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중국아줌마2004.09.20
조회1,432

병원이 문제로다…

 

제가 한여름에 한국의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된 7월 19일에

한국에 들어갔고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4일에 들어왔습니다.

표면상 건강치료를 이유로 나갔지만 하나도 치료하지 못하고

검사만 잔뜩 하고 다시 중국으로 왔지요…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검사비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하길래 그냥 중국에 와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기로 했답니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이야 매일 약 먹으면 된다고 하고

또 다른 복병의 병(?)이 있으나 여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병이라

제가 일부러 말은 하지 않겠고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꼭 해야 하는 병입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마음속으로 끙끙 앓다가(겁나서) 남편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나 죽으면 어떡하냐고…

사실 죽을 병은 아닌데 남편이 저에게 무관심하고 짜증을 부려서

충격요법으로 써먹었습니다….ㅎㅎ(처음 그랬어요…)

 

저는 지금까지 넘~ 건강했습니다.

중국 오기 전까지 조깅을 1시간 30분 정도 하거나 보통 2시간을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안간힘을 쓴거죠

동네 사람들, 저를 보고 철의 여인 이라고 불렀는데…

여름에 조깅하는 모습을 보면 튼튼한 무 다리가 뛰는 모습이

건강미가 철철 넘친다고 했습니다….ㅋㅋㅋ

늘어나는 몸무게를 어떡하든 줄여 보려고 했지만 먹는 양도 만만치가

않아서 실패하고…그저 더 이상 찌지 않은 것도 다행이라고 위로했죠..

 

그런 제가 어느날 갑자기 중국에 온지 5개월 만에 병을 얻은 겁니다.

가장 큰 이유가 ‘스트레스’랍니다. 아마도 중국 생활에 적응은 잘했지만

심적으로 환경으로 인한 부담이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남편이 워낙 친구들을 좋아해 여기 중국에서도 중국친구,

한국친구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제가 적응하느라 역시 부담을 느꼈구요…

 

외국에서 나와 살면서 특히 동남아 쪽에 살면 병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중국병원- 모든 분들이 짐작하겠지만(사스의

영향으로 1회용으로 대체되어 기구들은 위생적) 결코 깨끗하다고

할 수 없으며 기계들은 최신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화이로우 의사들 가운을 보면 가고 싶은 마음 없어지고

조그만 개인병원을 보면 겉모습부터 지저분하니 더더욱 마음이 안 갑니다.

그래서 감기 정도는 한국에서 가져온 약으로 해결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최신식 기계를 들여와 치료하는 한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니 한국에서 온 최신(?)엄마들이 많이 당황을 하지요.

저 역시 아무 준비 없다가 결국 미국계 병원을 택하게 되었구요.

 

오늘 아침에도 그 병원에 예약하려 했다가 진땀을 흘렸습니다.

제가 영어도 안되고 중국어도 안되니…-.-;

물론 검사당일은 통역과 같이 가야지요…

광고 나오는 한국병원들이 몇 군데 있는데 선뜻 가게 되지 않아요.

제가 2번 당했잖아요. 오진으로…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선진국은 병원비가 엄청 비싸다고…

해서 외국으로 나와 살게 되실 분들은 필히 건강 검진을 꼭 하고 오시기를…

비상 상비약 역시 다량으로 준비해서 오시는 게 좋을 듯…

왕징과 그 가까운 곳에서는 지금 한국의사들이 쏙쏙 들어 오고 있지만

환자들이 한정이 되어 있어서 의사들이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고…

(돈벌이가 시원찮아서..)

히포크라테스(맞나요?)의 선서가 존재하고나 있는지…

 

날씨는 청명하게 맑은데 제가 피곤해서 그런지 기분이 꿀꿀합니다.

그렇지만 힘내고 맑은 하늘과 더불어 화이로우 호수 한바퀴 돌아보렵니다.

행복한 한 주일 되세요...(^.^)

 

짜이찌엔!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화이로우 호수 석양입니다.

 

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병원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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