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안하고 넘어간 것이 있는데 수안이는 어떤 음식을 먹던지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껌을 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에도 닭꼬치를 먹은후에도 껌을 씹었고, 물론 껌을 까서 내입에 넣어주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ㅡ.ㅡ 단물만 빠지면 아무대나 껌을 뱉어버리고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막 버리는 수안이의 태도에 첨엔 좀 놀랐었다. 버스를 타러 가던 도중 껌을 씹던 수안이가 훅하고 뱉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주차되어있던 차 창문에가서 턱 붙는 것이었다. 순간 수안이와 나는 당황했고, 내가 '어떻게 하지??' 하자 수안이가 말했다. "어떻하긴... 도망가야지.. 주인이 보기전에 뛰어~~~!!!" 그렇게 수안이 손에 이끌려 달리기를 했다.. 정말 오랜만에...ㅡㅡ;; 때가 여름인지라 우리는 땀에 흠뻑 젖었고, 정류장 가까이 왔을때 버스가 오는게 보여 우린 또 한번 뛰어야만 했다. 바닷가에 가기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를 탔다. 난 자리가 있어서 앉았고, 수안이가 내 옆에 서있었는데... 부산버스는 다 그럴까?ㅡㅡa 운전기사 아저씨가 너무 난폭하게 운전을 해서 도착할때까지 나는 계속 쫄아 있어야만 했다. 앉아있었음에도 중심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ㅡㅡ;; 하긴 항상 전철만 타고다닌 나로서는 버스가 익숙치 않아서 유독 버스만 타면 중심을 못잡았다. 중간에 맨 뒷자석에 자리가 나서 수안이와 나는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그런데 그때 은정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은영아..^^ 부산이겠네?? 뭐해?" '아... 나.. 지금 바닷가 가고있어..^^;;' "그래? 누구랑..??" 솔직히.. 대답하기 싫었다. 은정이는 언제나 수안이와 나 사이를 질투해왔으므로.. 하지만 거짓말은 더더욱 하기 싫었던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어.. 수안이랑...' "수안이?? 수안이 만난거야?? 그래??" 재차 물어오며 과민반응을 보였던 은정이... 내가 수안이를 만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은정이에겐 무척이나 샘이났을거다.. "나두 갈껄...." 하며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다른애들은??" '아.. 상우랑 내 친구는 겜방에 있을거야.. 아마..' "그럼.. 지금 수안이랑 너랑 단.둘.이 있는거란 말야??" '어...' "은영이는 좋겠네~~" 바로 비꼬는 듯한 은정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표정이 안좋았는지 수안이가 옆에서 내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은정이가 말했다. "야... 옆에 수안이 있으면 바꿔봐..." 난 말없이 수안이에게 내 폰을 내밀었고, 수안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은정이야..^^ 너 바꿔달래..' 그제서야 수안이는 폰을 들어 은정이와 얘기했다. 얼마나 크게 얘기하면 옆에 있는 나한테까지 은정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안아~~~ 이띠..ㅠ.ㅠ 나두 갈껄...." '하하.. 그러게 같이 오지 그랬냐...' "멀라~~!! 은영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아??" 'ㅇ ㅓ.. 잼있어..^^' "저케따.... 아주 둘이 좋아 죽어요.. 치.. 잼있게 놀아라..." 이렇게 은정이와의 통화는 끝이났고, 난 핸폰을 가방속에 넣어버렸다. 모처럼의 수안이와의 시간에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였다고 해야할까^^a 버스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향하던 수안이와 나... 길을 가다가 수안이가 씹던 껌을 손에 들고 어찌처리할까 주저했다. 껌을 아무대나 뱉는다구 아까 내가 머라 한마디 했더니, 지금 손에다 껌을 들고 주저하고 있는 것이었다. 난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으며 '야!! 뭐해~~ 걍 하던대로 버려..ㅡㅡ;;' 하며 껌을 들고있던 수안이의 손을 탁 쳤다. 그순간 수안이가 껌을 놓쳤는데.....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어찌 그 껌이 또 차창문에 붙는단 말인가...ㅠ.ㅠ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지만 사실이다..) 순간 내가 당황하자 수안이가 웃으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그런거 아니야~~~~" 하지만 우린 또다시 달리기로써 그 자리를 벗어나야만 했다.ㅡㅡ;; 드디어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바닷가... 하지만 시간은 이미 10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깜깜한 밤이라 바닷가의 풍경은 볼수가 없었다. 단지 파도 소리만이 들려올뿐... 하지만 여름밤.. 더위에 시달린 사람들이 바닷가에 많이 나와있었다. 바닷가 바로 뒤쪽이 아파트 단지였기에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인듯 했다.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조금 바다쪽으로 걸어가다 수안이가 말했다. "은영아.. 좀 앉을까??" '어? 어....' 하지만 난 망설여야했다. 내가 입구 있는 옷이 분홍색이었으므로...ㅡㅡ;; 수안이가 금방 알아채고는 말했다. "아.. 난 상관 없지만 넌 옷이 그래서 좀 그렇겠다....." 그러더니 자기 가방에서 연습장을 하나 꺼내고는 가방을 갯벌에 놓으며 "은영아.. 이거 깔구 앉아~~" 그리고 자신은 연습장을 깔고 앉았다. 거기에 앉아 나는 수안이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왜.. 사람들 부산오면 해운대 많이 가잖아.. 그런데 해운대 보다는 여기가 훨씬 더 좋아..^^ 해운대는 갯벌두 없고.. 사람도 너무 많구.. 범죄율도 많아서 불꽃놀이나 폭죽놀이는 꿈도 못꿔.. 여기야 범죄율이 별로 없으니까 저런것두 하구 놀지 해운대에서 그런거 하고놀면 잡혀간다..^^" 난 재미있게 얘기를 듣다가 순간 굳어진 수안이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수안아.. 왜그래??' "아...^^;; 아냐~~ 저쪽에 저넘들이 불꽃놀이하는데... 하려면 잘할것이지.. 불꽃이 너쪽으로 튀더라구... 너한테 맞으면 가만 안둘라구 했는데 다행이 좀 옆에 떨어졌네..^^" 수안이는 이런 아이였다. 자기가 아는사람이 조금이라도 피해보는거 엄청이나 싫어하는 애였고, 피해를 입힌사람은 조금도 용서하지 않는 무선 아이였다.^^;; 부산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던 수안이가 갑자기 말했다. "은영아.. 바닷가(물쪽)으로 가볼래?" '그래.. 물가에 함 가보자...' 가방을 털고 일어나 물가쪽으로 다가가던 우리... 한 30미터 앞쯤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으나... 내 바로 앞부터 한 10미터 정도가 물이 고여있었다. 깊어보이진 않았지만 운동화를 신은 나는 거기를 들어갈 수가 없었다. '나 운동화 져져서 안되겠어..'라고 말하자 수안이가 안타깝다는 듯이 바닷가쪽을 함 보더니 나를 돌아보고 말했다. "은영아.. 내가 업어줄게.. 가자..^^" 헉....ㅡㅡ;;; '야.. 내가 보기보다 얼마나 무거운지 알아?? 안돼~~' "아냐~~ 너 정도 못업으면 그게 남자냐...ㅡㅡ;; 너 업구 달릴수도 있어. 그리고... 남자는 말야.... 자기 여자친구가 아파서 쓰러지면 병원까지 업구 뛸정도는 되야되는거다." 결국... 수안이는 가방을 내게 맞기고는 내 앞에 등을 들이대었다. 잠시 주저하던 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돌아본 수안이 때문에 어떨결에... 업혔다.ㅡㅡa 조심스럽게 나를 업은채 물가쪽으로 살금살금 가던 수안이... 하지만 진흙인데다 물이 고여있었고, 나까지 업어 무게가 더해지자 수안이는 한 7발자국 정도 가다가 멈춰야만했다. 점점 구두가 물에 깊이 빠져들었기 때문에... '저.. 수안아.. 무리일것 같지 않니..?? 그냥.. 나가자...^^;;' "에이.. 좀만 더가면 되는데....' 수안이가 아쉽다는듯이 바닷가를 바라보더니 "역시.. 무리겠지??" 하며 발길을 돌렸다. 다시 물이 고이지 않은 갯벌까지 나와 나를 조심스럽게 내려주며 물었다. "불편했어??" '아니...^^;;' 시간을 보니 벌써 시간은 11시를 훨씬 넘어서고 있었고, 다시 동아대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은영아.. 너 걷는거 좋아해??" '웅.. 왜?' "어.. 여기서 동아대까지 걸어서 한 1시간 좀 더 걸리거든... 지금 버스 끊겼으니까.. 걸어갈까 해서..." '그래..^^ 걸어가자~~' 이렇게 해서 동아대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해수욕장을 나왔다. ==================================== by. 산들바람 너무 한꺼번에 많은글을 올려서 다른분들께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내일 또 올릴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사랑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11> - happy time~(1)
얘기 안하고 넘어간 것이 있는데 수안이는 어떤 음식을 먹던지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껌을 씹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에도 닭꼬치를 먹은후에도 껌을 씹었고,
물론 껌을 까서 내입에 넣어주는것 또한 잊지 않았다..ㅡ.ㅡ
단물만 빠지면 아무대나 껌을 뱉어버리고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막 버리는
수안이의 태도에 첨엔 좀 놀랐었다.
버스를 타러 가던 도중 껌을 씹던 수안이가 훅하고 뱉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주차되어있던 차 창문에가서 턱 붙는 것이었다.
순간 수안이와 나는 당황했고, 내가 '어떻게 하지??' 하자
수안이가 말했다.
"어떻하긴... 도망가야지.. 주인이 보기전에 뛰어~~~!!!"
그렇게 수안이 손에 이끌려 달리기를 했다..
정말 오랜만에...ㅡㅡ;;
때가 여름인지라 우리는 땀에 흠뻑 젖었고, 정류장 가까이 왔을때
버스가 오는게 보여 우린 또 한번 뛰어야만 했다.
바닷가에 가기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를 탔다.
난 자리가 있어서 앉았고, 수안이가 내 옆에 서있었는데...
부산버스는 다 그럴까?ㅡㅡa
운전기사 아저씨가 너무 난폭하게 운전을 해서 도착할때까지 나는
계속 쫄아 있어야만 했다.
앉아있었음에도 중심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ㅡㅡ;;
하긴 항상 전철만 타고다닌 나로서는 버스가 익숙치 않아서
유독 버스만 타면 중심을 못잡았다.
중간에 맨 뒷자석에 자리가 나서 수안이와 나는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그런데 그때 은정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은영아..^^ 부산이겠네?? 뭐해?"
'아... 나.. 지금 바닷가 가고있어..^^;;'
"그래? 누구랑..??"
솔직히.. 대답하기 싫었다.
은정이는 언제나 수안이와 나 사이를 질투해왔으므로..
하지만 거짓말은 더더욱 하기 싫었던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어.. 수안이랑...'
"수안이?? 수안이 만난거야?? 그래??"
재차 물어오며 과민반응을 보였던 은정이...
내가 수안이를 만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은정이에겐
무척이나 샘이났을거다..
"나두 갈껄...."
하며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다른애들은??"
'아.. 상우랑 내 친구는 겜방에 있을거야.. 아마..'
"그럼.. 지금 수안이랑 너랑 단.둘.이 있는거란 말야??"
'어...'
"은영이는 좋겠네~~"
바로 비꼬는 듯한 은정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표정이 안좋았는지 수안이가 옆에서 내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은정이가 말했다.
"야... 옆에 수안이 있으면 바꿔봐..."
난 말없이 수안이에게 내 폰을 내밀었고,
수안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은정이야..^^ 너 바꿔달래..'
그제서야 수안이는 폰을 들어 은정이와 얘기했다.
얼마나 크게 얘기하면 옆에 있는 나한테까지 은정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안아~~~ 이띠..ㅠ.ㅠ 나두 갈껄...."
'하하.. 그러게 같이 오지 그랬냐...'
"멀라~~!! 은영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아??"
'ㅇ ㅓ.. 잼있어..^^'
"저케따.... 아주 둘이 좋아 죽어요.. 치.. 잼있게 놀아라..."
이렇게 은정이와의 통화는 끝이났고, 난 핸폰을 가방속에 넣어버렸다.
모처럼의 수안이와의 시간에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였다고 해야할까^^a
버스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향하던 수안이와 나...
길을 가다가 수안이가 씹던 껌을 손에 들고 어찌처리할까 주저했다.
껌을 아무대나 뱉는다구 아까 내가 머라 한마디 했더니,
지금 손에다 껌을 들고 주저하고 있는 것이었다.
난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으며
'야!! 뭐해~~ 걍 하던대로 버려..ㅡㅡ;;'
하며 껌을 들고있던 수안이의 손을 탁 쳤다.
그순간 수안이가 껌을 놓쳤는데.....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어찌 그 껌이 또 차창문에 붙는단 말인가...ㅠ.ㅠ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지만 사실이다..)
순간 내가 당황하자 수안이가 웃으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그런거 아니야~~~~"
하지만 우린 또다시 달리기로써 그 자리를 벗어나야만 했다.ㅡㅡ;;
드디어 어렵게 어렵게 도착한 바닷가...
하지만 시간은 이미 10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깜깜한 밤이라 바닷가의
풍경은 볼수가 없었다.
단지 파도 소리만이 들려올뿐...
하지만 여름밤.. 더위에 시달린 사람들이 바닷가에 많이 나와있었다.
바닷가 바로 뒤쪽이 아파트 단지였기에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인듯 했다.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조금 바다쪽으로 걸어가다 수안이가 말했다.
"은영아.. 좀 앉을까??"
'어? 어....'
하지만 난 망설여야했다.
내가 입구 있는 옷이 분홍색이었으므로...ㅡㅡ;;
수안이가 금방 알아채고는 말했다.
"아.. 난 상관 없지만 넌 옷이 그래서 좀 그렇겠다....."
그러더니 자기 가방에서 연습장을 하나 꺼내고는 가방을 갯벌에 놓으며
"은영아.. 이거 깔구 앉아~~"
그리고 자신은 연습장을 깔고 앉았다.
거기에 앉아 나는 수안이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왜.. 사람들 부산오면 해운대 많이 가잖아..
그런데 해운대 보다는 여기가 훨씬 더 좋아..^^
해운대는 갯벌두 없고.. 사람도 너무 많구.. 범죄율도 많아서
불꽃놀이나 폭죽놀이는 꿈도 못꿔.. 여기야 범죄율이 별로 없으니까
저런것두 하구 놀지 해운대에서 그런거 하고놀면 잡혀간다..^^"
난 재미있게 얘기를 듣다가 순간 굳어진 수안이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수안아.. 왜그래??'
"아...^^;; 아냐~~ 저쪽에 저넘들이 불꽃놀이하는데...
하려면 잘할것이지.. 불꽃이 너쪽으로 튀더라구...
너한테 맞으면 가만 안둘라구 했는데 다행이 좀 옆에 떨어졌네..^^"
수안이는 이런 아이였다.
자기가 아는사람이 조금이라도 피해보는거 엄청이나 싫어하는 애였고,
피해를 입힌사람은 조금도 용서하지 않는 무선 아이였다.^^;;
부산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던 수안이가 갑자기 말했다.
"은영아.. 바닷가(물쪽)으로 가볼래?"
'그래.. 물가에 함 가보자...'
가방을 털고 일어나 물가쪽으로 다가가던 우리...
한 30미터 앞쯤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었으나...
내 바로 앞부터 한 10미터 정도가 물이 고여있었다.
깊어보이진 않았지만 운동화를 신은 나는 거기를 들어갈 수가 없었다.
'나 운동화 져져서 안되겠어..'라고 말하자 수안이가 안타깝다는 듯이
바닷가쪽을 함 보더니 나를 돌아보고 말했다.
"은영아.. 내가 업어줄게.. 가자..^^"
헉....ㅡㅡ;;;
'야.. 내가 보기보다 얼마나 무거운지 알아?? 안돼~~'
"아냐~~ 너 정도 못업으면 그게 남자냐...ㅡㅡ;;
너 업구 달릴수도 있어. 그리고... 남자는 말야....
자기 여자친구가 아파서 쓰러지면 병원까지 업구 뛸정도는 되야되는거다."
결국...
수안이는 가방을 내게 맞기고는 내 앞에 등을 들이대었다.
잠시 주저하던 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돌아본 수안이 때문에 어떨결에... 업혔다.ㅡㅡa
조심스럽게 나를 업은채 물가쪽으로 살금살금 가던 수안이...
하지만 진흙인데다 물이 고여있었고, 나까지 업어 무게가 더해지자
수안이는 한 7발자국 정도 가다가 멈춰야만했다.
점점 구두가 물에 깊이 빠져들었기 때문에...
'저.. 수안아.. 무리일것 같지 않니..?? 그냥.. 나가자...^^;;'
"에이.. 좀만 더가면 되는데....'
수안이가 아쉽다는듯이 바닷가를 바라보더니
"역시.. 무리겠지??" 하며 발길을 돌렸다.
다시 물이 고이지 않은 갯벌까지 나와 나를 조심스럽게 내려주며 물었다.
"불편했어??"
'아니...^^;;'
시간을 보니 벌써 시간은 11시를 훨씬 넘어서고 있었고,
다시 동아대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은영아.. 너 걷는거 좋아해??"
'웅.. 왜?'
"어.. 여기서 동아대까지 걸어서 한 1시간 좀 더 걸리거든...
지금 버스 끊겼으니까.. 걸어갈까 해서..."
'그래..^^ 걸어가자~~'
이렇게 해서 동아대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해수욕장을 나왔다.
====================================
by. 산들바람
너무 한꺼번에 많은글을 올려서 다른분들께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내일 또 올릴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