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남ㆍ북한이 지난 광복절까지 철거키로 합의한 군사분계선지역의 선전물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남ㆍ북한 군(軍)장성들이 만나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에 이르기까지 상호 비방과 체제선전을 위해 설치됐던 선전물과 확성기 등을 8월15일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서부전선의 1단계 철거작업이 끝난 뒤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어 중ㆍ동부에 있는 `주체조선' `백두장군', `조선은 하나다', `무료 교육', `반미' 등 체제선전물을 그대로 두고 있다. 중간에 공동으로 작업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열기로 했던 3차 장성급회담은 무산된 상태다. 북한은 처음부터 우리 측의 대북방송을 중단시키려는 의도였다. 인민군의 귀를 사로잡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북방송과 전광판이 눈에 가시었기 때문에 이를 중단시키려 한 것이다. 이제 대북방송이 중단된 마당에 급할 게 없다는 속셈일 것이다. 그래서 서해상의 NLL 사건을 트집 잡아 선전물 제거작업은 물론이고 회담까지도 미루면서 우리 측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전형적인 북한식 회담전술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가야할 상대라는 생각에 신뢰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 왔다. 대북지원과 경제협력에서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장성급회담에서 또 우리 측의 선전수단만 제거하고 북측의 선전수단은 그냥 두려고 우물쭈물하고 있다. 물론 북한 군부 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남북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려면 이번 약속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번 회담에서는 진전된 약속을 할 수 없을 것이고, 회담 자체도 어려울 것이다.
약속이행은 어떻게 됐나...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남ㆍ북한이 지난 광복절까지 철거키로 합의한
군사분계선지역의 선전물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남ㆍ북한 군(軍)장성들이 만나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에 이르기까지
상호 비방과 체제선전을 위해 설치됐던 선전물과 확성기 등을 8월15일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북한은 서부전선의 1단계 철거작업이 끝난 뒤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어 중ㆍ동부에 있는 `주체조선' `백두장군', `조선은 하나다',
`무료 교육', `반미' 등 체제선전물을 그대로 두고 있다.
중간에 공동으로 작업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열기로 했던 3차 장성급회담은
무산된 상태다. 북한은 처음부터 우리 측의 대북방송을 중단시키려는
의도였다. 인민군의 귀를 사로잡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북방송과 전광판이
눈에 가시었기 때문에 이를 중단시키려 한 것이다.
이제 대북방송이 중단된 마당에 급할 게 없다는 속셈일 것이다. 그래서
서해상의 NLL 사건을 트집 잡아 선전물 제거작업은 물론이고 회담까지도
미루면서 우리 측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전형적인
북한식 회담전술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가야할 상대라는 생각에 신뢰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 왔다. 대북지원과 경제협력에서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장성급회담에서 또 우리 측의 선전수단만 제거하고 북측의 선전수단은
그냥 두려고 우물쭈물하고 있다. 물론 북한 군부 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남북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려면 이번 약속은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번 회담에서는 진전된 약속을 할 수 없을 것이고,
회담 자체도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