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성공기~ 12킬로 감량..그러나...ㅠ.ㅠ

만두부인2004.09.21
조회2,082

울 신랑 점점 토실해져가는 저를 보고도 괜찮다, 건강한게 더 낫다...이러더니 언젠가부터 그러더라구요.너 살 좀 빼는게 안 좋냐?

음 살찌니까 옷도 안 맞고,반지도 안 맞고,심지어는 신발도 안맞고..아이 가지고 나서 20킬로가 늘었는데 딱 아이 무게만큼 빠졌습니다. 그리고 4년을 살았죠. 아이가 40개월이 되자 드디어 어린이집엘 보냈지요. 또래 애들이 다 어딘가 다니니까 심심하다고 노래를 불러서..그때쯤 무릎이 아파왔습니다. 원인은 체중과다..밖에 없었기에 아이에게서 조금 시간이 난 김에 운동을 해보자..6개월만...하고 맘 먹었습니다.

월,수,금 수영 그리고 화,목,토는 헬스를 하는 프로그램을 끊었지요.

처음 헬스 하던 날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 평생 돈내고 운동해보기는 첨이라(돈 안내고도  운동..이라 이름 붙은건 안합니다 - -;;) 열심히 해보자..고 갔는데 러닝머신 속도4에놓고 30분을 하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러닝머신 내려오다 곤두박질 칠뻔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해야한다는데....ㅠ.ㅠ

수영은 물에서 노는거 좋아해서 괜찮을 줄 알았더니 허리에 힘이없으니 죽을 맛이더군요.(그때 같은 반에 먼저부터 운동하던 언니들..첨에 저 임산부인줄 알았답니다...ㅠ.ㅠ 배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해얄것 같아 죽을동 살동..했습니다. 아이 데려다 주고 버스타고 가서 1시간 운동하고 오면 오후에 죽은듯이 낮잠을 자야 겨우 정신차리고 다시 아이 데리고 오고...그러다 한 달이 지나니 몸무게는 겨우 2킬로쯤 빠져있고 힘은 들고...그래도 6개월을 맘먹고 시작했으니까 움직였지요. 운동 시간도 조금 늘리고 강도도 조금 세게..셔틀타던 거리를 20여분 걸어서...앗..몸무게가 빠지는 겁니다^^ 옷이 헐렁~

두 달이 지나고 5킬로 감량... 세 달째부터는 대폭 강화..그간 익숙해 졌으므로 러닝 시간은 1시간여,걸어서 왔다갔다 하는건 물론이고 올때는 중간에 있는 공원이라 이름붙은 무지하게 큰 야산을 1시간쯤 정신나간것 처럼 돌아다니다가 집에옵니다.  그리고 여름휴가...10킬로 정도가 빠졌는데 휴가가서 노느라  싸이클이 엉망...그래도 어찌어찌...

이번달이 4개월째인데..결론입니다. 꾸준히 해야합니다. 실제로 저랑 같이 운동하시던 분들..나중에 시작하시는 분들 한달이 아니라 2주 이상 꾸준히 하시는 분들 거의 없습니다. 한 달을 하면 두 달을 할 수있고..그렇게 3개월이면 일단 확인이되고..지금부터 올 12월까지는 조금씩만(한 달에 1킬로정도..)감량해서 15킬로 빼구 그 담부터는 유지하려구요.

 

일단 식사는 아침1,점심1.5,저녁0.5의 비율이 좋습니다. 전 오전에 운동가니까 아침 안 먹으면 배고파 쓰러집니다..운동 하구 오면 배고파 많이 먹습니다...그러나 저녁은 조금 자제합니다. 그리고 군것질 절!!대  금물입니다. 음료수도 안 마시고 녹차(생수2리터에 찬물에 타는 녹차..그거 넣어서 거의 하루에 한 병 마십니다..) 가끔 이온음료 한 잔씩... 밤에 텔레비젼 보며 아무생각없이 먹는 음식들 고대로 살로갑니다. 많이 걷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세요..ㅋㅋ 운동 시작하고 두 달쯤 운동할때 들으라고 남편이 MP3사다주더라구요. 젤 많이 들은 노래가 (주로 산을 걷거나 운동 오고갈때 듣습니다. 헬스장엔 항상 음악이 있으니..)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조급해 하지말고 계속 하는게 중요합니다.

몸무게는 수영을 하면 오히여 아주 조금씩 늘고 헬스를 하면 줄더라구요. 그래도 수영을 하니 체형이 변하더군요.  허리에 힘을 주게 되니 자세도 좋아지고 ..헬스도 처음엔 유산소운동 두가지 싸이클이랑  파워워킹만 죽어라 했는데 점점 근육이 있어야겠어서 요새는 기구 운동도 조금씩 합니다. 체지방 검사 받아보니 다리쪽 근육은 많고 상반신 근육이 부족하다고 해서 복근 운동이랑 아령 주로 합니다.  근육이 생기면 무게는 그대로거나 오히려 조금 늘어도 사이즈는 줄더라구요. 요요 방지에두 좋구요(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쌓이는 열량이 없어진다네요)

사이사이 물을 많이 먹는것두 중요~ 노폐물을 배설하구 땀으루 흘린 수분을 섭취시켜주구요,또 물이 배설되는 과정에 에너지가 소모되거든요. 

 

운동 시작전엔 워낙에두 하체가 튼실했지만..32입어도 딱!맞았습니다. 옷을 입어두 태가 안나니 옷 사기두 싫구 대충 큰 티에다 바지 주워입구..지금은 27입습니다. 전에 입던 바지들 다 재활용 상자에 넣으면서 얼마나 속 시원하던지(울 신랑 기념으루 하나 놔둬..그랬지만...보기도 싫습니다) 봄까지 입던 면티들은 다100..근데 지금 입으면 너무 커요. 그땐 거의 쫄 수준이었는데...이젠 90도 맞더라구요.

 

아이 가져사 살 못뺴고 애키우는 스트레스 다 살로가신 주부님들..꾸준히 걷기만 해도 언젠가는 빠집니다(1주일...은 안되구요..최소 3달...) 살찐게 죄는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 관절에 무리 가는게 느껴져서 뺀거구요,  몸이 가벼워져서 너무 좋아요. 신발도 예전에 신던 구두들 다 맞더라구요.버리기두 아깝구 발엔 안들어가구 신을건 없구...얼마나 속상했었는데요^^

첨 목표가 결혼 반지 끼는거 였는데(결혼반지가 새끼 손가락에두 안들어갔답니다....ㅠ.ㅠ) 이젠 쑥쑥 들어갔다 나왔다...

 

근데 간사한 사람의 마음. 일단 12킬로 빠지니까 이번달엔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 거르기 일쑤고..그래서 낼 부터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맘으루 열심히 하려구요. 이전엔 살빼는게 목표였지만 낼부터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요~

 

살쪄서 걱정하시는 모든분들. 원래부터 있던게 아니었다면 떼어낼 수도 있답니다. 확신을 가지시고 즐거운 맘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운동해서 꼭 건강도 찾고 몸매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