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리 8년변천사

*^^*2004.10.02
조회1,735

결혼 1개월전

 300만원 예단이넘적어 친척들 옷값주고나면 당신 한복해입을 돈도 없다고 눈물짓는다는 시모의말 신랑에게 전해듣고 송구스러움에 가슴저림

(시모께선 옷사입으라 100만원준것이 전부. 예물은 작은아버님이 주신 200만원으로 해결함- 고마워서 딸만있는 작은아버님께 금침이불해드림)

약소한 예단으로(금침이불, 50만원짜리반상기)  미안해서백화점에서 세일할때 산 핸드백에 현금 30만원 넣어드림

참고로 우리집은 200돌려받았는데 울 아빠 신랑에게 결혼비용으로 쓰라고 도로 돌려주심 , 신랑 자존심상했다고 함

결혼식날

울시모 시골서 관광차대철 동네분들 서울까지 모셔와 흥겨운 동네잔치연출하심.  술취해 싸운분들도 계셨음 

그 분들이 낸 결혼부주도 당근 시모께서 경비로 다 가져가심, 부페였던 식대는 모두 신랑몫, 그래도 장남 결혼식날인데 엄니도 동네분들에게 한턱내셔야지안겠냐며 속상해하던 신랑을 위로함

신혼여행..

악세사리를 좋아라하시는시모를 위해 금목걸이구입, 너네엄마것두골르라는 신랑의 말에 며늘의 위치를 절감함

결혼1년..

시모께 전화자주하라는 시누들, 전화자주하라는 손아래시누에게 조금씩 짜증이 나려함

결혼때 진 신랑의 빛 1500만원 발각됨,

시모 위장병이 심하시다고 신랑이 눈물지어 월10만원씩 송금해줌, 그시기는 아이엠에푸라 여름엔 티2벌로 직장다님

결혼2년..

산후조리기간 신랑의행실이 괴씸함, 사위와 며늘에 대해 심도깊게 생각하게된 계기 발생함 . 애가 별라 하루 3시간 자기가 어려운데 백일상차리자고해서 한차례싸움

결혼3년 ..

사는게힘이듬, 아들은 정규교육으로는 중학교도 졸업못해서 공장나니며 죽을고생해 검정고시하고 대학도 방통대밖에 못다녔는데 막내딸 대학등록금이 없어 걱정이라는 시모앞에서 어금니에 힘주고 암말안했음(내가도와준다고할까봐)

결혼4년..

시모정액용돈은없으나 생일날이나 명절엔 20만원 중간중간10만원씩챙겨드림, 1년3번아버님제사는 다 내가지내고 시모가 10만원붙여주면 공돈같아 넘 고마워함, 애 봐주는 울엄마아빠는 생일 명절에 5만원이면 땡, 생신상 그딴것 없음

시모생일 좀 시누들과 돌아가면서 쳉기면 좋겠다는말에 신랑과 토닥거림

결혼5년 ..

시모에게전화안함, 오는 전화는 반갑게 받음, 가끔씩 양심에 가책이 느껴짐

전화좀하란신랑말에 당신이 아들이니 당신이 잘하면 된다고 용감하게 속으로만 말함.

결혼6년 ..

형제들끼리 한달에 얼마씩겉어 시모용돈하자는손윗시누말에 모두 침묵.. 나도 암말안함, 얼굴이 좀 뜨겁지만 시모덕에 속다버린 신랑 병원비로 그만큼은 나간다고 혼자서만 생각함

 

그리고 결혼8년현재..

드디어 올추석부터시모20만원울집20만원 똑같이 분배함, 앞으로도 그럴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