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런 사람 믿을수 있을까요?

걱정녀2004.09.29
조회2,267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1년 10개월되어 곧 돌잔치할 아이를 둔 엄마 입니다.
한창 아이 재롱 보면서 즐거워야 할 가족인데.. 그렇지 못해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때까지는 정말 없이 살아도 행복한.. 서로 아껴주며 사랑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저는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고...시어머니는 식당을 하시거든요~~
아기또한 친정엄마가 돌봐주셨습니다. 저는 회사에 당연히 복귀를 해야하는 입장이었구요~
그렇게 회사를 몇개월 다니다.. 시어머니도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다하시고.. 가게도 몫이 좋아 넘기기도 그렇고.. 저두 장사를 해본 경력이 있어.. 제가 맡아서 하기로했죠...
허나 현상태를 유지하기에는 장사가 안될것 같더라구요.. 현상유지도 못하는 실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돈 다 털어서 인테리어 해서 다시 분식집으로 바꿨죠.. 근데.. 제가 아직 서툴러서 친정엄마가 당분간만 도와주기로했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시어머님이 봐주기로 했죠... 허나  아이가 예민한건지 시어머니랑 좀처럼 친해지지 못하더라구요~~ 사실 시어머니 인상이 그다지 좋지는 않거든요~ 아이가 먹지두 못하고 계속 토하고 울고.. 멍해지고.. 이상해지더라구요~~ 병원에 가보니 아이가 정서적으로 너무 불안한 상황이라고 그러더군요.. 알고보니 아이를 정말 불안하게 보고 정신산란하게 보더라구요.. 예를들어
표정은 무섭고 손으로 마루바닥을 큰소리가 나게... 치면서 아이를 보라고하고.. 보행기에 끈을 매달아서 질질~~ 끌고다니더라구요~~ 정말... 그 상황을 보고 어찌 말을 해야할지..
아이가 그러말 하구나 ~~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을 내렸죠.. 가게 재 오픈하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때.. 다시 친정엄마한테 아이를 맡기기로.. 어느정도 일도 적응이 되었겠다 어떻게든 열심히 할 생각이었고 아이가 친정엄마랑 같이있을때는 편안해해서.. 밤에 잠도 잘 자고...
결심후~ 시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아르바이트 학생 한명 구해서 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버럭 화를 내더니.. 혼자 흥분하시고.. 내가 니 엄마를 믿었는데.. 하시면.. 괜한 걱정하시고 온 집안을 벌컥 뒤집어 놓으셨죠.. 영문도 모르던 엄마 다음날 가게 나오셨다가 시어머니한테 봉변만 당하고..(여지껏 아기 키워준거 하나도 고맙지도 않다~,사돈끼리는 멀리하고.. 믿은 본인이 병신이다.. 라며 막말하심) 너무 어이없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시고..  그런 광경을 보고 저도 너무 화가난 나머지... 어머님께 대들고 집을 나왔습니다.. 물론 아이를 데리고 나왔죠... 사실.. 우리 시어머니..좀 유별나셔서 임신한 저를 대리고 무당집에가서 절을 시키지를 않나 암튼... 좀 미신을 지나치게 믿는 편이셨습니다..
저두 그동안 살면서 좀 지쳐있는 터에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했건만.. 너무 심하게 하셔서 그랬습니다.. 제가 실수하고 잘못한건 인정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과하고 시어머니랑 잘 지내구요.. 하지만 아직 집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후 너머 힘든일을 겪었기 때문인데요~~
몇일후  어머님께서 저희를 분가시키기로 결정하셨고 저또한 그 의견에 찬성했습니다.
2년정도 만이라도 오붓하게 우리끼리 살아보고 싶었어요.. 시어머니까 그때까지는 화가 풀리지 않아서요.. 저두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저희가 살던 집을 내놓고 집이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게.. 4개월전입니다.. 제가 친정집에 있은지 1달 만이죠.. )
다시 시어머니는 가게를 하시고,, 저는 뭔가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알아보고 다녔고..물론 남편은 2~3일에 한번씩 봤죠.. 그러던 어느날 신랑이 변하더라구요~~
저녁만 되면 전화를 꺼놓고 연락도 안되고 집에도 안들어가고...
아침에 통화가 되면 여직원 집에서 잤다고 하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위치추적을 하고 있었거든요.. 대강의 위치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도 거짓말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 들통날 거짓말을 너무 잘해서 가끔 위치를 추적하곤 했습니다..
매일 술마시고 집에 안들어가고 통화하기도 어렵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맘좀 잡아주려고 미친척하고 여관에도 데려가보고 다시 시댁으로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허나 변하는게 전혀 없더라구요.. 아이 걱정도 안하구... 자기는 모든게 다 귀찮다고합니다.. 직장 근처 여직원이 혼자 자취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위치추적해보면 그 근처로 확인되고 연락은 안되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3개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지쳐서 위치추적도 안합니다.. 이혼하려고 몇번이고 결심을 했다가 아이때문에 다시 한번 잘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다 들어주겠다 해도 말을 안합니다.. 그러고 또 연락안되고... 휴대폰 잃어버려서 임대폰 받은것두 잃어버리고.. 이번에는 다시 휴대폰 혼자 구입했습니다.. 우리 신랑때문에 까먹은 돈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돈도 없어서 매일 빛은 늘어가는데 .. 철이 없어도 너무없고 가정일에 아니라한것도 너무 정도가 심각합니다.
보름전에는 술을 진탕 마시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화가 온 시각은 새벽 5시경..
자기가 어디에 잇는줄도 모르겠고 당장 오라고... 그래서 걱정이 되서 새벽에 택시타고 갔습니다.. 참고로 거리가 택시비 15,000원 정도 나오는 거리입니다.. 갔더니.. 인사불성에..이상한 행동을 하더라구요~~ 겨우 겨우 집으로 끌고가서 재웠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꼭 끌어안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저는 이사람이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안아주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저를 덥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할일만 다 하고 코골며 떨어지는거예요.. 거기서 너무 실망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날 사랑하긴 하는건가?? 생각 했었습니다.. 나두 미쳤지요..
허나 그사람 제가 왔었는지도 모른답니다..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시어머니는 니가 자주와라.. 얘가 외로워서 그런다 하십니다..또한 올해만 지나면 괜찮아질꺼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게다라 저번에는 휴대폰 구경을 하다가 저랑 이름이 똑같이 세겨져있는 걸 전화번호부에서 확인했습니다.. 정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저장해 놓았더라구요~~ 그 사람은 바로 회사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는 여직원입니다...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서운하다면서.. 괜히 애교부리는 척 하면서 전화번호부의 이름을 바꿨죠...
그뒤에 이혼하기로 하고 서류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또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이 생각을 하니까.. 그래서 서로 다시 한번만 노력해보면 안될까? 라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신랑은.. 비웃더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후 좀 변화되는것 같았습니다..전보다는 많이 웃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다지...
글쎄요;;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건 여전하고.. 어른들 의식도 별로 하지 않고 아직도 마찬가지로 어린아이처럼 굴더군요..
어제밤 추석연휴라 같이 있었습니다.. 신랑이 자꾸 휴대폰을 숨기고 다니고 전혀 보여주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 없을때 몰래 살펴봤더니...
메모에 자기 메일주소랑 어떤 여자의 주민등록번호가 남겨저 있더라구요.. 순간 당황했죠!
그래서 확인해본결과 그 주민등록번호 주인공은 바로 회사의 그 여직원이었고 문자메세지가 다 지워져 있었는데.. 하나가 마지막으로 남겨져 있는것이.. "음~ 나도 정신이 없다 지금 내려가는 중이야~~"이런 메세지가 확인이 되더라구요..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정말 이사람을 내가 기다리면 돌아올 사람일까요??
저는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허나 식구들이 저더러 좀 참으라고 하네요..
내 앞에서는 실컷 신랑이 이상하다 안되겠다하면서 제가 맘 먹고 서류 준비하니까.. 말리더라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

 

게다가 이번에 친정이 이사를 하기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있을수가 없는데... 나 어떻게 하냐구.. 했더니 답이 없네요.. 그냥 최대한 버틸수 있을때까지 있어보래요... 전세금 2500가지고는 방을 얻을수 없다면서... 자기는 모르겠다고 발뺌하고 있네요.. 너무 기가 막힘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생각은 안하고 얘기를 꺼내면 말을 피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