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님. 정말 끝까지 왜이러십니까

macs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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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님.
그 때를 기억해 보시지요. 1987년 여름, 우리는 광화문에서 종로에서 명동성당에서 광주 충정로에서 목놓아 울부짖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동안 우리는 4명의 대통령을 직선으로 선출했습니다. 특히 문민정부,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는 모두 1987년 여름의 우리와 함께 울부짖고 우리와 함께 몸부림쳤던 분들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민주화 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고 원통하게도 제대로 성공한 정부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민주화 세력= 무능과 갈등, 극좌' 이미지만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지금 박정희가 부활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님.
이 과오가 대통령 단임 때문입니까? 차라리 그때 연임으로 개헌했다면 참여정부만이라도 성공한 정부일수 있었을까요? 참여정부의 실패는 그 때 단임정신을 열화같이 지지했던 국민의 잘못이었나요?

노대통령님.
1960년 4.19의 봄꽃은 군인들의 총칼 앞에 무참히 짖밟혔습니다. 이를 지켜줘야 했던 정치권의 무능과 갈등 때문이지요. 노대통령님, 1987년 6월 여름의 함성은 도대체 누가 지켜주어야 합니까? 노대통령님, 그 풍성하고 알찼던 열매는 도대체 누가 다 따먹고 메마른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까?

노대통령님.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헌법으로 우리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한번 만나 볼 수는 없나요? 그런 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한번 더 기회를 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 한번 만나고 그런후 헌법개정합시다.

노대통령님.
4년 연임제 대통령제는 참 좋은 제도입니다. 그렇다고 성공한 대통령 보장하는 제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권력(대통령)과 권한(의석 과반수)을 줘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 식물대통령 파탄여당으로 전락한 실패한 정권이 단임제가 어떻고 연임제 개헌이 저떻고 논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됩니다.

노대통령님, 정말 왜 이러십니까?
이제 당신께서 해야 할 일은 다했습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입을 열면 열수록 설거지감만 늘어납니다.
그냥 임기말까지 조용히 지내시면서 김해 내려가실 때 가지고 가실 이삿짐 목록이나 만들어 보심이 어떠하실지요? 그 때 가서 또 누가 챙겨주지 않아 빼먹었다고 청와대로 난입하지 마시고.
엄동설한 청와대의 보일러는 그래도 잘 돌아가겠지요.

2002년 겨울 당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했던 국민의 한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