라 나는 그돈으로

애기나 끼우면서 그냥 살게 넌 너 하구 싶은대루 살아라 하면서....)생각하면서 맘을 비웠어여

살면서 언제가는 한번 피우겠지 했던 바람이 좀 일찍온거 뿐이라구

그리고 이렇게 디어 봤으니 정신좀 차렸겠지 그렇게 생각했져

 

그리고 바로 실행에 들어갔어여 평소라면 때려부수고 난리를 쳐야 하지만

침작하게 애기했어여 이해한다구 구럴수 있다구(이해하긴 멀이해해~ 못된넘 ㅋㅋㅋ)

좋은경험 했다구 생각하라구  (3자대면 피마르지? 요놈아~)

앞으로 잘하면 된다구

오늘일 다 없었던걸로 우리 서로 잊자고(뭘잊어 두고두고 봐라~)

아무것도 안물어본다구 알구 싶지 않다구

(난 다알지 그여자가 다 불었으니까 통화내용은 물론 사랑의 밀어까지.. 전부다)

그렇게 얘기하구 있으니까 나보구 왜 이러냐구 더 무섭다구 이러지 말라구 ....

난 진심이라구 했어여 그러니 지금부터 다시는 그얘기 꺼내지 말라구....

평상시랑 똑같이 행동하자구.... 그러고는 더이상 얘기 안했어여

 

애기만 아니였다면 두말할껏두 없이 이혼이져 근데 애기가 있어서...

저두 이런일 껶기 이전까지

요즘 세상에 이혼이 머 어때? 얘기야 남편주구 오면 되지 했는데... 그게 안대여

불에 데어본사람만이 얼마나뜨거운줄 알듯이 불에 데어보기까지 그누구두

그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모르니까여

 

그일이 있구 이틀이 지났네여 우린 아무렇지 않게 지내여 평상시랑 똑같이

주위사람은 저보구 이해안간다구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혼하는것 보다  더 무섭다구 하는 사람

두 분류네여

이게 저한테 최선이였어여~ 여자두 확실히 떼어내구 신랑 정신두 확실히 차리게 하구

일석이조네여

근데여 맘을 비우니까 이렇게 까지 대네여 저두 제자신이 놀라워여

이렇게 한번은 기회를 더 줬는데 담에두 그러면 그땐 두말 할 것수 없이 끝이지여

혹시 또 만약 혹시 또 그럴찌두 모르니까 제가 먹고 살 대비는 꼭 해놓을라구여

애기랑 같이 먹구 살수 있는 대비를 여  

 

이번에 일어난 일이  대비를 해놓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면  당장 끝이였겠지만 

이번엔 대비를 못한 상태여서

전 이렇게 하나를 배웠다는   생각으로 저 나름대로는 지혜롭게 해결했다구 생각 합니다.

 

(근데 일이 끝나구 다 괜찮은뎅 진짜 아직두 쪼금 아주쪼금 열 받구 잊혀지지 않는건 

신랑이 그여자에게 속삭인 밀어나 너무나 배려하는 그태도들 ....)

그건 잊기 좀 오래 걸릴듯하네여  퉤퉤퉤...

 

 

  

   

   

 

 

 

 

 

울신랑을 너무 잘알기에 소리두 지르지 않았어여

목소리 높아지면 더 어긋나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