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는 미친짓이다@@@

그때 그 새댁200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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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첫 명절을 맞은 새댁입니다. 어제 새벽에 시골서 올라 와서 울 신랑은 지금 자고 저는 컴 앞에서 이 분한 마음을 삭혀야 겠기에 컴 앞에 앉았습니다. 반말로 진행 되는 부분 이해 해주세요. (__)(--)(__)

자아~~ 막 올라 갑니다.

 

 

등장인물

시부:정말 말없고 사람은 좋으나(개인적 의견. ) 지독한 짠돌이라 울 동서는 치를 떤다.

시모:말은 정말 머든지 다 해줄듯 하나 사실 해주는것은 없음. 특기 돈타령~~

큰형:미혼 백수인데 주사가 좀 많음. 신랑 증언에 의하면 술먹고 사고 쳐서 까먹은 돈이 2억 정도 된다함. 얼마전에도 술먹고 맞고 들어와 5일 가량 입원해 있었음.

작은형:시모를 닮아서인지 말로 한몫함, 혼자 예의 바른척 1등. 결혼전 울 신랑 이름 불렀다가 초면인 나를 눈물쏙 빠지게 혼냈음.

형수:불평 불만 1등. 전반적으로 시댁 식구 사람 취급 안함. 3살 먹은 아들 하나로 무조건 밀고 나가고 있음.내가 자기 편이라 알고 있음.

울 신랑:전반적으로 마누라 말을 잘 듣지만 그래도 지네 식구한테 하나라도 주고 싶어 하는 새신랑.

나:아무 생각 없는 새댁

 

사건1.

결혼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친정에서 시댁에 드릴 과일, 고기, 떡등을 준비해놨다고 가져 가라 전화가 왔다. 울 신랑한테 말하니 너무 많다고 줄이라 한다. 시댁에 돈이 없어서 답례할 만한게 없으니 좀 줄이란다, 엄마한테 말해서 떡은 빼고 고기랑 과일만 하라 해서 토요일 배 한상자 우족 하나 고기 10근 이렇게 준비 해서 토요일 저녁 미리 시댁에 갔다. 가니 큰형과 시부모님 모두 계셨다. 고기 열어 보시더니 울 시부모님 좋아서 입이 찟어 진다. 이리 만져 보고 저리 만져 보고..그런더니 나보고 다시 싸가지고 가란다. 젠장~~ 자기네는 돈이 없어서 답례 못하니 다 가져 가란다. 내 이럴줄 알았다. 결혼후 이바지 서로 하지 말자 했을때도 울 엄마 어찌 빈손으로 보내냐며 떡한말이랑 약신 한말 보냈을때 사과 한알 안 줬었다. 그래서 기대도 안했지만 도로 가져 가라니...참나~ 말로는 무지 잘때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 시모랑 나랑 둘이 마루에 있을때 봉투 전달식을 했다, 울 시모 10만원 시부 5만원해서 드렸다, 울시모 돈 없어서 성묘 가서 쓸돈 없어서 걱정했는데 넘넘 고맙다 하시면서 집에 생활비가 없단다. 한달에 200만원정도의 생활비가 드는데 시부가 지난달에도 90만원 가져 와서 넘넘 먹고 살기 힘들단다. 늘 듣는 돈 타령이 지만 이번에는 맘이 찡했다. 시모한테 걱정 마시라고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고 우리 회사 어떤 동료는 직장 생활하기 힘들다고 시댁에서 차도 사주는 집도 있는데 나는 그런거 봐도 부러운 생각은 들어도 참고 구냥 열씨미 산다고. 그거 부러워 하면서 어찌 사냐 위로 했다 ㅡ.ㅡV

방에서 형이랑 담배 피던 울 신랑 나오니 울 시모 갑자기 보혐 야그를 꺼낸다. 당신에 예전에 보험 회사 다닐적에 들어 놓은건데 갑자기 이제 와서 해약 하란다. 시모 보험사 다닐때 왕창 들어 놔서 지금도 울 신랑 보혐료만 한달에 25만원이 나가서 부담 시러웠는데 잘 되었다 싶다. 그 때 당신이 생각을 잘못해서 잘못 들었으니 거 해약 하고 새로 다시 들라신다. 직접 알아 보니 그거 해약 하면 1100만원 정도 돌려 받을수 있는데 울신랑 근대가고 돈벌이 하기 전에는 당신이 부어서 전체 반이상 부어 준거니 거 떼 달란다, 젠장~~ 그냥 못 들은척 했다..집에 오는길 울 신랑 어쩌냐 물어 본다, 그래서 나 회사 그만 둬도 전세금 올려 줄돈 있음 주라 했더니 그럼 500민 주잔다. 젠장.

 

울신랑이 낮잠에서 깨어나서 나머지는 난중에 올리겟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