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우리들은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고 하옇튼 매일은 아니지만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하니 나에게는 만족, 기쁨 그 자체였다. 근데, 그 불여시 왕싸가지가 자꾸 학교로 찾아 온다. 워낙 출중한 미모 덕에(대부분 칼 댄거지만) 당연하게 눈이 뛸 수 밖에 없다. ‘아니, 저 여시는 지네 학교도 아니면서 왜이리 들락거려? 남 염장 터지게 하네~ 저것이!’ 진영이도 뭐가 좋은지 ‘헤헤’거리며 같이 다니고, 눈치 없이 나보고 같이 다니자고 한다. “나리야! 잘 만났다. 가연이와 같이 점심 먹자!” “어~ 저기, 가연이가 좋아할까?” “난. 괜찮아. 오랜만이다. 나리야.” “그래. 오랜만이야. 괜찮으면 같이 먹지 뭐” ‘그래, 나랑 비교되니 넌 좋~지. 도대체 쟨 뭘 하길래 저렇게 날씬 한거야. 아~ 덥다! 더워…’ 같이 먹는 동안 난 완전 찬밥이었다. 저 여시가 일부러 나를 따돌리려고 자기네들끼리 아는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내가 끼어 들지도 못하고… ‘근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그래, 니들 끼리 얘기 해라. 난 밥이나 먹을란다’ “나리야! 너 진짜 잘 먹는다. 하긴 그 몸 유지하려면 그 정도는 먹어야지. 야! 그래도 넘~ 했다. 어떻게 여자가 밥을 2공기를 먹니?” “어~ㅇ, 나 아침밥을 안 먹고 와서 넘 배고팠거든~” “근데, 너 요번 토요일에 놀러 안갈래? 가평에 별장이 있거든. 우리 학교 얘들이랑 몇 명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진영이가 너도 꼭 같이 가야 한다고 하네?” “뭐? 가평에 별장? 거기 왜 가는데? 무슨 날이야? “사실 내 생일 이라고 아빠가 친구들 데리고 놀러가도 좋다고 하셨거든~. 갈 수 있지?” “좋아. 시험도 끝났고 한번 쉬지 뭐~” ‘내가 그 여시에게 뭔가 걸려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만 어쨌거나 진영이와 그 여시를 감시해야 하니 가야지.. 그런데 어떻게 허락 받지? 안 보내주실텐데…’ 진영이 부모님이 전화를 해주셔서 가게 되었다. 가평에 있는 그 불여시의 별장은 재수없게 크고 좋았다. ‘기집애. 다 가졌네. 얼굴도 반반하고(성형비가 좀 들어갔겠지?) 돈도 많고 거기다 학벌도 받쳐주는데 왜 진영이를 쫒아 다니는지.. . 어휴~ 저 침 흘리는 남자애들 좀 봐~ 턱받이 해야겠다.~’ “나리야!” “어, 거기 있었어?” “너는 왜 여기 있는데? 가연이랑 같이 있지 그러니?” 하옇튼 남자들은 왜 이리 둔할까? “보면 몰라? 저기 저렇게 우상처럼 받드는 애들이 구름 같은데 나한 사람 빠져도 표시도 안 날걸?” “그렇지? 가연이는 인기가 좋아. 이쁘잖아, 사랑스럽고….” 충격! ‘이쁘다고? 사랑스럽다고? 가연이가? 저 여시가? 진영이 눈에는 저게 다 가식 이라는게 보이지 않는단 말야 . 저 불여시 같은 행동이 안 보인다고?’ “뭐? 저 불여시가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불여시? 하하…재밌네. 가연이가 어디 그렇게 보여? 보기보다 심성이 착하고 여려” ‘진영이 맞아? 저게 불여시지. 심성이 여리고 착해? 하! 자다가도 웃을 일 이네. 심성이 여리고 착한 기집애가 내 머리카락을 잡고 흔들어서 내 머리가 몽땅 빠져 대머리 될 뻔 했는데.’ “어떻게 알아? 착하고 여린지…” “그냥 다녀 보니까 그렇더라” ‘글씨, 그 여시가 진영이 앞에서는 내숭을 있는 대로 떠는구만…우웩이다 우웩….’ “그래~ 너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가연이에게 가자!” “그래….” 진영이가 나한테 다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만난 은성이 오빠는 나에게 염장을 저지른다 “너 그저께 외박했더라~ 진영이 패하고 가평에 갔다며?” “진영이 패? 그게 뭔 소리여?” ”모처럼 토요일 저녁에 저녁 사주려고 했더니 너 진영이랑 놀러 갔다고 하더라. 근데 왜이리 힘이 없냐?” “우쩐일로 오빠가 저녁을 살려고 했대~?” “어~ 나, 또 승진했거든~ 푸하하!” “정말? 축하는 하는데, 그 회사 좀 이상한데 아냐? 들어간 지 얼마나 됐다고 승진을 시켜~ 내가 보기엔 별로 하는 것도 없어 보이더만…” “야! 너는 나를 뭘 로 보냐? 임마! 곧 알게 될거다. 옆집 오빠가 얼마나 크게 될 사람 인지…” “알았어. 나중에 크게 되면 나 좀 잘 봐주라. 취직도 시켜주고…” “내가 너한테 뭘 바라 겠냐? 어리버리한테…” “어리 버리가 S대에 들어가?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진영이 하고는 잘 돼가? 요즈음 소식이 없네?” “오빠는 상관 마. 진영이 일은 신경 꺼 줬음 좋겠어. 내가 오빠 여자친구에게 관심 가진 적 없잖아. 오빤 결혼 안 할거야? 아줌마 말로는 혼처 자리가 밀려 있던데. . 결혼할 여자 친구도 없는 거야? 그 많은 여자 친구 어딨어?” “친구야 많지. 고르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근데 난 아직 결혼할 맘 없다. 회사 일도 많고 어쩜 회사에서 해외로 파견 나갈지도 몰라.” “정말? 정말 해외에 나갈지도 몰라?” “아직 결정 되지는 않았어. 확실 한 거는 아냐.” “깜짝 놀랐잖아. 결정된 것도 아닌데…” “왜~ 섭섭해서? 이제 내가 아쉽냐?” “착각도 자유지. 시원해서 그런다. 나, 괴롭히는 사람 없어져서…시도 때도 없이 대문 앞에 와서 “떨메야! 떨메야! 내 이름 나두고 동네 창피 하게…” “나는 그 이름이 좋은데…ㅎㅎ 떨메야! 떨메야!” “진짜 구제 불능이다. 빨리 해외든 어디든 가라. 가!” ‘모처럼 나리와 새벽에 뛰었다. 요즈음 내가 회사일로 많이 바빠서 통 보지 못했는데 언제나 처럼 씩씩하긴 한데 웬지 어두움이 느껴진다. 성숙해 지는 나리를 보며 진영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 한구석이 싸르르 해짐을 느낀다. 안보면 괜찮을 거라 했는데 불쑥 불쑥 나리의 영상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나리는 진영이만 생각 하는데… 바보 같은 나는 나리보다 훨씬 어른이면서 내 감정을 나타내 보이지도 못하고 더 어리버리 하게 살고 있다. 나리를 안보고 살 수 있을까? 나리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을까? 항상 내 옆에 있었는데… 반짝이는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며 “오빠! 오빠!” 하며 쫒아 다녔는데… 내 감정을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가슴 한 구석에 묻어 놓고 떠나야 하지 않을까? ‘오빠가 해외로 갈 지 모른다고?’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다. 언제나 내 옆에 있었고 항상 있던 오빠 인데.. 내가 넘~ 신경을 안 썼다. 혹시 갈지 모르니 이제부터 잘해 줘야지~
내사랑 옥떨메 10-또 다른 변수
10
우리들은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고
하옇튼 매일은 아니지만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하니
나에게는 만족, 기쁨 그 자체였다.
근데, 그 불여시 왕싸가지가 자꾸 학교로 찾아 온다.
워낙 출중한 미모 덕에(대부분 칼 댄거지만) 당연하게
눈이 뛸 수 밖에 없다.
‘아니, 저 여시는 지네 학교도 아니면서 왜이리
들락거려? 남 염장 터지게 하네~ 저것이!’
진영이도 뭐가 좋은지 ‘헤헤’거리며 같이 다니고,
눈치 없이 나보고 같이 다니자고 한다.
“나리야! 잘 만났다. 가연이와 같이 점심 먹자!”
“어~ 저기, 가연이가 좋아할까?”
“난. 괜찮아. 오랜만이다. 나리야.”
“그래. 오랜만이야. 괜찮으면 같이 먹지 뭐”
‘그래, 나랑 비교되니 넌 좋~지. 도대체 쟨 뭘 하길래
저렇게 날씬 한거야. 아~ 덥다! 더워…’
같이 먹는 동안 난 완전 찬밥이었다.
저 여시가 일부러 나를 따돌리려고 자기네들끼리
아는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내가 끼어 들지도 못하고…
‘근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그래, 니들 끼리
얘기 해라. 난 밥이나 먹을란다’
“나리야! 너 진짜 잘 먹는다. 하긴 그 몸 유지하려면
그 정도는 먹어야지. 야! 그래도 넘~ 했다. 어떻게 여자가
밥을 2공기를 먹니?”
“어~ㅇ, 나 아침밥을 안 먹고 와서 넘 배고팠거든~”
“근데, 너 요번 토요일에 놀러 안갈래? 가평에 별장이 있거든.
우리 학교 얘들이랑 몇 명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진영이가
너도 꼭 같이 가야 한다고 하네?”
“뭐? 가평에 별장? 거기 왜 가는데? 무슨 날이야?
“사실 내 생일 이라고 아빠가 친구들 데리고 놀러가도
좋다고 하셨거든~. 갈 수 있지?”
“좋아. 시험도 끝났고 한번 쉬지 뭐~”
‘내가 그 여시에게 뭔가 걸려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만 어쨌거나 진영이와 그 여시를 감시해야
하니 가야지.. 그런데 어떻게 허락 받지? 안 보내주실텐데…’
진영이 부모님이 전화를 해주셔서 가게 되었다.
가평에 있는 그 불여시의 별장은 재수없게 크고 좋았다.
‘기집애. 다 가졌네. 얼굴도 반반하고(성형비가 좀 들어갔겠지?)
돈도 많고 거기다 학벌도 받쳐주는데 왜 진영이를 쫒아 다니는지..
.
어휴~ 저 침 흘리는 남자애들 좀 봐~ 턱받이 해야겠다.~’
“나리야!”
“어, 거기 있었어?”
“너는 왜 여기 있는데? 가연이랑 같이 있지 그러니?”
하옇튼 남자들은 왜 이리 둔할까?
“보면 몰라? 저기 저렇게 우상처럼 받드는 애들이 구름 같은데
나한 사람 빠져도 표시도 안 날걸?”
“그렇지? 가연이는 인기가 좋아. 이쁘잖아, 사랑스럽고….”
충격! ‘이쁘다고? 사랑스럽다고? 가연이가? 저 여시가?
진영이 눈에는 저게 다 가식 이라는게 보이지 않는단 말야
.
저 불여시 같은 행동이 안 보인다고?’
“뭐? 저 불여시가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불여시? 하하…재밌네. 가연이가 어디 그렇게 보여?
보기보다 심성이 착하고 여려”
‘진영이 맞아? 저게 불여시지. 심성이 여리고 착해?
하! 자다가도 웃을 일 이네. 심성이 여리고 착한 기집애가
내 머리카락을 잡고 흔들어서 내 머리가 몽땅 빠져
대머리 될 뻔 했는데.’
“어떻게 알아? 착하고 여린지…”
“그냥 다녀 보니까 그렇더라”
‘글씨, 그 여시가 진영이 앞에서는 내숭을 있는 대로
떠는구만…우웩이다 우웩….’
“그래~ 너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가연이에게 가자!”
“그래….”
진영이가 나한테 다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만난 은성이 오빠는 나에게 염장을 저지른다
“너 그저께 외박했더라~ 진영이 패하고 가평에 갔다며?”
“진영이 패? 그게 뭔 소리여?”
”모처럼 토요일 저녁에 저녁 사주려고 했더니 너
진영이랑 놀러 갔다고 하더라. 근데 왜이리 힘이 없냐?”
“우쩐일로 오빠가 저녁을 살려고 했대~?”
“어~ 나, 또 승진했거든~ 푸하하!”
“정말? 축하는 하는데, 그 회사 좀 이상한데 아냐?
들어간 지 얼마나 됐다고 승진을 시켜~ 내가 보기엔
별로 하는 것도 없어 보이더만…”
“야! 너는 나를 뭘 로 보냐? 임마! 곧 알게 될거다.
옆집 오빠가 얼마나 크게 될 사람 인지…”
“알았어. 나중에 크게 되면 나 좀 잘 봐주라. 취직도 시켜주고…”
“내가 너한테 뭘 바라 겠냐? 어리버리한테…”
“어리 버리가 S대에 들어가?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진영이 하고는 잘 돼가? 요즈음 소식이 없네?”
“오빠는 상관 마. 진영이 일은 신경 꺼 줬음 좋겠어.
내가 오빠 여자친구에게 관심 가진 적 없잖아.
오빤 결혼 안 할거야? 아줌마 말로는 혼처 자리가 밀려 있던데.
.
결혼할 여자 친구도 없는 거야? 그 많은 여자 친구 어딨어?”
“친구야 많지. 고르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근데 난 아직
결혼할 맘 없다. 회사 일도 많고 어쩜 회사에서 해외로
파견 나갈지도 몰라.”
“정말? 정말 해외에 나갈지도 몰라?”
“아직 결정 되지는 않았어. 확실 한 거는 아냐.”
“깜짝 놀랐잖아. 결정된 것도 아닌데…”
“왜~ 섭섭해서? 이제 내가 아쉽냐?”
“착각도 자유지. 시원해서 그런다. 나, 괴롭히는 사람
없어져서…시도 때도 없이 대문 앞에 와서
“떨메야! 떨메야! 내 이름 나두고 동네 창피 하게…”
“나는 그 이름이 좋은데…ㅎㅎ 떨메야! 떨메야!”
“진짜 구제 불능이다. 빨리 해외든 어디든 가라. 가!”
‘모처럼 나리와 새벽에 뛰었다.
요즈음 내가 회사일로 많이 바빠서 통 보지 못했는데
언제나 처럼 씩씩하긴 한데 웬지 어두움이 느껴진다.
성숙해 지는 나리를 보며 진영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 한구석이 싸르르 해짐을 느낀다.
안보면 괜찮을 거라 했는데 불쑥 불쑥 나리의 영상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나리는 진영이만 생각 하는데…
바보 같은 나는 나리보다 훨씬 어른이면서 내 감정을
나타내 보이지도 못하고 더 어리버리 하게 살고 있다.
나리를 안보고 살 수 있을까?
나리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을까?
항상 내 옆에 있었는데…
반짝이는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며 “오빠! 오빠!”
하며 쫒아 다녔는데…
내 감정을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가슴 한 구석에 묻어 놓고 떠나야 하지 않을까?
‘오빠가 해외로 갈 지 모른다고?’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다.
언제나 내 옆에 있었고 항상 있던 오빠 인데..
내가 넘~ 신경을 안 썼다.
혹시 갈지 모르니 이제부터 잘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