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 6년차. 이젠 웬만큼 적응 됬겠지 싶어도 아직도 명절이 두려운건 어쩔수가 없다.
그리구 벌써 돌아올 설날이 무섭기두 하구...
마음 단단히 먹고 시댁에 갔다. 못볼꼴 보더라도 눈 딱감고 스트레스 받잖고 넘기자고. 까짓꺼 겨우 2틀 고생하면 되잖아. 돈 한푼 못받는 외려 돈퍼주는 막노동 하는 셈치고 열심히 봉사하자.
팔다리 말짱하지만 꼼짝안하고 왕과 왕비 행세를 하는 시댁 식구들을 위해...
하지만 참 어렵다. 아무리 강심장을 가지고 그냥 그냥 좋은게 조은거라고 넘기려 해도 자꾸 눈에 밟히는
것들 나 종가집 맏며눌로 이번 추석세고 울산에 있는 친정에 가기엔 무리다 싶어 먼저 토욜 일다끝난 7시 출발하야 시댁에 추석하루전에 어떻게든 가서 음식 장만을 해야기에 담날 일욜 바로 올라와 장거리 여행의 여독으로 시뻘개진 눈을 하고 시댁엘 일찍 갔다. 하루종일 물론 송편에 부침에 지짐에 누가 먹을진 알수 없지만 일줄 밤낮을 그것만 먹어도 될 양의 음식을 햇다. tv를 얼핏 보니 디스크 앤 닥터광고가 뜨더군 그것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뻐근한 허리를 10시쯤 되서야 펴본다.
일손이 될만한 사람은 참 많았다. 남자가 6에 여자가 6 하지만 여느 명절처럼 일단 남여의 자리가 갈린다. 저어기 거실에 이리 저리 눕거나 소파에 기대 tv를 퍼질러 보시는 남자분들과 여자이지만 귀하신 시댁왕궁의 공주님들은 모두 칭구를 만나러 가시거나 술을 푸러 외출중이시고 어쩌다 이집에 며느리가 된 나와 동서만이 속으로 울며 겉으로 헤헤하고 쭈그리고 앉아 음식을 한다. 왜?? why?? 이유는 알수 없다. 왜 저많은 시댁 식구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만 하는진 도저히 알수 없다. 그저 다들 며느리 며느리 하며 이것 저것 너무도 당연하듯 시키고 있단 사실외엔. 추석날은 더더욱 가관이다. 차라리 하루전인 어젠 다들 노느라 외출해서 눈에라도 안뗬다지만. 추석날은 상차리는 앞에서도 드러누워 계시시며 딥따만큼 큰 상을 피고있는것조차 도와주시 않는 시집왕궁의 왕자님들 헐 씨블 나보다 나이들은 한두살들 많어가지구. 나? 이제 20대 중반 결혼을 좀 일찍 했지... 헤헤 이제와서 후회하니 물릴수가 없네 그려 후훗~
그 분들을 위하야 멀리 팔도 뻗지 마시라고 한상에 같은 반찬을 세가지씩 올린다. 헐~ 우메 저 설겆이는 또 우짜... 그리고 우리 앉을 자린 없어 여느때처럼 다 드시길 기다린다. 부엌에서 뒷정리를 하며 찬떨어진거 있나 살피며 다 먹고 난 자리에 남은 밥과 반찬을 먹는다. 첨엔 적응안되 죽는줄 알았다. 눈물이 나와 목이 메이곤 했었다. 그렇게 사람은 많아도 항상 일할 사람은 정해져 있고 한 인간의 대접을 기대할수 없는 명절이 또 지나가고 또 또 돌아온다.
2004 9월 추석을 보내고...
벌써 결혼 6년차. 이젠 웬만큼 적응 됬겠지 싶어도 아직도 명절이 두려운건 어쩔수가 없다.
그리구 벌써 돌아올 설날이 무섭기두 하구...
마음 단단히 먹고 시댁에 갔다. 못볼꼴 보더라도 눈 딱감고 스트레스 받잖고 넘기자고. 까짓꺼 겨우 2틀 고생하면 되잖아. 돈 한푼 못받는 외려 돈퍼주는 막노동 하는 셈치고 열심히 봉사하자.
팔다리 말짱하지만 꼼짝안하고 왕과 왕비 행세를 하는 시댁 식구들을 위해...
하지만 참 어렵다. 아무리 강심장을 가지고 그냥 그냥 좋은게 조은거라고 넘기려 해도 자꾸 눈에 밟히는
것들 나 종가집 맏며눌로 이번 추석세고 울산에 있는 친정에 가기엔 무리다 싶어 먼저 토욜 일다끝난 7시 출발하야 시댁에 추석하루전에 어떻게든 가서 음식 장만을 해야기에 담날 일욜 바로 올라와 장거리 여행의 여독으로 시뻘개진 눈을 하고 시댁엘 일찍 갔다. 하루종일 물론 송편에 부침에 지짐에 누가 먹을진 알수 없지만 일줄 밤낮을 그것만 먹어도 될 양의 음식을 햇다. tv를 얼핏 보니 디스크 앤 닥터광고가 뜨더군 그것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뻐근한 허리를 10시쯤 되서야 펴본다.
일손이 될만한 사람은 참 많았다. 남자가 6에 여자가 6 하지만 여느 명절처럼 일단 남여의 자리가 갈린다. 저어기 거실에 이리 저리 눕거나 소파에 기대 tv를 퍼질러 보시는 남자분들과 여자이지만 귀하신 시댁왕궁의 공주님들은 모두 칭구를 만나러 가시거나 술을 푸러 외출중이시고 어쩌다 이집에 며느리가 된 나와 동서만이 속으로 울며 겉으로 헤헤하고 쭈그리고 앉아 음식을 한다. 왜?? why?? 이유는 알수 없다. 왜 저많은 시댁 식구들을 위해 희생을 해야만 하는진 도저히 알수 없다. 그저 다들 며느리 며느리 하며 이것 저것 너무도 당연하듯 시키고 있단 사실외엔. 추석날은 더더욱 가관이다. 차라리 하루전인 어젠 다들 노느라 외출해서 눈에라도 안뗬다지만. 추석날은 상차리는 앞에서도 드러누워 계시시며 딥따만큼 큰 상을 피고있는것조차 도와주시 않는 시집왕궁의 왕자님들 헐 씨블 나보다 나이들은 한두살들 많어가지구. 나? 이제 20대 중반 결혼을 좀 일찍 했지... 헤헤 이제와서 후회하니 물릴수가 없네 그려 후훗~
그 분들을 위하야 멀리 팔도 뻗지 마시라고 한상에 같은 반찬을 세가지씩 올린다. 헐~ 우메 저 설겆이는 또 우짜... 그리고 우리 앉을 자린 없어 여느때처럼 다 드시길 기다린다. 부엌에서 뒷정리를 하며 찬떨어진거 있나 살피며 다 먹고 난 자리에 남은 밥과 반찬을 먹는다. 첨엔 적응안되 죽는줄 알았다. 눈물이 나와 목이 메이곤 했었다. 그렇게 사람은 많아도 항상 일할 사람은 정해져 있고 한 인간의 대접을 기대할수 없는 명절이 또 지나가고 또 또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