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pc통신의 추억

삐비비~~2004.09.21
조회194

안녕하세요 막 제대한 휴학생입니다.. 

 

맨날 글 읽고만 가다가 오늘은 한번 남겨볼까 해서^^

 

요즘 인터넷 시대잖아요.. 인터넷으로 쇼핑도 하고 정보도 얻고

 

잼난 게임도 많이 있구..  정말 못하는게 없는.. 인터넷

 

그런데 이 인터넷이 예전에 했던 pc통신만큼은 못 따라오는거 같아요.. 그 은근한 재미가^^

 

컴터를 오래 써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터넷 시절 이전엔 pc통신이란게 있었죠

 

년도로 따지자면.. 한..00년이전..   00년 전후로 pc통신이 폭삭망하구 인터넷이 많이 뜬거 같은데..

 

이야기나 새롬데이타맨을 실행해서

 

atdt 01411 혹은 01410 01421 등등..ㅋ

 

저 명령어를 치면 삐...비.. 삐비비빅 .. -_-;  아직도 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듯한..

 

모뎀에서 저 소리가 한번에 나면 그나마 다행이었죠..

 

항상 몇번씩 busy 가 뜨면서 접속을 못하구..

 

또 접속을 하더라도 괜시리 아무 이유없이 툭툭~ 끊겼었죠 ..일반 전화회선의 한계였는지^^

 

짤렸다고 해서 포기하고 자러갈수 없었죠 다시 될때까지 atdt를 계속 쳐대고..

 

지금 인터넷 쓰는 사람들 수에 비하면 pc통신 했던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 인데도 불구하고

 

그때 환경이 참 열악했었나봐요.. 아련한 pc통신의 추억

 

지금이야 3만원쯤 내면 인터넷 무한대로 할수 있잖아요..

 

근데 모뎀으로 했을땐 썼던만큼 냈던지라 .. 그때 요금이 아마 한시간을 하면 800원정도

 

한달에 5~6만원 가량 나왔었죠 물론 더 많이 쓰셨던 분은 10만원 쉽게 넘겼을듯^^

 

그때매 엄마한테 마니 혼나고 아련한 pc통신의 추억  

 

pc통신중엔 전화기도 불통이 되는지라 외부와의 전화가 두절됐던아련한 pc통신의 추억

 

 

pc통신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채팅' 이죠.. 지금으로 따지자면 세이클럽정도..^^:

 

그때 했던 채팅은 정말 순수했었는데..  머랄까 ..사람 대 사람으로 얘기한다구나 할까..

 

진심어린 대화를 했었던..

 

또 동호회란게 있었죠  지금의 다음카페 같은.. 아니.. 훨씬 소속감이 강했던..

 

저같은 경우는 한 또래모임(같은년도생)의 시삽이었어요

 

운영할 당시에 중딩, 고딩이었는데..

 

학교가면 내내 그 동호회 생각만 하구..  

 

어떻게 하면 더 운영을 잘 할수 있을까..

 

이번주 정팅엔 어떤 주제를 올려볼까.. 

 

다음 회탐 (특정회원 정해놓고 질문, 답변하는..)은 누구를 시키지

 

마음에 안드는 회원이 있는데 우찌 처리할까 -_-;;

 

정모는 언제할까..

 

정모를 한다면 모여서 어디를 갈까..  등등 ㅋ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이되면 어김없이 접속해서 그날 있었던 얘기 주저리 주저리 게시판에 글 쓰고

 

다른애들이 쓴것도 읽구..  그러고 나면 동호회 채팅방에 모여서 자정이 넘도록 대화하구..^^

 

 

또 헨드폰이 없던때라..  정모를 하면 시간지키는건 필수였죠..

 

안그럼 중간에 합류할수가 없으니 ..

 

정모를 한번하면 스무명씩 모여서 우르르 몰려다니구..ㅋ

 

술집엘 못갈때라 분식점 하나를 장악하곤 했었죠.. 노래방을 가도 제일 큰방으로 -0-

 

pc통신을 했던분이 있으시몬 이런경험 한번쯤은 있을듯^^

 

 

정말 순수하던 시절에 부모님 몰래 맘졸이며 접속하던 pc통신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또 하나의 세계 ..  텍스트의 세상.. ㅋ

 

문득 그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