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내외와 tv 보시며 나란히 누워계셔요. 약간 두통있으시대요..--;; 들어가자마자 저녁밥 해야겠다구....
신랑 재빨리 마누라 눈치~~ 저는 멍~~하니 있다 저 그 순간 필 받았습니다!!!
웃쒸~ 이제 파악 끝났다, 나도 실전이당!!!
신랑한테 회 넉넉하게 떠오라했죠. 30분후 회 떠온거 신랑이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서 다른 봉지에 담았져.
시모 " 그 와 담노? 뭐할라꼬?"
새댁 " 아 예, 친정가서 먹을려구요. 다들 식사 안하시고 기다리셔요"
시모 " 밥 머글라꼬 온 가 아니가?"
새댁 " 아뇨, 친정에서 딱 숟가락 들다 어머님 아프시다 길래 병원 모시고 갈려고 왔는데...어른들 걱정하시는데 가서 괜찮으시다고 전해야죠 ^^ "
시누 새댁의 눈치를 살피며 " 내가 괜히 전화했나?.... 너거가 진짜 올줄 몰랐당"
새댁 " 언니 기왕 가져가시는거 고구마 튀김도 다!! 가져가셔요. 설에는 필요하심 더 많이 해드릴께요 "
신랑 " 진짜 놀랬잖아. 누난 좀 생각 좀 해보고 전화하지..:"
시모&시누 ".................."
에휴 참...내내 시댁에서 일한 며느리 겨우 친정가서 2시간 앉아있던게 싫으셨던가봐요. 친정 다시 가는 길에 신랑한테 그랬어요. 나도 이제 결혼한 게 실감난다고..그동안은 이래도 저래도 흥 그러며 지냈는데(그동안도 사실 사건이 쫌 있었죠..)올 추석 며느리 라는 자리, 느낌이 팍 온다고.. 뼈를 실어서 말했죠..
" 찐~짜 대한민국 며느리는 제 3세계 노동자라더니.. 왜...자갸 좋아하는 블랑카 있잖아. 무임금에 중노동에 고향도 못가는..내가 딱 블랑카네 뭐, 어머님한테 이제 내 블랑카라 불러달라 해야겠당ㅋㅋㅋ"
언냐들.. 이런일은 살다보면 암것도 아니겠죠. 그냥 저는 요번에 어이 없어서 많이 웃었어요.
며느리는 제 3세계 노동자- 무임금 중노동 고향없음 ^^
언냐들 추석은 다들 무사히 보내셨는지요^^ 늘 눈팅만 하다 처음 글 써요.
늦게 결혼해 이제 6개월 된 허둥지둥 맞벌이 푸른바다에요~~
전 결혼하고 첫 명절이랍니다.
직장동료분들이 다 아짐이라 4년 동안 철저히 교육시켜주셔서
'시댁'에 대한 여러 대처방법을 나름대로 익혔는데 실전은 또 다르네요
시댁이 다 교회다니시는 분이라 늘 "네 가족과 이웃에게 잘해야한다" 하셨는데
올 추석에 보니 며늘은 "그 가족"이 아니더군요.
하긴...
결혼할때 예물이며 이바지 음식, 이불 보료 다 받으시고, 패물이랑 친정에 보낼 거는 교회다니는 집이라 안하신다길래 그래 나이드신 분 돈쓰셔서 좋을게 뭐있냐 싶어 안받았거든요. 그게 시작이였나
그뒤로 참기름, 나물, 과일 등 시골에 사시는 저희 이모가 직접 농사지으신거 보내드려도 식용유 한 병 답으로 보내질 않더라구요..
무농약으로 일일이 농사지은거 그런거 요새 없잖아요.
그때쯤 제가 울 시모가 욕심이 많은걸까, 예의가 없는 분일까 파악에 고민을 하고 있었져..
올 추석, 친정에선 명절에 가까이 사는 사돈(옆동네)인데 이러시며 과일이랑 꿀이랑 보내셨죠.
그런데 허걱
...저희 시모 어제 친정 가는 순간까지 암것도 안주시더군요.
보너스 받아서 장보시라고 현금 20만원 드리고, 마트 모시고 가서 신용카드로 도 20만원 그었죠, 명절 전날 기름에 데어가면서 하루종일 지지고 굽고....
그전엔 명절에 송편 조금 사고 음식은 거의 안하셨다더니 요번엔 제사 지낼만큼 하시더군요.
웃긴건요, 한우갈비, 산적, 동그랑땡, 새우튀김, 약밥처럼 손 많이 가는 건 연휴내내 가족끼리 온천하느라 바빠서 오지도 못하고, 음식도 못한 시누 다 싸주시고, 저한텐 비닐봉지에 고구마 튀김만 담으시더라구요.
" 너 튀김좋아하지~친정가서 먹어라~" 이러시며...세상에 사돈댁에 고구마 튀김 반봉지 보내나요? 그 고구마도 친정에서 보낸건데...
저 정말 어이가 없어 씩~ 웃었어요.
너무 속이 보여서..어른이 왜 저러실까...
신랑이 얼굴이 확 붉어지더군요. 제 마음을 읽은 거죠..
친정엔 가는 중간엔 슈퍼에서 대충 음료수 샀어요.
친정가서 한두시간 있었나..시누한테 전화가 때르릉 와요. 시모가 아프대요..놀래서 양말도 못신고 우산도 없이 후다닥 가봤더니 이거 왠걸....
시누 내외와 tv 보시며 나란히 누워계셔요.
약간 두통있으시대요..--;; 들어가자마자 저녁밥 해야겠다구....
신랑 재빨리 마누라 눈치~~ 저는 멍~~하니 있다 저 그 순간 필 받았습니다!!!
웃쒸~ 이제 파악 끝났다, 나도 실전이당!!!
신랑한테 회 넉넉하게 떠오라했죠. 30분후 회 떠온거 신랑이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서 다른 봉지에 담았져.
시모 " 그 와 담노? 뭐할라꼬?"
새댁 " 아 예, 친정가서 먹을려구요. 다들 식사 안하시고 기다리셔요"
시모 " 밥 머글라꼬 온 가 아니가?"
새댁 " 아뇨, 친정에서 딱 숟가락 들다 어머님 아프시다 길래 병원 모시고 갈려고 왔는데...어른들 걱정하시는데 가서 괜찮으시다고 전해야죠 ^^ "
시누 새댁의 눈치를 살피며 " 내가 괜히 전화했나?.... 너거가 진짜 올줄 몰랐당"
새댁 " 언니 기왕 가져가시는거 고구마 튀김도 다!! 가져가셔요. 설에는 필요하심 더 많이 해드릴께요 "
신랑 " 진짜 놀랬잖아. 누난 좀 생각 좀 해보고 전화하지..:"
시모&시누 ".................."
에휴 참...내내 시댁에서 일한 며느리 겨우 친정가서 2시간 앉아있던게 싫으셨던가봐요. 친정 다시 가는 길에 신랑한테 그랬어요. 나도 이제 결혼한 게 실감난다고..그동안은 이래도 저래도 흥 그러며 지냈는데(그동안도 사실 사건이 쫌 있었죠..)올 추석 며느리 라는 자리, 느낌이 팍 온다고.. 뼈를 실어서 말했죠..
" 찐~짜 대한민국 며느리는 제 3세계 노동자라더니.. 왜...자갸 좋아하는 블랑카 있잖아. 무임금에 중노동에 고향도 못가는..내가 딱 블랑카네 뭐, 어머님한테 이제 내 블랑카라 불러달라 해야겠당ㅋㅋㅋ"
언냐들.. 이런일은 살다보면 암것도 아니겠죠. 그냥 저는 요번에 어이 없어서 많이 웃었어요.
어짜등가 웃으면 젊어진다니 뭐 우는 것 보다는 낫겠죠
인제 대충 분위기 알겠으니 뭐, 아자아자 화이팅이다!!
ps 친정가서 만난거 많이 먹고 원기 회복 했어요.
신랑도 친정에서 형부랑 강새이랑 노는게 훨 잼난다고 그러네요. 쯧쯧 철없는 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