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더워지니 세계 경제 쪽박나네 - 나비효과?

지구를지키자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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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세계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상품 시장 가격이 폭락 했습니다.

 

특히 3일과 4일 사이에, 큰 변화가 드문 에너지와 금속 그리고 곡물 시장까지도 요동쳤는데요,

구리와 원유는 10% 가까이 떨어졌고, 금은 2% 그리고 옥수수와 밀은 각각 3%씩 떨어졌어요.

 

이런 급격한 변화는 일반적으로 시장들의 상호 연결성과 거래인들의 불합리성에 의한 결과라고

설명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일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12월 12일 있었던 회의의 내용을 자세히 공개했는데 이 내용에서

불안한 징조를 감지한 사람들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인 탓도 있었고,

사람들의 성급한 판단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니, 펀드 매니저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속속 자금들을 빼간 게, 급격한 하락 장세의 큰 원인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24 시간 동안에 모든 시장에서 보인 하락세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날씨'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날씨가 현재까지 이상할 정도로 따뜻한데요, 이게 바로 에너지 수요의 감소로 이어졌어요.

최근 원유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현재 배럴당 5 달러)

하락 자체는 논리적으로 맞는 일이고 때가 됐다고 말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게다가 미국은 원유 / 가솔린의 대체 에너지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에탄올 열풍이 불고 있답니다.

중서부 지방의 농부들은 에탄올 공급 원료로 쓰기 위해 옥수수 생산에 힘을 다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 원유와 옥수수 간에는 가격 상관 관계가 생긴거죠.

원유 수요가 하락해서 값이 떨어지면 덩달아서 옥수수 값도 떨어진다는 거~

 

그리고 지난 주 미국의 날씨가 따뜻했을 뿐만 아니라 비도 많이 왔지요.

미국 대평원 지대에 강한 비바람까지 맞았고는데요,이것은 겨울 밀 수확량을 늘려줄 완벽한 조건!!

따라서 밀의 가격도 떨어진 거...

 

날씨 따뜻 => 불 안 땐다 => 원유가 하락 => 옥수수값 하락

 

&

 

날씨 따뜻 + 비바람 => 밀 풍년 => 밀 가격 하락

 

이런 현상이 거래인들의 군중 심리와 맞물려서 원유, 옥수수, 밀, 그리고 중국에 영향 받은 구리 가격의 하락이

전 세계적인 상품의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구 온난화 좀 막아보겠다고 시작했던 교토의정서 멋대로 파기하고

좀 더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더니, 더워진 지구가 이렇게 뒷통수를 치는군요~!

 

미국은 이제라도 반성하고, 지구 온난화 막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길!

 

결국 그게 우리 다 함께 오래오래 이 지구에서 잘 살 수 있는 길인 것을 얼른 깨닫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