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셔놓고,집에 앉아 있으니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여, 매일 다른 분들의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납겨 봅니다. 제 아버지는 작년 8월에 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암 3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산에 있는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위의 대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암 치료는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후에도 지루한 항암 치료가 있습니다. 그래서,작년 수술 후 금년 4월까지 총 6회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최종적으로 검사를 해보니, 외관상 완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외관상 완치라 함은 암세포가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으나,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결국 암은 완치가 없다는 말이랑 똑 같은 거죠.) 외관상 완치라는 말과 함께 담당의사의 친절한(?) 부연설명... 연세로 봤을 때 앞으로 10년은 암 걱정 없이 사셔도 된답니다. (부친의 연세가 올해 75세 이십니다.나이가 많으면 세포 활력이 떨어져 암도 늦게 성장한다는군요.) 너무나 기뻤던 저희 가족들은 온 식구가 모여 잔치를 하며 아버지의 완쾌를 자축하였습니다. 그 때가 겨우 4개월 전인 5월초입니다.. 그런데..6월초부터 부친의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기력이 급격히 쇠진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설마 암때문이라고는 생각 못하고(의사의 장담이 있었기에..) 항암치료 후유증이려니 생각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도..날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길래 ,그 후 두 차례나 더 병원에 가서 담당의사의 진찰을 받았으나,의사는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하지만,너무나 증세가 심해져 전혀 식사를 하시지 못하게 되어 6월 말에 긴급히 재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검사 결과가 7월5일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내장 기관 전체로 암이 전이되었고,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이런 결과만 얘기하고 왜 이렇게 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부로 바로 입원을 하고 치료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거의 식사를 못하신 상태라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상태여서,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대로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라는 얘기죠.. 그 후에도 별다른 설명이 없기에 며칠 후 회진시에 제가 담당 의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됐냐니까.. 담당의사 왈.."아주 흔한 경우입니다.." 그 순간 의사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완치라고 큰 소리 쳐놓고는,더군다나 두 차례나 병원에 왔는데 검사도 안하고 돌려보내고는.. 이제 와서는 흔한 경우라니 이렇게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가?? 비슷한 경우를 당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친이 생존해 계시고,어떻게든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약자의 입장이라.. 꾹 참았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암 치료는 못하고 있다가 7월말에 한 차레 항암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원체 체력이 쇠진한 상태라 항암 치료후에 그 후유증으로 몇 차례 위험한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다시 안정이 되셔서 지난 일요일에 돌아가실 때까지 암 치료는 못하고 그냥 병원에 계시다가 숨을 거두셨습니다..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안타깝고 ,억울하고,너무 답답합니다.. 진단을 잘못하거나 치료를 잘못하는 무능력은 그렇다 치더라도.. 상황이 이렇게 반전된 것에 대한 사과나 해명 한 마디 없는 뻔뻔함에 참으로 치가 떨립니다.. 더군다나 두 달 이상의 입원 기간에 보여준 의사들의 행동은 과연 의사란 존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회의를 들게 합니다.. 가족들의 설명 요청에 돌아온 대답의 주류는 "체력이 너무 약해 치료가 힘듭니다.." "상황이 안 좋으니 며칠 못 넘기실 것 같습니다.." "목에 가래가 많아 다른 치료를 못하겠군요.." 등입니다.. 이러한 무능력,무양심,무서비스의 3無를 가지고 오늘도 또 다른 환자들을 보고 있을 생각을 하니 등골이 서늘합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는 소송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다 귀찮습니다.. 또한 소송을 해도 소송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도 마다않는 의사라는 집단의 비열한 행동을 봤기에 ,그런 기득권층과의 싸움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이제 집에 앉아 빌어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질병이 사라져,,질병보다 더 무서운 의사라는 집단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해주세요..
무능력,무양심,무서비스의 의사들..
어제 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셔놓고,집에 앉아 있으니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여,
매일 다른 분들의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납겨 봅니다.
제 아버지는 작년 8월에 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암 3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산에 있는 동아대학교 병원에서 위의 대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암 치료는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후에도 지루한 항암 치료가 있습니다.
그래서,작년 수술 후 금년 4월까지 총 6회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최종적으로 검사를 해보니,
외관상 완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외관상 완치라 함은 암세포가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으나,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결국 암은 완치가 없다는 말이랑 똑 같은 거죠.)
외관상 완치라는 말과 함께 담당의사의 친절한(?) 부연설명...
연세로 봤을 때 앞으로 10년은 암 걱정 없이 사셔도 된답니다.
(부친의 연세가 올해 75세 이십니다.나이가 많으면 세포 활력이 떨어져 암도 늦게 성장한다는군요.)
너무나 기뻤던 저희 가족들은 온 식구가 모여 잔치를 하며 아버지의 완쾌를 자축하였습니다.
그 때가 겨우 4개월 전인 5월초입니다..
그런데..6월초부터 부친의 식사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기력이 급격히 쇠진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설마 암때문이라고는 생각 못하고(의사의 장담이 있었기에..)
항암치료 후유증이려니 생각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도..날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길래 ,그 후 두 차례나 더 병원에 가서 담당의사의 진찰을
받았으나,의사는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하지만,너무나 증세가 심해져 전혀 식사를 하시지 못하게 되어 6월 말에 긴급히 재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검사 결과가 7월5일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내장 기관 전체로 암이 전이되었고,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이런 결과만 얘기하고 왜 이렇게 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부로 바로 입원을 하고 치료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이상 거의 식사를 못하신 상태라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상태여서,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대로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라는 얘기죠..
그 후에도 별다른 설명이 없기에 며칠 후 회진시에 제가 담당 의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됐냐니까..
담당의사 왈.."아주 흔한 경우입니다.."
그 순간 의사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완치라고 큰 소리 쳐놓고는,더군다나 두 차례나 병원에 왔는데 검사도 안하고 돌려보내고는..
이제 와서는 흔한 경우라니 이렇게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경우가 어디 있습니가??
비슷한 경우를 당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친이 생존해 계시고,어떻게든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약자의 입장이라..
꾹 참았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암 치료는 못하고 있다가 7월말에 한 차레 항암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원체 체력이 쇠진한 상태라 항암 치료후에 그 후유증으로 몇 차례 위험한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후 다시 안정이 되셔서 지난 일요일에 돌아가실 때까지 암 치료는 못하고 그냥 병원에
계시다가 숨을 거두셨습니다..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안타깝고 ,억울하고,너무 답답합니다..
진단을 잘못하거나 치료를 잘못하는 무능력은 그렇다 치더라도..
상황이 이렇게 반전된 것에 대한 사과나 해명 한 마디 없는 뻔뻔함에 참으로 치가 떨립니다..
더군다나 두 달 이상의 입원 기간에 보여준 의사들의 행동은 과연 의사란 존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회의를 들게 합니다..
가족들의 설명 요청에 돌아온 대답의 주류는
"체력이 너무 약해 치료가 힘듭니다.."
"상황이 안 좋으니 며칠 못 넘기실 것 같습니다.."
"목에 가래가 많아 다른 치료를 못하겠군요.."
등입니다..
이러한 무능력,무양심,무서비스의 3無를 가지고 오늘도 또 다른 환자들을 보고 있을 생각을 하니 등골이 서늘합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는 소송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다 귀찮습니다..
또한 소송을 해도 소송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도 마다않는 의사라는 집단의 비열한 행동을
봤기에 ,그런 기득권층과의 싸움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이제 집에 앉아 빌어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질병이 사라져,,질병보다 더 무서운 의사라는 집단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