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부록, 조건있는 공짜

대머리2006.08.18
조회1,582

서점이나 지하철의 잡지 판매대를 지나치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동안 잡지 부록을 살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도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기 일쑤인데요.

이번달 잡지들의 부록도 아주 휘황찬란... 지갑에서 돈 나오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세상에 손해 보는 장사는 없다." 밑지는 장사는 없는 법이잖아요.

부록의 '질'에 따라 잡지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보면 더욱 의심해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부록... 결코 공짜는 아닌 듯 싶습니다.

 

또 언제부턴가... 잡지는 내용이 아닌 부록의 질에 따라 그 인기도가 가늠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내용에 충실하기 보단 광고를 많이 내보낸다거나

그럴듯한 부록들을 내세우는 경우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예전엔 잡지사들끼리 부록으로 인한 판매부수 경쟁 때문에 더이상의 과열을 방지코자

부록은 붙이지 말자고 담합을 해보아도... 배신자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

결국은 줄어드는 판매부수에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 슬그머니 부록들을 붙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출판업자들은 경쟁에 지기 싫어 부록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고, 자신들의 마케팅이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거죠. 그러면서도 손해 보기는 싫으니 결국은 교묘하게~ 단가를 티 안나게 조정하며

머리를 굴리는 겁니다.

 

결코 그냥 공짜는 없어요~!!!

 

잡지부록, 조건있는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