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커플사이에서 서로 이간질시키는..남자친구..

글쓴이2004.10.04
조회446

흠...얘기가 참 기네요....대강의 느낌은 오지만...이런 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고민이 되서요....

저는....연하남과...1년 가까이 만나고 있어요...그리고...저와 친한 그 남자친구는....알고지낸지...6년정도 되는 친한 친구구요.....

 

제 애인이...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저는 애인과 초반에 싸우기도 많이 하고..의견다툼도 많이 하고..어리다 보니.....이것저것..신경쓸 것도 많고.......헤어지는 게 맞는걸까 고민도 참 많이 했드랬습니다...

그럴때마다 옆에서...조언도 해주고 신경도 써주던 친구여서...참 고마웠구요.....제 애인과 이 친구도 같이 친해져서....셋이서 놀러도 많이 다니고....(셋이 좋아하는 것들이 비슷해서요..)

 

그러다보니.....매번 혼자 나오는 친구가 안스럽기도 하고.....친하게 네명이서 같이 놀면 더 좋겠다싶은 생각에....다른 도시에 (1시간 조금 걸리는 거리) 사는 제 친한 여자친구를 보러 가는 길에 제 애인과 다 함께 가서.......소개를 시켜주었습니다.......다행스럽게도........둘다 첫날부터....호감이 있는 눈치여서...저희는 그 후로 넷이서 많이 같이 다녔구요......그런데.......

 

그러기를 몇달째.....전 제 애인과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도 많이 했지만...서로 너무 많이 좋아하고...헤어져있으면......정말 서로 힘들어서...다시 만나기를 몇번을 했었어요....그런데.....어느 순간부터...그 남자친구가.....제 애인에 대해....제가 고민을 얘기하면....제 애인에 대한 얘기를 안좋은 쪽으로 계속....말을 하기 시작했어요...전....안그래도 고민중인데....친한 친구가...걱정스레 하는 얘기에 귀가 솔깃했고....은연중에 그런 얘기를 귀담아 듣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물론 제 잘못이구요....

 

몇번을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제 여자친구와 그 친구도....서로 삐걱거리고 있었어요.....저는 그게 저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우리와 함께 있을때 이상한 행동을 많이 보이는 여자친구에게...오히려..그러지 말고 이렇게 해보라하며.....걱정스런 맘에 얘기도 많이 했드랬죠.....

 

어제도...그 친구가 우리 쪽으로 놀러와서...함께 놀다가.....커플끼리 찢어져서 저희는 따로 놀게 되었습니다.....새벽이 되어서 친구한테 연락이 와......이런 저런 얘길 하기 시작하며...뒷 얘기를 알게 되었죠..

 

그 남자친구는......평소에도 옷이나 그런 스타일 쪽에 관심이 많은 아이인데......여자친구와 사귀게 되면서....어딜 가든........늘 저와 비교를 했다는 겁니다....전 전혀 몰랐구요.....옷이며 향수며...머리 모양이며..." 걔는 이러니까 이쁘던데 넌 왜 안어울리냐.." ..." 걔가 이거 입으니까 이쁘더라 입어봐라 "

" 향수도 이런 거 쓰니까 좋던데 왜 안쓰냐.."

 

친구는.....참다못해....그러면 걔랑 사귀라고....얘길 하기도 하고.....결국 어제 헤어졌다 합니다...

그러며 이제 모든 얘기가 나온 거고......전 정말 생각 못했구요.....

친구에게도 미안하지만.....그런 생각을 하다보니...이제껏...제 애인에 대해.......그 남자친구가 얘기하던 안좋은 얘기들.........제 애인이...했다던.....안좋은 행동들.......저와 있을 때는 안 보이던 것들을 그 친구가 제게 얘기해주며...이러니까 안된다며.........맘 접으라고 옆에서 얘기하던 것들이......

뭔가 다른 이유때문에 이간질 시킨 것이었는지........의심이 가네요....

 

하지만 이전까지 그 친구는 제 애인에게 옷도 사주고...신경도 많이 써주던 그런 좋은 형이었습니다... 또 여자친구에게도 정말 잘해주고 다정하던 애였구요.....

 

전 지금 애인을 정말 사랑하고......그 친구와는 정말 아무 느낌도...감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행동하며...우리 앞에선...그 여자친구가 성격이 이상하다고....몰아부치던.....그런 행동들이....너무 가식적이고..........훔.........

제 앞에선....모두를 위하는 듯.....얘기하던 친구였는데...

제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사랑하면서도.....완전히 믿지 못하고....조금씩....

남의 얘기를 더 들어 가던....제가 밉기도 하구요......

이 친구와 어떻게 거리를 멀리해야 할지......제 애인에게는 이런 얘기 하지도 못하겠고.......

그래도 6년 넘게 좋은 일 안 좋은 일 서로 같이 봐오던 친군데.....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