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명절을 보내고...

연어200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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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친결에서 명절에 대해 익히 들은 바

연어는 결혼하고 첨으로 시댁에서 맞는 명절에 무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일도 못하는 제가 장남에게 시집을 갔으니 나름대로 엄청 걱정이 많았지요.

결론은 걍 잘 있다 왔다는 겁니다.

첫명절이라 힘들까 작은아버지들께서 외식을 주도하셨고, 드라이브도 했습니다.

명절음식은 딱 먹을만큼만 해서 하루종일 일 하지도 않았고

청소도 송편빚는것도 작은아버지와 울 신랑이 도와줘서 편하게 있다 왔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들 솔선해서 하시더라구요 ㅋㅋ)

송편 빚으면서 작은아버지들께서 형수님(울 엄니)몰래 막걸리 넣어보자. 빵처럼 된다.

아니다 속 넣지 말고 공갈 송편 만들자 등등 농담 해 가며 잼나게 일했습니다.

물 한그릇을 떠다 드려도 질부야, 아가 고맙다. 수고가 많다.

칭찬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숙모님이랑도 이야기 나누어 가며 재미나게 일했습니다.

성묘가느라 좀 고생했지만 뭐 그정도야.

암튼 작은아버지들께서 쏘신 회에 국수에 맛난거 먹고 잘 있다 왔습니다.

매년 이번만 같다면야 걱정할 것도 없겠습니다.

 

저도 사실 시댁때문에 속상한 것도 많아요.

시골분들이라 그런지 말씀하실때도 너무 직설적이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친정나들이 잦은 시누때문에 엉뚱한 소문이 나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좋게 볼려고 하니까 좋은 점들이 많이 보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 것만 보고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