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 결혼한지 얼마 안되 그런지 집이 무지 그립다. 요즘 왜 사는지 낙도 없다. 내가 하는 일이란게 청소하고 밥하고 하루종일 빈집을 지키는 거다. 다른 지역으로 시집와서 아는곳도 갈곳도 없다.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기운도 없다. 이유없이 처지고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마음의 병을 얻어서 그런가. 사람에겐 함께 어울려 사는게 참 중요한가 보다. 이러자고 내 정든 고향, 가족, 친구들을 떠났는지. 죽도록 사랑해서 한 결혼도 아니고, 나이도 있고, 친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버리니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다. 한편으로 집을 벗어나고 싶은것도 있었다. 결혼전엔 수많은 갈등이 있었다. 이남자를 믿고 살수 있을까, 행복할까. 본질적으로 많이 이기적인난, 참 힘들다. 결혼이라는게 부부 둘다 희생하는 것일수 있겠지만, 난 그게 참 싫다. 그리고, 집에 혼자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맘이 편칠 않다. 결혼전에 아버지께 따뜻한 밥 한번 지어드리지 못했는데, 내가 왜 이남잘 위해 아침을 차려야 하는지. 한심스럽고 화가 난다. 다행스럽게도 남편은 무지 착한 사람이다. 이런점이라도 없단 결혼도 안했을 테지만, 가끔 착한것도 싫을 때가 있지만, 너무 착해서 부모님이 무슨말 하셔도 말한마디 못한다. 저번같음 큰집에 가서 언니들이랑 이야기 하며 즐겁게 놀았을텐데. 그땐 일을 도와도 맘이 참 편했다. 근데, 이젠 맘이 편하지 않다. 바늘방석. 신랑은 막내다. 어찌 보면 막내가 더 힘들다. 위로 형님이 셋이다. 눈치보여 설겆이는 내 당번이고. 막내라서 결코 좋은 것만 아니다. 둘째 동서는 애기때문에 추석당일 아침에 오고, 셋째동서도 애기보고, 큰형님은 지휘자고. 아! 가족이 그립다. 이 집안이 날 그렇게 서럽게 하는것도 아닌데, 시댁은 시댁인가보다. 마음이 이렇게 쫄이는걸 보면. 잠을 자도 잠이 안온다. 낮에 일하고 늦잠을 조금 자고 부엌으로 나왔다. 더 자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오늘에서야 여자로 태어난게 싫어진다. 딸 아들 구별없이 낫고 싶었지만, 아들낳기로 결심했다. 남자들은 추석이랍시고 밤새 술퍼마시고, 오후까지 늘어져 자고, 차려주는 밥먹고, 뒹굴거리며 tv보고, 내가 이꼬라지 볼라고 결혼 했을까. 역시 결혼은 여자에게 무덤이다. 누가 그랬던가.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그냥 안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싱글로도 충분히 즐겁게 훌륭하게 살수 있다. 좀 더 나자신을 가꾸고 날 위해 시간을 쓰고 가족들과 더 많이 보내고, 아! 이 허무한 가슴이여. 난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인다. 몸은 큰형님집에 있고, 마음은 우리집에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까. 동생도 보고 싶고, 아빠도 보고 싶고, 내일 갈거니까 참자.
여긴 큰형님댁이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
결혼한지 얼마 안되 그런지 집이 무지 그립다.
요즘 왜 사는지 낙도 없다.
내가 하는 일이란게 청소하고 밥하고 하루종일 빈집을 지키는 거다.
다른 지역으로 시집와서 아는곳도 갈곳도 없다.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기운도 없다.
이유없이 처지고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마음의 병을 얻어서 그런가.
사람에겐 함께 어울려 사는게 참 중요한가 보다.
이러자고 내 정든 고향, 가족, 친구들을 떠났는지.
죽도록 사랑해서 한 결혼도 아니고, 나이도 있고, 친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버리니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다.
한편으로 집을 벗어나고 싶은것도 있었다.
결혼전엔 수많은 갈등이 있었다.
이남자를 믿고 살수 있을까, 행복할까.
본질적으로 많이 이기적인난, 참 힘들다.
결혼이라는게 부부 둘다 희생하는 것일수 있겠지만, 난 그게 참 싫다.
그리고, 집에 혼자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맘이 편칠 않다.
결혼전에 아버지께 따뜻한 밥 한번 지어드리지 못했는데, 내가 왜 이남잘 위해 아침을 차려야 하는지.
한심스럽고 화가 난다.
다행스럽게도 남편은 무지 착한 사람이다.
이런점이라도 없단 결혼도 안했을 테지만,
가끔 착한것도 싫을 때가 있지만,
너무 착해서 부모님이 무슨말 하셔도 말한마디 못한다.
저번같음 큰집에 가서 언니들이랑 이야기 하며 즐겁게 놀았을텐데.
그땐 일을 도와도 맘이 참 편했다.
근데, 이젠 맘이 편하지 않다.
바늘방석.
신랑은 막내다.
어찌 보면 막내가 더 힘들다.
위로 형님이 셋이다.
눈치보여 설겆이는 내 당번이고.
막내라서 결코 좋은 것만 아니다.
둘째 동서는 애기때문에 추석당일 아침에 오고, 셋째동서도 애기보고, 큰형님은 지휘자고.
아! 가족이 그립다.
이 집안이 날 그렇게 서럽게 하는것도 아닌데, 시댁은 시댁인가보다.
마음이 이렇게 쫄이는걸 보면.
잠을 자도 잠이 안온다.
낮에 일하고 늦잠을 조금 자고 부엌으로 나왔다.
더 자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오늘에서야 여자로 태어난게 싫어진다.
딸 아들 구별없이 낫고 싶었지만, 아들낳기로 결심했다.
남자들은 추석이랍시고 밤새 술퍼마시고, 오후까지 늘어져 자고, 차려주는 밥먹고, 뒹굴거리며 tv보고, 내가 이꼬라지 볼라고 결혼 했을까.
역시 결혼은 여자에게 무덤이다.
누가 그랬던가.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그냥 안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싱글로도 충분히 즐겁게 훌륭하게 살수 있다.
좀 더 나자신을 가꾸고 날 위해 시간을 쓰고 가족들과 더 많이 보내고,
아! 이 허무한 가슴이여.
난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인다.
몸은 큰형님집에 있고, 마음은 우리집에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까.
동생도 보고 싶고, 아빠도 보고 싶고, 내일 갈거니까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