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그렇게 미워하던 니꼴입니다... 하지만..이번 명절 지나고 나니.. 밉다기 보다는 참 울할머니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얘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울 할머니..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울 할아버지집안 둘째 며느리로 시집을 왔습니다.. 그때 막 해방되고 6.25 발발 할때니.. 일본에 대한 적대감정이 극에 달할 때였죠.. 시집오자 마자 정말 매운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아니..동서살이인가..?) 밥을 제대로 주지 않은것은 물론이고.. 온 갖 일을 시키고..큰동서..작은 동서가 이간질을 시켜 첨에 잘해주던 시모와 시누이도 돌아서고.. 가장 힘든 일은 잠자리 문제였는데.. 철도공무원인 할아버지께선 당시 6.25당시 기관사로 있었기 때문에 집에 잘 못들어오셨고.. 그런날이면 시어머니와 큰동서..작은 동서가 밤에 집밖으로 쫒아내며 과수원 원두막에 도둑이 드나 살펴보라고 시켰댑니다.. 그 당시 무슨 치안이 있었겠냐구요.. 불 하나 없는 곳에서.. 갓 스물된 할머니는 지나가는 사내에게 무슨 험한 꼴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너무 무서워서 잠 한숨 잘수 없었댑니다..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가끔 보는 남편 낙에 살던 울 할머니께.. 큰동서(=울 할아버지 형수=니꼴의 큰할머니)와 시누이와 시모와 짜고 엄청난 일을 자행했습니다.. 어느날... 과수원 일을 하고 돌아아던 할머니께 문을 안열어 주신 겁니다.. '난 너같은 며느리 삼을수 없다..새 며느리도 들였으니 넌 이제 친정으로 돌아가거라~' 하며..소박을 맞추신 겁니다.. 그날 밤을 울면서 대문앞을 지키던 할머니는.. 하는 수 없이..친정으로 돌아가셨고...다시는 할아버지를 볼 수 없을거라 믿었댑니다.. 한편 돌아오신 할아버지는 할머니께서 바람나서 딴 남자와 도망갔다는 얘기를 큰동서에게 듣고.. 낙담하시고 큰 동서가 데리고 온 여자를 들였답니다.. 그런데 울 할머니께서 친정에 돌아온 후 얼마후부터 할머니께서 입덧을 하신 겁니다~ 나날히 배는 불러 갔지만..할머니께서 들으신 소식은 할아버지에게 새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 그래서 돌아갈 생각두 못했답니다... 10달을 채우고.. 울 할머니는 울 아빠를 낳았습니다..혼자서.. 무지 힘드셨다네요.. 그도 그럴듯이..소박받았다고 온 동네의 손가락질에.. (그 후로 내리 딸딸딸딸...만약 할머니께서 아들이 아닌 딸을 낳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그때 당시는 50년대였으니깐요..) 그러자 울 할머니의 친정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리고자 맘 먹으셨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할아버지는 엄청 놀래서 할머니를 찾아가 당장 모시고 왔댑니다.. 할머니께서 다시 시집으로 돌아오던날... 할머니의 방에는 왠 여자가 임신 8개월의 배부른 몸을 이끌고.. 할머니의 옷을 입고 할머니의 패물을 차고.. 며느리 행세를 하고 있었고.. 그날 밤 도망갔다고 합니다..^^;(그럼 울 아빠와 나이같은 배다른 형제가 있다는 얘기..) 그후.... 울 할아버지는 곧바로 분가를 하셨고..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셨습니다.. 할머니는 그때 다짐을 하셨댑니다... 지금은 이렇게 당하고 살았지만.. 당당히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철도 공무원의 그 박봉에도 불구하고.. 자식 모두 대학교..대학원 전부 보냈고..의사사위들 보면서 사셨네요.. 할아버지의 형과 동생은 증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우리 할아버지 몫의 유산을 빼돌리고..선산들도 다 팔아.. 사업을 하다 전부 망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보란듯이 잘 사는거 보이기 위해.. 자식 욕심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며느리를 괴롭힌거 같다고..좀 이해 해 달라고... 그 얘기 하시는 할아버지가 참 쓸쓸해 보이시대요... 하지만..할아버지께서 한가지 남으신 게 있으시대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3일전..(이틀전부터 혼수상태 이셨으니 정신 있으신 마지막 날..) 큰 할머니께서 오셨답니다.. 거기서.. '난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그거 전부 시누이가 시킨짓이다..(그 시누 되는 사람도 돌아가신지 오래니 물어볼수도 없고..^^;) 너는 내가 미울지 몰라도 난 밉보일 짓 하나도 안했고 내 자신에 떳떳하다~' 그러면서 울 할머니가 누워있는 꼬라지도 밉다고 그랬댑니다.. 그래서..할아버지는 자신이 돌아가기 전에 큰할머니께 복수 하고 죽고 싶으시댑니다.. 자식들이 자신 떠받드는거 보여주면서.. 명절때... 돈없다고 생활비좀 보내달라고 전화온 큰할머니의 전화를.. (자식들이 큰할아버지 재산 나눠가지고 다 날렸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안모신다고 서로 삿대질만 하고 있다네요..) 그냥 끊어버리고... 에휴~ 그래두 울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돌아가신 할머니는 그래도 조금 행복했겠죠?
할머니의 가슴아픈 이야기~
할머니를 그렇게 미워하던 니꼴입니다...
하지만..이번 명절 지나고 나니..
밉다기 보다는 참 울할머니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얘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울 할머니..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울 할아버지집안 둘째 며느리로 시집을 왔습니다..
그때 막 해방되고 6.25 발발 할때니..
일본에 대한 적대감정이 극에 달할 때였죠..
시집오자 마자 정말 매운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아니..동서살이인가..?)
밥을 제대로 주지 않은것은 물론이고..
온 갖 일을 시키고..큰동서..작은 동서가 이간질을 시켜
첨에 잘해주던 시모와 시누이도 돌아서고..
가장 힘든 일은 잠자리 문제였는데..
철도공무원인 할아버지께선 당시 6.25당시 기관사로 있었기 때문에 집에 잘 못들어오셨고..
그런날이면 시어머니와 큰동서..작은 동서가 밤에 집밖으로 쫒아내며
과수원 원두막에 도둑이 드나 살펴보라고 시켰댑니다..
그 당시 무슨 치안이 있었겠냐구요.. 불 하나 없는 곳에서..
갓 스물된 할머니는 지나가는 사내에게 무슨 험한 꼴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너무 무서워서 잠 한숨 잘수 없었댑니다..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가끔 보는 남편 낙에 살던 울 할머니께..
큰동서(=울 할아버지 형수=니꼴의 큰할머니)와 시누이와
시모와 짜고 엄청난 일을 자행했습니다..
어느날... 과수원 일을 하고 돌아아던 할머니께 문을 안열어 주신 겁니다..
'난 너같은 며느리 삼을수 없다..새 며느리도 들였으니 넌 이제 친정으로 돌아가거라~'
하며..소박을 맞추신 겁니다..
그날 밤을 울면서 대문앞을 지키던 할머니는..
하는 수 없이..친정으로 돌아가셨고...다시는 할아버지를 볼 수 없을거라 믿었댑니다..
한편 돌아오신 할아버지는 할머니께서 바람나서 딴 남자와 도망갔다는 얘기를 큰동서에게 듣고..
낙담하시고 큰 동서가 데리고 온 여자를 들였답니다..
그런데 울 할머니께서 친정에 돌아온 후 얼마후부터 할머니께서 입덧을 하신 겁니다~
나날히 배는 불러 갔지만..할머니께서 들으신 소식은 할아버지에게 새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
그래서 돌아갈 생각두 못했답니다...
10달을 채우고.. 울 할머니는 울 아빠를 낳았습니다..혼자서.. 무지 힘드셨다네요..
그도 그럴듯이..소박받았다고 온 동네의 손가락질에..
(그 후로 내리 딸딸딸딸...만약 할머니께서 아들이 아닌 딸을 낳았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그때 당시는 50년대였으니깐요..)
그러자 울 할머니의 친정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리고자 맘 먹으셨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할아버지는 엄청 놀래서 할머니를 찾아가 당장 모시고 왔댑니다..
할머니께서 다시 시집으로 돌아오던날... 할머니의 방에는
왠 여자가 임신 8개월의 배부른 몸을 이끌고..
할머니의 옷을 입고 할머니의 패물을 차고.. 며느리 행세를 하고 있었고..
그날 밤 도망갔다고 합니다..^^;(그럼 울 아빠와 나이같은 배다른 형제가 있다는 얘기..)
그후....
울 할아버지는 곧바로 분가를 하셨고..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셨습니다..
할머니는 그때 다짐을 하셨댑니다...
지금은 이렇게 당하고 살았지만..
당당히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그래서 철도 공무원의 그 박봉에도 불구하고..
자식 모두 대학교..대학원 전부 보냈고..의사사위들 보면서 사셨네요..
할아버지의 형과 동생은 증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우리 할아버지 몫의 유산을 빼돌리고..선산들도 다 팔아..
사업을 하다 전부 망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보란듯이 잘 사는거 보이기 위해..
자식 욕심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며느리를 괴롭힌거 같다고..좀 이해 해 달라고...
그 얘기 하시는 할아버지가 참 쓸쓸해 보이시대요...
하지만..할아버지께서 한가지 남으신 게 있으시대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3일전..(이틀전부터 혼수상태 이셨으니 정신 있으신 마지막 날..)
큰 할머니께서 오셨답니다..
거기서..
'난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그거 전부 시누이가 시킨짓이다..(그 시누 되는 사람도
돌아가신지 오래니 물어볼수도 없고..^^;) 너는 내가 미울지 몰라도 난 밉보일 짓
하나도 안했고 내 자신에 떳떳하다~'
그러면서 울 할머니가 누워있는 꼬라지도 밉다고 그랬댑니다..
그래서..할아버지는 자신이 돌아가기 전에 큰할머니께 복수 하고 죽고 싶으시댑니다..
자식들이 자신 떠받드는거 보여주면서..
명절때... 돈없다고 생활비좀 보내달라고 전화온 큰할머니의 전화를..
(자식들이 큰할아버지 재산 나눠가지고 다 날렸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안모신다고
서로 삿대질만 하고 있다네요..)
그냥 끊어버리고...
에휴~ 그래두 울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돌아가신 할머니는 그래도 조금 행복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