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랑결혼을해야할까요???

익명2004.09.20
조회2,006

안녕하세요

혼자고민하기엔 넘 벅차서 님들의 얘기를 들어보고시퍼서 몇자적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글부탁드립니다~~~

 

제나이는 29 오빤 32살입니다

전 1년넘게 오빠랑 사귀고있는데요

전 남동생이랑 둘이 생활하다보니 사실 마니 외롭게 지냈어요

그러다 오빠를 만났고 오빠부모님도 만나서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어요

 

오빠부모님도 저에게 잘해주고 오빠도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진짜 착한사람이거든요

거의 제의견에 맞춰주려고하고 화도 잘안내는편이고 암튼 다른사람도 몇번사겨봤지만요

이사람만한사람없다 생각해서 결혼까지생각을하고 날짜도 잡았죠

원래 11월에 결혼할사이였죠 글고 8월달되면 적금3000을탄다고 저한테그랬죠

전 8월달만 손꼽아기다렸죠 8월에 돈나오면 집구하려고 했었거든요

 

혼자힘들게 살아온저로선 이제 오빠랑 결혼해서

울둘만의 보금자리가 생긴다는생각에 넘 행복했죠 올초부터 전 8월달만 기다려졌어요 정말~

물론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잘살수있을까 고민도 마니 했고 주위에 누구하나 저랑 고민 나눠줄 사람도 없고 혼자 마니 힘들었죠 그러다 결혼하기로 결정을 내린거죠

 

그런데 7월초에 오빠가 고백할게있다네요

글쎄 적금 3000있다는거 거짓말이고 빚이 3000있다는거예요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내가 어떻게 살아온지 아는사람이 나한테 이런배신을 안겨 줄수있나 싶은게 정말 죽도록 미웠습니다

행복한나날만 기대했던나로썬 정말 믿기지도 않고 오빠랑 나랑 울며불며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거짓말을했고 미리 말하지않았냐니까 얘길하면 자기 떠날것이고 좀더 가치 있고싶어서 미루다미루다지금얘길한거래요 자신도 힘들었다면서...어의가없더군요

제가 헤어지자고했어요 제가 도저히 빚을안고 결혼할자신이 없어서요

그러고 한 일주일동안 연락안쿠지내다가 맨날보던사이였는데 이렇게 떨어져있으니 넘힘들고 맨날 혼자방에서 울었어요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그놈의 정이 먼지 점점 용서랄까 아니 이해가 되는거있죠

오빠도 저처럼 힘들게 생활했거든요 그런거 저런거생각하니까 이해도 되고 안보면 죽을꺼같고 맨날가치지내다가 못본다생각하니 앞이 깜깜했어요 ㅠㅠ

 

암튼 지금은 만나고는 있어요

제가 원래 생각도 고민도 많은 애라 이런상황에 어찌해야할지 넘 머리가 아픕니다

오빠가 사죄할시간을 달라며 앞으로 잘할자신있다고 넉넉하게 살진못해도 맘고생만은 안시킬자신있다고 결혼하잡니다

저도 지금나이에 다른사람만난다해도 이사람보다 더나은사람만난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다른사람이랑 또다시 시작할 자신도 없구요

암튼 빚있는건 오빠식구 아무도 모르구요 제 심정알아주는사람이라도 있었음좋겠다니까

형제한텐 말하겠데요 근데 얘기해도 다른 물질적으론 도움이 되진 않을꺼라더군요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말씀드리면 큰일난다고하고 .........

이번추석에 모든걸 형제한테말한후에 결혼을할껀지 안할껀지 제가 결정 내리기로 했어요

 

근데 하루에도 수십번 맘이 바껴요 결혼해서 과연 내가 버티고 해낼수있을지.....

오빤 지금 주야로 일을하고있어요 2년동안은 꼭 열시미 벌어서 돈갚는다고 결혼해도 할꺼라하고

암튼 힘들텐데 힘들다소리한번안하고 주야로하는것보면 믿을만한사람이기도하고 안되보이기도하고그래요

앞으로 정말 잘할자신있고 남들보다 조금 늦어지겠지만 참고 지켜봐달라고 그럽니다

여러분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결혼을 해야할까요??? 너무 답답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