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루 전- 이박을 같이 한 내 아이들을 바지런히 닥달해 친정행을 나섰다- [엄마 지하철 타고갈거야...........?]------> 울 딸뇬 말 [모르쥐~ 운짱 마음이지..... ^^]---------> 비의 말 [앙~ 나 지하철 타기 싫은데....ㅡ.ㅜ;] [......ㅡㅡ;......] 어제 편도로 온 감기때문에 밤새 신열에 시달린 딸뇬의 말이다 밤 12시... 명절분위기로 병원은 큰병원 응급실밖에 없을것이고 약국은 이미 문닫고 찾아 볼 수 없을 시간이었다- 허나 지성이면 감천이라든가- 찾으려고 하는 자에겐 찾아진다고 하는 낡은 말을 믿으며 일단 나서보기로 작정하고 번화가로 내 달렸다- 오~~~~~~~ 굿! 눈이 약간 사시인 여약사가 못 미더웟지만- 어쩌랴~ 온몸이 열덩어리인 딸뇬을 생각하면 독극물도 약이라고 주면 난 분명히 가져와서 먹일 위급상황인걸.....ㅡ.ㅡ; 밤새... 딸뇬 돌아다 보니라 잠도 설쳤지만- 아침에 딸 뇬 얼굴을 보니... 좀 나은 듯 싶은것이 효과가 있었는 모양이었다.... ^^ 딸 뇬이 일어나지 못했으면- 딸 뇬 핑계대고 집에서 쉴 판이엇는데... 다행이도 몸을 추스려 주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독촉해서 나서는 친정행이다- ^^* [지하철 타기 싫음- 버스타고 가면 되쥐~~~~~ ^^]--> 남친의 말 [버스도 싫은데....ㅡ.ㅜ] ----------------------------> 울 딸뇬의 말 [..............................]-------------> 눈치만 보고 있는 비...ㅡ.ㅜ 지하철 역에서 내려주면...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타고 가리라... 마음먹으면서 말이다... [그럼 딱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버스도 싫고- 지하철도 싫으면.....]--> 남친의 말 [택시타고 가라고.....? ㅡㅡ+ ] [택시는 무슨 택시...? ] <@,.@ *.... 흠.... 데려다 줄 것인가 보다....ㅋㅋㅋ...>--> 앞질러 가는 비의 생각 거의가 저렇게 약올리다 데려다 주기가 태반이니까.... ^^ [@..@ ?............]----------->뭔 말이 나올지 궁금한 딸 뇬- [.............. 전철타고 가면 되지....! ^^*] [내 그럴 줄 알았다....ㅡ.ㅡ+....] [히이잉~~~~~~~ ㅡㅡ;] 호강병에 걸린 울 딸뇬- 데리러 가서 모셔와.... 또 집으로 모셔다 줘... 습관이 되어버린 게다..ㅡ.ㅡ; 결국- 영등포 친정 아파트 현관 앞까지.... 떠억하니.... 모셔졌다... ^^ 친정엔 얼굴도 안 비추고.. 그냥 되돌아 가는 내 머슴.... 가슴이 짠해지네 그려~ ㅡ.ㅜ 자신있게 내 보일 남친이 아니라는 것 내 마음도 그렇지만.... 울 집에서마저 그리 살갑게 보는건 아니라서... 그냥 간다는거 굳이 잡지 않았다 그렇게 온 친정- 음식장만 하니라... 일 손이 딸리는 모양이다 큰 일을 하도 많이 치뤄봐서- 일은 겁내지 않는다 몸도 사리지 않는다..... 일 남겨두고 노는 성격이 못되나서리...ㅡ.ㅜ (지 신세 지가 볶는거라쥐.... ㅡㅡ;) 배불떼기 울 수니를 위해 더 헌신적으로 일에 매달렸건만- 울 수니는 시댁이니... 어려워서라도 임신중이나 해야 하는거고 난... 갈 곳없는 시댁을 대신해서 친정으로 왔으니 밥값은 해야 할 터- 이쁜-비 ^^ 한창~ 몸으로 때우고 있는데........ 외출하고 돌아 온... 나의 큰 동생넘... 오자마자 던지는 말이 [누야... 우~리 제~~수씨 말야. 홀 몸도 아닌데... 누야가 일 좀 다 하쥐? 우리 제수씨... 일 너무 시키지 말고... 제수씨 쉬라고 하고말이쥐~~~ ^^] 실실 쪼개면서 던진 이 한마디가.... 내 심성을 건드린거다 안그래도 힘들 것 같은 일은 비가 다 하고 있는데- 최대한으로 배려를 해가면서 하고 있는 일에... 고추가루를 뿌린 격이다 [야~이 띠불넘아~~~~~~ 언뇬은 배불러 아 업고도 일했다~~~ 하던일도 멍석깔아주면 하기 싫다고 이 띠불넘이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냐? 말 안해도 잘 하고 있구머는... ㅡ.ㅜ 아주 염장을 질러요~~~~~] [ 잉? 그런거였어...?] [때리는 시모보다 말리는 시누가 밉다고 딱 그짝이네... 저는 손하나 까딱 안 함시롱... 누야보고 일을 하라 마라.... ㅡ.ㅜ] [누야..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오~~~~~] [야~이~ 띠불넘아... 넌 제수씨 생각해준다고 하는 말이지만- 듣는 누난... 모냐......? 20년 부엌떼기로도 모잘라 친정에 와서까지 이 대접을 받아야 하냐? 띠불넘아~] [누나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 [열받게 하네.... 대접 받을라는거는 아니지만... 말이 넘 엿 같자너~~] [누나... 화풀어~ 내가 잘못햇다.... 미안하다... ] [친정에서 대접이 이런데 어디가서 대접을 받겠느냐고~~~~~~~~~ㅡ.ㅜ] [누야~ 고만해라.... 내 잘못했다.... 진정해라.... ] 토닥토닥 거리는 큰넘- 잠자는 하이에나를 잘못 건드린거다... 절대.. 건들기 전엔 순한 양인디..... 한번 잘못 건들면... 이리도 난리가 나는게다...ㅋㅋㅋ 시누의 꼬장을 한번 보여 준 것이디~~~~~~ ㅋㅋㅋ 건들면 주거!!!!!!!!!!!! 모 이런거...... ㅎㅎㅎㅎㅎㅎㅎ . . . . . 임신 4개월로 찬물.. 아니쥐~ 얼음물이라고 해야긋지 고무장갑도 없이 맨 손으로 배추 230 포기 소금 절여봤나...? 홀몸인 시누뇬은 고무장갑끼고 배추에 칼집만 내라고 하고- 난... 열심히 허리운동하며 배추를 절궜지...... 시모.... 참 독한 사람이었다.... 시누이 시집갈땐- 비- 임신 팔개월의 몸으로 시누 원앙침 이불 시침에.... (시누뇬... 옆에 앉아 시침 표시 안나게 해달라고 한다--> 그건 내가 더 잘아서 할것인디) 음식장만 다 했다... (물론 혼자한건 아니지만.....) 뱃속의 아가도 힘드는지 똘똘 뭉쳐 아래를 치 밧는데 죽을 맛이데... 그래서 너무 힘들어 조금 쉬려고 누웠다 잠이 들어 버렸는가보다.... 시모 난리 났더라... [아띠~~~ 씨발... 일 손은 모자라는데 자빠져 자는거야! 그런거야~~?] [얼렁 나와 이것좀 거들어~~~~~~] ㅋㅋㅋ... 배려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인간들..... 결국 그 아이도... 내 아이가 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지....... . . . . . 이렇게 상처많은 누야에게... 띠불넘이 말 잘못한고쥐~~~~~ 나로인해 분위기는 허막해 졌당.... 수니.... 지 잘못도 아닌데....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있고- 작은 넘... 수니 앞에서 창피했는지.... 아님 누야의 화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저 멀찍이서 암말도 안하고 지켜 볼 뿐이고- 엄만- 걍 흘려 듣고 말지.. 예민 떤다고.. 나를 나무라고....ㅋㅋㅋ 큰 넘... 잘못했다고 ... 날 토닥이는데..... 난- 영 풀어지지가 않았다.... 떨어진 담배를 살 겸... 마음도 식힐 겸.... 지갑을 챙겨들고... 수퍼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갔다... 다리가 천근 만근은 되는 것 같다... 코를 빠트리고... 글썽거리는 눈물 참을 수가 없어서리- 눈물 말리느라 시간을 죽이려고 나간거다..... 자판기 커피를 하나 뽑아 놀이터에 넋놓고 앉았다... <제 딴에는 수니를 생각해준다고 한 말인데... 왜- 내가 화살받이가 되야 하는지....> <저 넘들이 내 시집살이를 알았으면 그런 소릴 했겠어...? 모르니까 한 소리지... > <어른이 되가지고.. 웃음으로 되 받아 칠 수도 있는거였는데.. 넘.. 예민떤게야~> <제 딴에는 분위기 살리려고 한 말이었을 텐데.... 이해 하자...ㅡ.ㅜ> 이런 저런 생각으로 수습하고 나니... 심호흡이 절로 난다... 내게 새겨진 주홍글씨(?) 하나가.... 언제나 언더그라운드의 피해 망상인 것이다... 커피를 다 마신 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된 기분으로 아파트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 띵똥 ................. ( ㅡ.ㅡ 내 핸펀 문자 오는 소리다..... ㅋㅋ) - 엄마 힘내! 엄마 어깨가 쳐져 있으니까 나까지 우울하잖아 -_ㅠ- 울 딸 뇬 이 보낸... 문자였다.... 아고 눈물나라.... 이 뇬이 날 더 울리네 그려~~~~~~ 집에 들어가긴 갔으나... 그 때부터 묵비권 행사였다.....ㅋㅋㅋ 말도 하기 싫었고... 억지로 웃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내 역활에 충실하고 싶었을 뿐- 부지런히 손 놀려.... 일을 마쳐 놓고서야.... 즐거운 마음이 되어 놀 기분도 아니라서 그냥~ 픽쳐에 몸을 실고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너무 일찍 잠이 들었는가.... 새벽에 잠을 깼다..... 그래도 억지로 잠을 청해 보려 하지만... 눈만 더 또록해 진다.... 그 때 켜지는 안방의 불..... 아띠- 비는 티비 화면의 빛만으로도 잠을 못자는 괴팍한 성격이다...ㅋㅋ 조만간 꺼지겠지.... 꺼지겠지..... 하고 기다린 것이 한시간이 훌쩍 넘어 버렸다.. <울 엄니- 불 켜 놓고 잠이 든 모양이네....> 그런 생각으로 가서 불을 끄려하는데.... 울 엄니 그 늦은.. 아니 이른 새벽에... 뭘 끄적거리고 있는것이다... [안 자고 모 해?] [그러는 넌 왜 안자고 일어났냐?] [나는 불 켜 놓으면 잠을 못자자노~~~~~ㅡㅡ+] [그러냐..?] [엄마 일기 써?] [일기는......ㅎㅎㅎ] [ㅡㅡ; 그런것두 아니면서 왜 못자그로 불은 켜놓고 그랴~] [알따... 불 끈다... 자라~] 그러고도 한참을.... 뒤척거리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 . . . . [일나라~~~ 제사 지내야쥐~~~] [아웅~~~~~~~~ ㅡㅡZzzzzz] [일 나~~~~~~~ 8시 전에는 제사 지내야징~] [알았오~~~~~]하고 시계를 봤는데... 7시 15분이다.... 머리는 일어 나야지~ 하면서도 몸이 말을 안 듣는다......... .........10분 만.......... 하고 눈을 감았다- [어여 일 나... 수니는 벌써 일어나서... 움직이는데 넌 모하는겨..?] 가까이 다가와서 속삭이듯 내게 일침을 주는 울 엄니...ㅡ.ㅜ [알았다니까......] 아직도 잠에서 깨지 못한 비의 헬렐레~~~~~ 설레발이다... [수니 보믄서... 눈치도 안보이냐...?]---> 이 말에 또 뚜껑이 열리더만- 잠이 확 깨더라고- ㅡ.ㅡ+ [그래! 눈치 보인다~~~~~~ 왜?] [저저... 속알딱지하곤....] [구래~ 나 벤뎅이야....! 눈치 보여... 눈치가 보인다고~~~~~] [얼렁 인나... 제사 지내자고 깨우는데 성질은....] 둘러보니... 깨어 있는 건... 엄마와 수니... 정작 일어나서 제사 지낼 두 넘은 아직도 꿈나라 인디... 나만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ㅡ..ㅜ 나도 여자라고 일 손이 필요로 해서인쥐~~~ [아띠.. 내가 시댁에 가고 없는 처지람 이러겠어..? 친정이 친정이 아녀~ 평생 부엌떼기일세..... 저 넘들은 아직도 자고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구래..?] ㅋㅋㅋ.... 요거 억지인거 알쥐...? [그러니 니가 깨워~~~] [............... 아띠........] 화풀이는 엉뚱한데서 한다든가.......ㅋㅋㅋ [얌마! 일어 나.... 제사 지내야지-] [아웅.... 알았어.....] 비의 잠투정은 전염이 심한 모양이다....ㅋㅋㅋ [일롸! 머스마덜이 제사 지내는거자노~ 얼렁 씻고 준비 해~] [알았오~~~ 알앗다니까.....] 그러면서 일어나더니.. 울 아가들이 자고 있는 거실에 파고드는 것이다.. 배게를 같이 베고... 이불을 끌어다 덮음시롱- [아뚜구리.... 일어 나랬더니 저기서 요기루 와서 다시 디비지냐?] [아웅~ 누야 봐 줘라...] [봐 주긴 몰 봐줘... 누야는 아침부터 눈치 없다고 핀잔 받았는데- 일어 낫!] [우리 누야 무서버....] [무서분 줄 알면 일 나....ㅡ.ㅡ+] [에잉~ ] 이불을 박차고 일으키는데 성공..... 그래도 마음은 영 찜찜하니.....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 잡힌다 <걍~ 집에서 퍼지게 쉴 걸... 괜히 왔나 봐.....ㅡ.ㅜ > <조금 늦게 지내면 우때서... 맛잇게 잘 자는 사람 깨워서 난리래~ > 입이 대발나온 비- 여전히 눈치보는 수니..... 이런 꼴 보일라도 그런거 아니었는데.... 집안 사람들이 모두 수니의 비위내지는 분위기 맞춰 가는 것이.... 물론 나도 그랬지만....ㅜ.ㅠ 내 과거에 비유되서 영~ 못 마땅 한거였다.... 날 죽이지 않고 띄워주면 될 것을... 늘 나를 타켓으로... 몰아가니 심신이 사나와 지고 있는것이다 이러면.. 안하려고 한 시누이 시집살이가 곧 개봉 될 것을 염려해야 한다...ㅋㅋ 난... 성인군자도 뭐도 아니니까... 시집살이도 해본 뇬이 시킨다고... 그 말을 고대로... 알게 해 줄까보다- 하는 심술도 이는게다.....^^ 우야든둥.... 제사상은 차려지고- 뽀로퉁해진 난 거실 쇼파에 몸을 깊숙히 묻고... 미동도 않고 있었다 [누야... 이리 온나... 술 한잔 올리라 마-] [됐다~] [누야... 얼렁 온나... ] [여자가 제사 지내드나..? 음식 만들었음 됐다-] [큰소리 나기전에 얼렁 온나.....] [.........................] < 큰 소리 나기전에.........???? @,.@> 무섭다.... 큰 넘.. 에지간 해선 누야한테 안 대드는데...... 저런 소리는 날 떨게한다..... 저 소리가 무서버서.... 걍... 큰 넘 눈앞에서 왔다 갔다 두번만 하고 다시 쇼파로 왔다... ㅡ.ㅡ; 일단 눈도장을 찍었으니... ^^ 뭐라고는 않겠쥐~~ 싶어서...ㅋㅋㅋ 제사 끝- 식사- 설겆이 비...ㅜ.ㅠ.... 모든 정리 끝난 다음 친목도모... 그림책 보는 시간이다.... 생각 같아서는 걍~ 삐진채로... 집에 갈 때까지 있으려고 했는데....... 분위기 변화상 하자는 화투- 못 이기는 채... 덤벼 들었다.... 그거라도 안 함... 긴 시간.... 불편 하자노~~~~~~~ ^^ 비의 푼수 짓으로 분위기는 무르 익어가고.... 양껏 식구들을 웃겨 주었다....ㅡ.ㅜ 비가 제법 먹었다 하면 수니에게 뽀찌도 날리고.... 끝나면서 인심도 쓰고..... 그래도 거금 3000원을 챙겼다.........ㅋㅋㅋ . . . 울 수니 맞아 들이고 첫 추석.... 내겐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 겠지만- 수니가 미워서도... 싫어서도 아니다.... 오히려 고마워 하고 있는데..... 울 친정식구들의 너무 너무 한사람을 치중한 배려가 나를 아프게 한 것이쥐......ㅜ.ㅠ 말도 가려가면서 함 좋잖아~~~~~~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시누이... 시집살이 맛 좀 뵈일까보다.... ㅡ.ㅡ 이번 명절은 다분히 고의성 경고다... 시누이 꼬장- 안해서 글지 한번 부리면 여럿 죽인다고.....ㅋㅋㅋㅋ 절대 어른노릇 하지 말자는 게... 내 의지인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지만- 종족으로써 친구도 가능하다는 사실..... 그런데 주변에서 안 도와주네....ㅡ.ㅡ; 수니와 나를 적으로 만들려고 하잖어..... 그럴리는 없겠지만.... 둘도 없는 내 올케..... 너무도 고마운 울 올케- ( 내 동생과 결혼한 자체로도 이쁜 올케다... )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거 알기는 할까...? 추석 차례말고... 우리집엔 저녁에 또 하나의 제사가 잇다 울 아빠의 기제사.... 누군가는 그런다... 아침에 지냈으면 되지.. 저녁에 또 지내느냐고... 그 조상은 추석에 배 터지겠다고...ㅡ.ㅡ 그러나 어쩌랴.... 날짜가 그런것을... 또 할머니 때부터 그렇게 지내온 것을.... 밤 10시에 제사를 지내기로 잠정 합의하에... 하토를 걷고 또 다시 부엌떼기로 전락하였다... 이미 다 해놓은 음식에 새 밥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예정대로- 10시에 차례를 지내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작은 넘 부부.... 처가집. 친정간다고 채비를 한다... 물론 뒷정리... 온전히 비의 몫이 되는 거 였다...ㅜ.ㅠ 내 누누히 말한 바이기도 한 것이니.. 기꺼이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일이다... ^^ 비는.... 시댁에서 명절 전 이틀.... 명절 후 하루를... 토탈 3박 4일 무료 봉사(?)를 해 온 터여서- 불만아닌 불만이 있었다 그러면 친정엔 하루도 아닌... 달랑 몇시간만 있다 오게 되는 것이다... 절대 너희들은 그리 하지 말라고 했다... 뭐든지 똑같이 하라고... 시댁 부모만 부모가 아닌 것- 친정 부모도 부모이니... 살아 계실 때.... 부지런히 만나고 다니라고... 내 한이 되서 그런 것이리라....ㅋㅋ 육교건너 20분 거리의 친정인데도.... 시댁 눈치에 아이 못 건진 설움에 부엌떼기 노릇하니라 참 많이 못 다니고... 했던 친정 울 엄니 우리집에서 주무신 적이 없기에.... 그저 시댁의 스케줄에 놀아나야 했던 미련 곰탱이 였기에 말이다- 시누이 방문에도 시이모 방문에도 명절이 이틀이나 지났어도 집에 못가기 일쑤이다... 시누뇬은 친정이라고 집에 오는데... 며느리 뇬은 친정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ㅡ.ㅡ 이런 배려도 며느리 사랑과 올케의 사랑이 없으면... 힘든 일이겠지... ^^ . . . . . [잠깐! 가기전에 누야 손 좀 따주고 가라....] ㅋㅋㅋ.... 친정 가려 나서는 길 막는 시누... 밉기도 할꺼야.... 그러나 어쩌리.... 제일 살가운 넘이 작은 넘인디....ㅡ.ㅡ 큰넘은 무식하리만치.... 찔러 델 것인데.....ㅡ.ㅜ [누야 체했어...?] [몰라 명치 끝이 열라 아프고 답답혀....] [에고~에고~..... 그 넘의 성질머리 때문에 글지.... 성질 좀 죽여....ㅡㅡ] [누야 성질이 모 어때서...? 건들지만 않음 안 물어.......ㅡㅡ+]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에 누나 성질 알아줘야 혀....] [웃지마.... 알면 건들질 말아야지....ㅡ.ㅡ] 퍽... 퍽.... 퍽.... [아프다 이넘아... 살살혀~] [감정이 쪼까 실려서 구래.....ㅋㅋㅋ] [그런것 같다....ㅡ.ㅡ; 꼬장 좀 부렸다고 나무라는 거쥐~~~?] [앙- 그럴거 같오~ ㅋㅋ] [언니... 감정이 실린것 같지 않아여..? 넘 하네... 언니 아프겠다....]--> 울 올케의 말 [감정을 실었데자노~~ ㅡ.ㅜ]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게 성질 좀 내지마로... 좀 참아 봐.... ] [.... 그래... 누나가 악마가 되어 간다..... 나도 모르게... ] [ㅎㅎㅎㅎㅎㅎㅎ 그 성질머리만 조금 죽이면 되.... ^^] [그게 어디 쉽나..? 생겨 먹은게 그런걸....ㅡ.ㅡ] [찌른다.....] 꾸욱~~~~~ 검붉은..... 아니 시커먼 피가 불쑥 올라온다... [누야.. 많이 체했네.....] [그런가 봐... 아고 이쪽도 마저 따죠~~~~~] 푸욱~~~~~~~~ 이쪽은 더 많은 피를 보고야 말았다....ㅡ.ㅜ 피가 계속 나오니까... 휴지로 계속 닦아주는 작은 넘.... 내가 닦아도 될 것을 피가 안 나올 때까정 닦아 낼 심산인 모양이다 [됐다 어여 가라..... ^^ 시~원~~하네] [누야 성질 좀 죽여라........ 그 성질머리 좀 고쳐... 에혀~] [알써- 어여 가라! 운전 조심하고...^^] [걱정마로-] [수니도 몸조심하고 잘 다녀와~] [눼~] 인사가 길면 미련도 길다 했쥐..? ㅋㅋㅋㅋ 내려오는 에르베타를 기다리며.... 이것 저것 챙겨주기 바쁜- 수니에겐 시모. 아주버니... 그리고 시누인 나............ 아직 작은 넘이 신혼이라고는 하지만.... 변함없는 우리 가족사가 될 것이다.... ^^* 에르베타 안에서 시누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잘 다녀 올게요~~~ 들어가세요!~] 인사하는.... 울 올케- 문이 닫힐 때까지...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 비- 엉겹결에... 울 수니를 따라 손을 흔들며 [잘 갔다 와~~~~~ ^^*] 인사를 한다 내 나이에 손을 흔들며... 올케에게 인사를 하니.. 참 쑥쓰럽더구먼.... 아이들이나 함직한 행동에....ㅋㅋㅋ 뒤돌아 집을 들어오면서... 머쓱 해 지더구먼.....ㅋㅋ 혼자서 허공에 손을 흔들어 본다..... 이고이... 올케와 시누 사이에 인사가 되는겐가...? 뭔가 잘 못 되고 있는거 아녀...? 나이를 거꾸로 먹나.......? 자꾸 아가 되어가네... 안부리던 곤죠도 부려감시롱... 꼬장을 따는 걸 보면....ㅋㅋㅋ 그런데 말이다.... 성질이 암만 더러워도... 시댁 식구들에게 못 부리는게 바로 이 꼬장인것 같다... 무서워서도 아니고... 잘못 해서도 아닌데 말이쥐.... 단지.... 내가 조금 참아야만... 울 친정이나.... 나로 인한 제 삼자가 피해나 욕을 먹지 않을거란 거지 발싸게 같은 생각이... 날 등신으로 만든다는 게다... 할 말을 못하고 살아도.... 정녕 등신은 아닐진데.... @@^__________________^@@ ***
형님아~ ^^* 명절- 어떻게 지냈냐구요...?
추석 하루 전-
이박을 같이 한 내 아이들을 바지런히 닥달해 친정행을 나섰다-
[엄마 지하철 타고갈거야...........?]------> 울 딸뇬 말
[모르쥐~ 운짱 마음이지..... ^^]---------> 비의 말
[앙~ 나 지하철 타기 싫은데....ㅡ.ㅜ;]
[......ㅡㅡ;......]
어제 편도로 온 감기때문에 밤새 신열에 시달린 딸뇬의 말이다
밤 12시... 명절분위기로 병원은 큰병원 응급실밖에 없을것이고
약국은 이미 문닫고 찾아 볼 수 없을 시간이었다-
허나 지성이면 감천이라든가-
찾으려고 하는 자에겐 찾아진다고 하는 낡은 말을 믿으며
일단 나서보기로 작정하고 번화가로 내 달렸다-
오~~~~~~~ 굿!
눈이 약간 사시인 여약사가 못 미더웟지만-
어쩌랴~
온몸이 열덩어리인 딸뇬을 생각하면 독극물도 약이라고 주면
난 분명히 가져와서 먹일 위급상황인걸.....ㅡ.ㅡ;
밤새... 딸뇬 돌아다 보니라 잠도 설쳤지만-
아침에 딸 뇬 얼굴을 보니... 좀 나은 듯 싶은것이
효과가 있었는 모양이었다.... ^^
딸 뇬이 일어나지 못했으면-
딸 뇬 핑계대고 집에서 쉴 판이엇는데... 다행이도 몸을 추스려 주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독촉해서 나서는 친정행이다- ^^*
[지하철 타기 싫음- 버스타고 가면 되쥐~~~~~ ^^]--> 남친의 말
[버스도 싫은데....ㅡ.ㅜ] ----------------------------> 울 딸뇬의 말
[..............................]-------------> 눈치만 보고 있는 비...ㅡ.ㅜ
지하철 역에서 내려주면...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타고 가리라... 마음먹으면서 말이다...
[그럼 딱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버스도 싫고- 지하철도 싫으면.....]--> 남친의 말
[택시타고 가라고.....? ㅡㅡ+ ]
[택시는 무슨 택시...? ]
<@,.@ *.... 흠.... 데려다 줄 것인가 보다....ㅋㅋㅋ...>--> 앞질러 가는 비의 생각
거의가 저렇게 약올리다 데려다 주기가 태반이니까.... ^^
[@..@ ?............]----------->뭔 말이 나올지 궁금한 딸 뇬-
[.............. 전철타고 가면 되지....! ^^*]
[내 그럴 줄 알았다....ㅡ.ㅡ+....]
[히이잉~~~~~~~ ㅡㅡ;]
호강병에 걸린 울 딸뇬-
데리러 가서 모셔와.... 또 집으로 모셔다 줘... 습관이 되어버린 게다..ㅡ.ㅡ;
결국- 영등포 친정 아파트 현관 앞까지.... 떠억하니.... 모셔졌다... ^^
친정엔 얼굴도 안 비추고.. 그냥 되돌아 가는 내 머슴....
가슴이 짠해지네 그려~ ㅡ.ㅜ
자신있게 내 보일 남친이 아니라는 것 내 마음도 그렇지만....
울 집에서마저 그리 살갑게 보는건 아니라서... 그냥 간다는거 굳이 잡지 않았다
그렇게 온 친정-
음식장만 하니라... 일 손이 딸리는 모양이다
큰 일을 하도 많이 치뤄봐서-
일은 겁내지 않는다
몸도 사리지 않는다.....
일 남겨두고 노는 성격이 못되나서리...ㅡ.ㅜ
(지 신세 지가 볶는거라쥐.... ㅡㅡ;)
배불떼기 울 수니를 위해 더 헌신적으로 일에 매달렸건만-
울 수니는 시댁이니... 어려워서라도 임신중이나 해야 하는거고
난... 갈 곳없는 시댁을 대신해서 친정으로 왔으니 밥값은 해야 할 터-
이쁜-비 ^^ 한창~ 몸으로 때우고 있는데........
외출하고 돌아 온... 나의 큰 동생넘... 오자마자 던지는 말이
[누야... 우~리 제~~수씨 말야. 홀 몸도 아닌데... 누야가 일 좀 다 하쥐?
우리 제수씨... 일 너무 시키지 말고... 제수씨 쉬라고 하고말이쥐~~~ ^^]
실실 쪼개면서 던진 이 한마디가.... 내 심성을 건드린거다
안그래도 힘들 것 같은 일은 비가 다 하고 있는데-
최대한으로 배려를 해가면서 하고 있는 일에... 고추가루를 뿌린 격이다
[야~이 띠불넘아~~~~~~ 언뇬은 배불러 아 업고도 일했다~~~
하던일도 멍석깔아주면 하기 싫다고 이 띠불넘이 그걸 말이라고 하고 있냐?
말 안해도 잘 하고 있구머는... ㅡ.ㅜ 아주 염장을 질러요~~~~~]
[ 잉? 그런거였어...?]
[때리는 시모보다 말리는 시누가 밉다고 딱 그짝이네...
저는 손하나 까딱 안 함시롱... 누야보고 일을 하라 마라.... ㅡ.ㅜ]
[누야..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오~~~~~]
[야~이~ 띠불넘아... 넌 제수씨 생각해준다고 하는 말이지만-
듣는 누난... 모냐......?
20년 부엌떼기로도 모잘라 친정에 와서까지 이 대접을 받아야 하냐? 띠불넘아~]
[누나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
[열받게 하네.... 대접 받을라는거는 아니지만... 말이 넘 엿 같자너~~]
[누나... 화풀어~ 내가 잘못햇다.... 미안하다... ]
[친정에서 대접이 이런데 어디가서 대접을 받겠느냐고~~~~~~~~~ㅡ.ㅜ]
[누야~ 고만해라.... 내 잘못했다.... 진정해라.... ] 토닥토닥 거리는 큰넘-
잠자는 하이에나를 잘못 건드린거다...
절대.. 건들기 전엔 순한 양인디..... 한번 잘못 건들면... 이리도 난리가 나는게다...ㅋㅋㅋ
시누의 꼬장을 한번 보여 준 것이디~~~~~~ ㅋㅋㅋ
건들면 주거!!!!!!!!!!!! 모 이런거......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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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로 찬물.. 아니쥐~ 얼음물이라고 해야긋지
고무장갑도 없이 맨 손으로 배추 230 포기 소금 절여봤나...?
홀몸인 시누뇬은 고무장갑끼고 배추에 칼집만 내라고 하고-
난... 열심히 허리운동하며 배추를 절궜지......
시모.... 참 독한 사람이었다....
시누이 시집갈땐-
비- 임신 팔개월의 몸으로 시누 원앙침 이불 시침에....
(시누뇬... 옆에 앉아 시침 표시 안나게 해달라고 한다--> 그건 내가 더 잘아서 할것인디)
음식장만 다 했다... (물론 혼자한건 아니지만.....)
뱃속의 아가도 힘드는지 똘똘 뭉쳐 아래를 치 밧는데 죽을 맛이데...
그래서 너무 힘들어 조금 쉬려고 누웠다 잠이 들어 버렸는가보다....
시모 난리 났더라...
[아띠~~~ 씨발... 일 손은 모자라는데 자빠져 자는거야! 그런거야~~?]
[얼렁 나와 이것좀 거들어~~~~~~]
ㅋㅋㅋ...
배려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인간들.....
결국 그 아이도... 내 아이가 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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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처많은 누야에게... 띠불넘이 말 잘못한고쥐~~~~~
나로인해 분위기는 허막해 졌당....
수니.... 지 잘못도 아닌데....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있고-
작은 넘...
수니 앞에서 창피했는지.... 아님 누야의 화남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저 멀찍이서 암말도 안하고 지켜 볼 뿐이고-
엄만- 걍 흘려 듣고 말지.. 예민 떤다고.. 나를 나무라고....ㅋㅋㅋ
큰 넘... 잘못했다고 ... 날 토닥이는데.....
난- 영 풀어지지가 않았다....
떨어진 담배를 살 겸... 마음도 식힐 겸....
지갑을 챙겨들고... 수퍼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갔다...
다리가 천근 만근은 되는 것 같다...
코를 빠트리고... 글썽거리는 눈물 참을 수가 없어서리-
눈물 말리느라 시간을 죽이려고 나간거다.....
자판기 커피를 하나 뽑아 놀이터에 넋놓고 앉았다...
<제 딴에는 수니를 생각해준다고 한 말인데... 왜- 내가 화살받이가 되야 하는지....>
<저 넘들이 내 시집살이를 알았으면 그런 소릴 했겠어...? 모르니까 한 소리지... >
<어른이 되가지고.. 웃음으로 되 받아 칠 수도 있는거였는데.. 넘.. 예민떤게야~>
<제 딴에는 분위기 살리려고 한 말이었을 텐데.... 이해 하자...ㅡ.ㅜ>
이런 저런 생각으로 수습하고 나니... 심호흡이 절로 난다...
내게 새겨진 주홍글씨(?) 하나가....
언제나 언더그라운드의 피해 망상인 것이다...
커피를 다 마신 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된 기분으로 아파트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갔다...
............ 띵똥 .................
( ㅡ.ㅡ 내 핸펀 문자 오는 소리다..... ㅋㅋ)
- 엄마 힘내! 엄마 어깨가 쳐져 있으니까 나까지 우울하잖아 -_ㅠ-
울 딸 뇬 이 보낸... 문자였다....
아고 눈물나라.... 이 뇬이 날 더 울리네 그려~~~~~~
집에 들어가긴 갔으나... 그 때부터 묵비권 행사였다.....ㅋㅋㅋ
말도 하기 싫었고...
억지로 웃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내 역활에 충실하고 싶었을 뿐-
부지런히 손 놀려.... 일을 마쳐 놓고서야....
즐거운 마음이 되어 놀 기분도 아니라서 그냥~
픽쳐에 몸을 실고 깊은 잠에 빠져 버렸다.....
너무 일찍 잠이 들었는가.... 새벽에 잠을 깼다.....
그래도 억지로 잠을 청해 보려 하지만... 눈만 더 또록해 진다....
그 때 켜지는 안방의 불.....
아띠- 비는 티비 화면의 빛만으로도 잠을 못자는 괴팍한 성격이다...ㅋㅋ
조만간 꺼지겠지.... 꺼지겠지..... 하고 기다린 것이 한시간이 훌쩍 넘어 버렸다..
<울 엄니- 불 켜 놓고 잠이 든 모양이네....>
그런 생각으로 가서 불을 끄려하는데....
울 엄니 그 늦은.. 아니 이른 새벽에... 뭘 끄적거리고 있는것이다...
[안 자고 모 해?]
[그러는 넌 왜 안자고 일어났냐?]
[나는 불 켜 놓으면 잠을 못자자노~~~~~ㅡㅡ+]
[그러냐..?]
[엄마 일기 써?]
[일기는......ㅎㅎㅎ]
[ㅡㅡ; 그런것두 아니면서 왜 못자그로 불은 켜놓고 그랴~]
[알따... 불 끈다... 자라~]
그러고도 한참을.... 뒤척거리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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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나라~~~ 제사 지내야쥐~~~]
[아웅~~~~~~~~ ㅡㅡZzzzzz]
[일 나~~~~~~~ 8시 전에는 제사 지내야징~]
[알았오~~~~~]하고 시계를 봤는데... 7시 15분이다....
머리는 일어 나야지~ 하면서도 몸이 말을 안 듣는다.........
.........10분 만.......... 하고 눈을 감았다-
[어여 일 나... 수니는 벌써 일어나서... 움직이는데 넌 모하는겨..?]
가까이 다가와서 속삭이듯 내게 일침을 주는 울 엄니...ㅡ.ㅜ
[알았다니까......]
아직도 잠에서 깨지 못한 비의 헬렐레~~~~~ 설레발이다...
[수니 보믄서... 눈치도 안보이냐...?]---> 이 말에 또 뚜껑이 열리더만-
잠이 확 깨더라고- ㅡ.ㅡ+
[그래! 눈치 보인다~~~~~~ 왜?]
[저저... 속알딱지하곤....]
[구래~ 나 벤뎅이야....! 눈치 보여... 눈치가 보인다고~~~~~]
[얼렁 인나... 제사 지내자고 깨우는데 성질은....]
둘러보니... 깨어 있는 건... 엄마와 수니...
정작 일어나서 제사 지낼 두 넘은 아직도 꿈나라 인디...
나만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ㅡ..ㅜ
나도 여자라고 일 손이 필요로 해서인쥐~~~
[아띠.. 내가 시댁에 가고 없는 처지람 이러겠어..? 친정이 친정이 아녀~
평생 부엌떼기일세..... 저 넘들은 아직도 자고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구래..?]
ㅋㅋㅋ.... 요거 억지인거 알쥐...?
[그러니 니가 깨워~~~]
[............... 아띠........]
화풀이는 엉뚱한데서 한다든가.......ㅋㅋㅋ
[얌마! 일어 나.... 제사 지내야지-]
[아웅.... 알았어.....]
비의 잠투정은 전염이 심한 모양이다....ㅋㅋㅋ
[일롸! 머스마덜이 제사 지내는거자노~ 얼렁 씻고 준비 해~]
[알았오~~~ 알앗다니까.....]
그러면서 일어나더니.. 울 아가들이 자고 있는 거실에 파고드는 것이다..
배게를 같이 베고... 이불을 끌어다 덮음시롱-
[아뚜구리.... 일어 나랬더니 저기서 요기루 와서 다시 디비지냐?]
[아웅~ 누야 봐 줘라...]
[봐 주긴 몰 봐줘... 누야는 아침부터 눈치 없다고 핀잔 받았는데- 일어 낫!]
[우리 누야 무서버....]
[무서분 줄 알면 일 나....ㅡ.ㅡ+]
[에잉~ ]
이불을 박차고 일으키는데 성공.....
그래도 마음은 영 찜찜하니.....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 잡힌다
<걍~ 집에서 퍼지게 쉴 걸... 괜히 왔나 봐.....ㅡ.ㅜ >
<조금 늦게 지내면 우때서... 맛잇게 잘 자는 사람 깨워서 난리래~ >
입이 대발나온 비-
여전히 눈치보는 수니.....
이런 꼴 보일라도 그런거 아니었는데....
집안 사람들이 모두 수니의 비위내지는 분위기 맞춰 가는 것이....
물론 나도 그랬지만....ㅜ.ㅠ
내 과거에 비유되서 영~ 못 마땅 한거였다....
날 죽이지 않고 띄워주면 될 것을...
늘 나를 타켓으로... 몰아가니 심신이 사나와 지고 있는것이다
이러면.. 안하려고 한 시누이 시집살이가 곧 개봉 될 것을 염려해야 한다...ㅋㅋ
난... 성인군자도 뭐도 아니니까...
시집살이도 해본 뇬이 시킨다고...
그 말을 고대로... 알게 해 줄까보다- 하는 심술도 이는게다.....^^
우야든둥.... 제사상은 차려지고-
뽀로퉁해진 난 거실 쇼파에 몸을 깊숙히 묻고... 미동도 않고 있었다
[누야... 이리 온나... 술 한잔 올리라 마-]
[됐다~]
[누야... 얼렁 온나... ]
[여자가 제사 지내드나..? 음식 만들었음 됐다-]
[큰소리 나기전에 얼렁 온나.....]
[.........................]
< 큰 소리 나기전에.........???? @,.@>
무섭다....
큰 넘.. 에지간 해선 누야한테 안 대드는데...... 저런 소리는 날 떨게한다.....
저 소리가 무서버서.... 걍...
큰 넘 눈앞에서 왔다 갔다 두번만 하고 다시 쇼파로 왔다... ㅡ.ㅡ;
일단 눈도장을 찍었으니... ^^ 뭐라고는 않겠쥐~~ 싶어서...ㅋㅋㅋ
제사 끝- 식사- 설겆이 비...ㅜ.ㅠ.... 모든 정리 끝난 다음
친목도모... 그림책 보는 시간이다....
생각 같아서는 걍~ 삐진채로... 집에 갈 때까지 있으려고 했는데.......
분위기 변화상 하자는 화투- 못 이기는 채... 덤벼 들었다....
그거라도 안 함... 긴 시간.... 불편 하자노~~~~~~~ ^^
비의 푼수 짓으로 분위기는 무르 익어가고....
양껏 식구들을 웃겨 주었다....ㅡ.ㅜ
비가 제법 먹었다 하면 수니에게 뽀찌도 날리고....
끝나면서 인심도 쓰고..... 그래도 거금 3000원을 챙겼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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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수니 맞아 들이고 첫 추석....
내겐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이 겠지만-
수니가 미워서도... 싫어서도 아니다....
오히려 고마워 하고 있는데.....
울 친정식구들의 너무 너무 한사람을 치중한 배려가
나를 아프게 한 것이쥐......ㅜ.ㅠ
말도 가려가면서 함 좋잖아~~~~~~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시누이... 시집살이 맛 좀 뵈일까보다.... ㅡ.ㅡ
이번 명절은 다분히 고의성 경고다...
시누이 꼬장- 안해서 글지
한번 부리면 여럿 죽인다고.....ㅋㅋㅋㅋ
절대 어른노릇 하지 말자는 게... 내 의지인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지만-
종족으로써 친구도 가능하다는 사실.....
그런데 주변에서 안 도와주네....ㅡ.ㅡ;
수니와 나를 적으로 만들려고 하잖어.....
그럴리는 없겠지만....
둘도 없는 내 올케.....
너무도 고마운 울 올케-
( 내 동생과 결혼한 자체로도 이쁜 올케다... )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거 알기는 할까...?
추석 차례말고... 우리집엔 저녁에 또 하나의 제사가 잇다
울 아빠의 기제사....
누군가는 그런다...
아침에 지냈으면 되지.. 저녁에 또 지내느냐고...
그 조상은 추석에 배 터지겠다고...ㅡ.ㅡ
그러나 어쩌랴.... 날짜가 그런것을...
또 할머니 때부터 그렇게 지내온 것을....
밤 10시에 제사를 지내기로 잠정 합의하에... 하토를 걷고
또 다시 부엌떼기로 전락하였다...
이미 다 해놓은 음식에 새 밥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예정대로- 10시에 차례를 지내고...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작은 넘 부부.... 처가집. 친정간다고 채비를 한다...
물론 뒷정리... 온전히 비의 몫이 되는 거 였다...ㅜ.ㅠ
내 누누히 말한 바이기도 한 것이니..
기꺼이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일이다... ^^
비는....
시댁에서 명절 전 이틀.... 명절 후 하루를...
토탈 3박 4일 무료 봉사(?)를 해 온 터여서- 불만아닌 불만이 있었다
그러면 친정엔 하루도 아닌... 달랑 몇시간만 있다 오게 되는 것이다...
절대 너희들은 그리 하지 말라고 했다...
뭐든지 똑같이 하라고...
시댁 부모만 부모가 아닌 것-
친정 부모도 부모이니... 살아 계실 때.... 부지런히 만나고 다니라고...
내 한이 되서 그런 것이리라....ㅋㅋ
육교건너 20분 거리의 친정인데도....
시댁 눈치에
아이 못 건진 설움에
부엌떼기 노릇하니라 참 많이 못 다니고... 했던 친정
울 엄니 우리집에서 주무신 적이 없기에....
그저 시댁의 스케줄에 놀아나야 했던 미련 곰탱이 였기에 말이다-
시누이 방문에도
시이모 방문에도 명절이 이틀이나 지났어도
집에 못가기 일쑤이다...
시누뇬은 친정이라고 집에 오는데...
며느리 뇬은 친정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ㅡ.ㅡ
이런 배려도 며느리 사랑과 올케의 사랑이 없으면... 힘든 일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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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가기전에 누야 손 좀 따주고 가라....]
ㅋㅋㅋ....
친정 가려 나서는 길 막는 시누... 밉기도 할꺼야....
그러나 어쩌리.... 제일 살가운 넘이 작은 넘인디....ㅡ.ㅡ
큰넘은 무식하리만치.... 찔러 델 것인데.....ㅡ.ㅜ
[누야 체했어...?]
[몰라 명치 끝이 열라 아프고 답답혀....]
[에고~에고~..... 그 넘의 성질머리 때문에 글지.... 성질 좀 죽여....ㅡㅡ]
[누야 성질이 모 어때서...? 건들지만 않음 안 물어.......ㅡㅡ+]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에 누나 성질 알아줘야 혀....]
[웃지마.... 알면 건들질 말아야지....ㅡ.ㅡ]
퍽... 퍽.... 퍽....
[아프다 이넘아... 살살혀~]
[감정이 쪼까 실려서 구래.....ㅋㅋㅋ]
[그런것 같다....ㅡ.ㅡ; 꼬장 좀 부렸다고 나무라는 거쥐~~~?]
[앙- 그럴거 같오~ ㅋㅋ]
[언니... 감정이 실린것 같지 않아여..? 넘 하네... 언니 아프겠다....]--> 울 올케의 말
[감정을 실었데자노~~ ㅡ.ㅜ]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게 성질 좀 내지마로... 좀 참아 봐.... ]
[.... 그래... 누나가 악마가 되어 간다..... 나도 모르게... ]
[ㅎㅎㅎㅎㅎㅎㅎ 그 성질머리만 조금 죽이면 되.... ^^]
[그게 어디 쉽나..? 생겨 먹은게 그런걸....ㅡ.ㅡ]
[찌른다.....]
꾸욱~~~~~
검붉은..... 아니 시커먼 피가 불쑥 올라온다...
[누야.. 많이 체했네.....]
[그런가 봐... 아고 이쪽도 마저 따죠~~~~~]
푸욱~~~~~~~~
이쪽은 더 많은 피를 보고야 말았다....ㅡ.ㅜ
피가 계속 나오니까... 휴지로 계속 닦아주는 작은 넘....
내가 닦아도 될 것을
피가 안 나올 때까정 닦아 낼 심산인 모양이다
[됐다 어여 가라..... ^^ 시~원~~하네]
[누야 성질 좀 죽여라........ 그 성질머리 좀 고쳐... 에혀~]
[알써- 어여 가라! 운전 조심하고...^^]
[걱정마로-]
[수니도 몸조심하고 잘 다녀와~]
[눼~]
인사가 길면 미련도 길다 했쥐..?
ㅋㅋㅋㅋ
내려오는 에르베타를 기다리며....
이것 저것 챙겨주기 바쁜-
수니에겐 시모. 아주버니... 그리고 시누인 나............
아직 작은 넘이 신혼이라고는 하지만....
변함없는 우리 가족사가 될 것이다.... ^^*
에르베타 안에서
시누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잘 다녀 올게요~~~ 들어가세요!~] 인사하는.... 울 올케-
문이 닫힐 때까지...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
비- 엉겹결에...
울 수니를 따라 손을 흔들며
[잘 갔다 와~~~~~ ^^*] 인사를 한다
내 나이에 손을 흔들며... 올케에게 인사를 하니..
참 쑥쓰럽더구먼....
아이들이나 함직한 행동에....ㅋㅋㅋ
뒤돌아 집을 들어오면서... 머쓱 해 지더구먼.....ㅋㅋ
혼자서 허공에 손을 흔들어 본다.....
이고이...
올케와 시누 사이에 인사가 되는겐가...?
뭔가 잘 못 되고 있는거 아녀...?
나이를 거꾸로 먹나.......?
자꾸 아가 되어가네...
안부리던 곤죠도 부려감시롱... 꼬장을 따는 걸 보면....ㅋㅋㅋ
그런데 말이다....
성질이 암만 더러워도...
시댁 식구들에게 못 부리는게 바로 이 꼬장인것 같다...
무서워서도 아니고...
잘못 해서도 아닌데 말이쥐....
단지.... 내가 조금 참아야만...
울 친정이나....
나로 인한 제 삼자가 피해나 욕을 먹지 않을거란
거지 발싸게 같은 생각이... 날 등신으로 만든다는 게다...
할 말을 못하고 살아도.... 정녕 등신은 아닐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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