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가 마니 힘들어요..너무 괴로워요..맘이 아파요."

l여o보v얌e2004.10.01
조회1,956

저는 고향에 가지도 못하고 여관방에서 홀로 눈물만 주르륵 주르륵 흘리며 보냈었답니다..

얘기하자면 너무나 길지만 .. 간단하게 말하면.. 돈이없어서 집에도 가지 못했고..

단칸방도 없이 지내다 보니 오빠 집에 인사도 드리지 못했답니다 ..

광주에서 부산으로 온지 벌써...4개월째 .. 4개월 동안 전 이 여관방에서 묵고 있답니다.

울...쭌이 오빠랑....함께요 ..

저는 광주에서 모든걸 다버리고 왔기에 나이 27살에 벌어놓은 돈도 통장도 하나 없이 무작정 부산에

왔죠 ..

울 쭌이빠는 29살 이구요 .. 오빠도 오빠가 벌어서 집에 보태는 형편이어서...

많은 월급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힘들죠...

이렇게 저렇게 지내다 .. 저가 직장을 구해서 다녔었는데...

이렇게힘들게 사는데 월급 받아 월세방...이라도 구해서 들어갈려고 했었는데..

계획했던 일들은 산산 조각...왜냐하면..월급을 주지 않더라구요..못된 회사죠...

한달 두달 정도는 괜찮았었는데...시간이 가면서는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밥두 사먹어야하고 .. 차비도...그렇고....여러가지로..

다른 분들도 그러시드라구요....동거하다 이별하는 이유는 대부분 금전문제라고..

울쭌 오빠랑 저도 아마 돈 때문에 힘들어하니까 ..

괜히 저가 오빠 옆에서 부담스런 존재가 되는거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죠..

나이는 27살인데 정신 연령은 23보다도 못하다 하더라구요..

그만큼 저는 철도 없고 고집도 세구 저만 아는 이기주의이고 또...적반 하장 을 너무 잘한다고 오빠가

늘 말하더군요...

저도 이기주란 말은 오빠에게 첨으로 들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

그런거 같더라구요 .. 하여튼...이래 저래..추석명절내내 우리둘은 싸우기만 했답니다.

계속 싸우고 오빠는 나홀로 여관방에 놓고 쭌오빤 칭구들과 술도 마시러 다니고 ...

알죠..오죽 답답하겠어요...

그러다..추석 연휴 마지막날...일이 크게 터져버렸죠... 오빠 사춘 여동생 친구 은희라는 여자애가

문자를 보냈었나봐요....오빠가 담배를 물고 화장실로 가선 조용 조용 전화통화를 하더라구요.

전 몹시 궁금하고 누구일까...생각 했죠...

화장실에서 나와 침대에 누어서 술마시로 가야할거 같다 그러데요...

그래서 누군데...라고 물었더니 .. 꼬맹이 라고 말을 하데요..

전 첨듣는 사람이라서 누군대..누군대...하며 계속 물었죠... 그러다..핸드폰 줘바..라고 말을 했는데

싫다고 하데요....그러면서..웃으면서 문자를 지워 버리데요..

순간..전 너무나 황당했죠... 의심이라고 해야 하냐?

울컥 하데요..화도 나구요..그래서 왜지우냐고..했죠...

그러면서 싸움의 시작이 되었어요... 그러다...박차고 일어나 성질 부리면 집어던지면서..

밖으로나가대요? 그래서 제가 한다미 했죠..문닫고 앉으라고 얘기좀 하자고..

그래서 예전에 잘못했던 이야기부터 꺼내어선..계속 화를 내고 그러더군요..막말까지 하면서..

그러다....친구한테 전화하더니 술한잔 사주라 하면서 나가버리데요..

전 아주 황당 했죠... 한참을 생각하다가 . 오빠에게 문자를 보냈죠.. 미안하다....내가 너무 욱했다..

잘못했다고...한참후 전화가 오데요..겁이 났죠..또..무슨 이야기를 할려나..

오빠왈...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같이 못산다 하더라구요 .. 잘하라고....화가좀 풀린거 같대요?

9시가 좀 넘어서 배가 고프데요..그래서 오빠도 저녁 전이라서...밥먹고 술마시라 전화했드만.

화를 버럭 내데요..누가 술마시는데 전화 하라했냐고...그러면서....마구 화내대요...

그래서....그냥..아무말 없이 끊었죠..

또...조금 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오데요..오늘 너혼자 자라 난 친구랑 집에가서 잔다 ..

그말한마디 하고 끊데요...

그 전화를 받고 나선 곰곰히..이것 저것 다 생각을 했어요 ...

그래서..결론을 내렸죠...집에 가야 겠다고 .. 사고뭉치이고 철없고 고생만 시킨 가족들에게로...

그래서..젤 먼져 집에 전화를 햇는데...엄마 목소리가 들리고부터는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흐르더군요..

전에 아빠가 그러셨어요...너무 힘들고 지치면 집으로 오라고..

엄마 한테 저 그랬죠...엄마 나 너무 힘들다고 .. 집으로 갈꺼라고...내가 잘 곳 있냐고..

엄마가 그러시대요...오라고..그만 밖으로 돌고 집으로 들어오라고...너무나 든든했어요..

맘을 가다듬고...

생각을 하고 ...

오빠에게 전화를 했죠... 오빠도 술이 좀취한 거 같았고...조용 조용 얘기하데요..

지금 어디야...바쁘나 ? 나 할이야기 있는데...잠깐 집에 들러줄수 있냐고..물었죠..

지금친구랑 잘라고 집에 왔다 하데요...그래서..내가 그랬죠...얼굴 보고 이야기 할 얘기라고..

근데..오빠가...무슨 이야기냐고...운만 띄우라 그러데요...

그래서..얘기했죠..

혹시....우리 서로가 조금 여유로워지면 우리 다시 만나 이렇게 지낼수 있냐고..제가 물었는데..

쭌오빠 그러데요...힘들때 같이 하는게 좋은 거라고.....그말이 무슨 말일까....생각했죠..

그러고 그냥..끊었는데...

술이 완전히 만취가 되어 한참후에 전화가 왔데요....친구랑 지금 가고 있으니까..문열라고.

이 여관방에서 같이 셋이 자자고 그러데요....참 황당하데요..또..

첨엔 그냥...집에서 자고오라고 했는데... 계속 ..온다고 우기드만 결국 왔데요..

그래서..제가 그랬죠...제가 나가잘테니까 둘이서 자라고...

오빠가 넌 어디가서 잘꺼냐고...여기서 자라고...난 그랬죠..됐다고...내가 알아서 잘테니까..

둘이 자라고....그러고.....옷을 입었는데.

밖에서 소리지르고 하드만......옆에 여관방 하나를잡았다고 친구 거기서 잔다고 그러면서.

아주 인간으로 저를 보지않는 얼굴을 하며 나가데요..

전성질이 나서 문을 잠갔고 세수 하고 그냥 자고 낼 바로 집에 갈려고 했어요.

근데..문을 두드리더니......문을 따고 들어와서 아까 하던 얘기 하자고 하데요.

너 집에 간다고? 하고 말하기에..내가 오갈때 없는거 알면서 무슨 집에 가냐고..말을 했죠..

그랬드만 어디로 갈꺼냐 묻데요 .. 그래서...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봄 갈곳 있겠지..하고 말했죠..

그러다..한참 말없이....티비만 보데요..

티비가 다끝나고 가서 자라고 말을 했는데..여기서 잔다고 하데요..

그래서........잤쬬...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 모른척 하며 그냥..출근을 하데요..

솔직히....집에 말을 했고..집에서도..친척들도 모두 그냥 다 내려오라 하기에....

그냥..저도 내려 갈려고...맘 먹고 나니까..조금은 편해요..

갈곳도 없이 지낼때는 많이 불안했었어요..오빠가 혹시 나보고 그냥 가라고 하면 어쩌나..

난 어디로 가야 하나..이런 저런..불안함이 많았었는데 .. 지금은 아니에요..

그 일이 있고..하루가 흘러...출근했던 사람이.....3시 못되어서 퇴근을 해서 왔데요..

와선...아무말도 없이 컴터만 하고 티비만 보데요..그래서 전 그랬죠..

내게 할 이야기 있어서 온거면 하라고....근데...아니라 하데요...

어제는 그냥 아무말 없이 하루 보냈고..오늘도 그랬답니다 ..

아마.....내가 어디론가 가버릴꺼...알고 있을까요 ?

내가 오빠 옆에 있는게...같이 있는게 ... 오빠가 힘들어하는데.....

매일 같이 싸우며 있는것보다 떨어져..서로 그리워 하며 지내는게 좋을껏 같다고도 생각되는데요..

중요한건......지금 떨어져 있다가...다시 서로 이렇게 지낼수 있을까요 ?

오빨 사랑 하거든요...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저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보기가 넘 안타까워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정말 속상해요...많이 속상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