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가난하게 태어났을까,,,

무일푼엄마2004.10.04
조회1,312

제목처럼 난 왜 가난하게 태어 났을까,,,

부자집에서 태어나지.... 하는 한심스런

푸념을 해 봅니다,

 제 나이 두해만 지나면 마흔입니다,

많은 나이죠,, 그런데 아직도 그런 유치한 생각을하는건,,,

며칠전 마트에 애들 옷을 사러갔다가 아는엄마를 만났어요

동네 병원에서 간호사로 있던 애 엄마인데. 둘째임신하고 들어가서

첨으로 봣거든요

잘 사냐 ,,애는 잘크냐,,,늘 하는 식상한 말을하고 아직도 살지 거기에...?

했더니 시댁이 시골인데 집 새로 지어 거기로 들어갔다고하네여

물론 시골 땅 비싸면 얼마나 하겠습니까마는,,,,

이네 서른인 그 애엄마를 보며 남몰래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저 나이 서른때 쌀걱정하며 공과금낼걱정하며 끼니 걱정하고

살았는데,누군 집을 새로지어 들어가 살다니....

휴,,,,,,,,,난 왜 가난하게 태어났을까,,,

부러버라,

어제 일요일

남편 현장 일이 있어 나가고 애들이랑 앞산에 놀러를 갔죠

밤주우러 간다고 하고 산을 돌아다니다,,새로 지은 넓은 집이

보이네요

한쪽은 살림하는 것 같고 나머진 식당을 하는 꽤 넓은 집을 보니

어찌 같은 하늘 아래 이리 다른 처지의 사람들이 많은지....

나 자신이 초라해지고 씁쓸하더군요

저집의 아이는 누리고 사는데 내 딸아이는 내가 먹을 것

아껴가며 겨우 겨우 사는데,,,싶은게 내 아이들이

갑자기 속상할 정도로 미안하고 안쓰러워지네여

물론 이제는 쌀걱정 공과금 낼걱정에서는 멀어졌지만,

이 나이 먹도록 아직 한번도 누리고 살아보거나, 편하게 살아본적

없는 저로썬 그런 유치한 생각을 없애고 내가 잘살아 내 아이들

나처럼 살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순간 그런 어리석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보다 잘 사는 사람 너무많고 나보다 못한사람도 있겠지요

내가 가난한것보다 내가 없어내 아이들이 경험할수 있는것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그것이 더 안스러운거죠

나라고 한평생 가난에 허덕이다 죽기야 하겠어요..?

어느날 눈떠보니 복권이 당첨될일도 없을거고 물론 복권 사지도

않지만, 먼 친척이 자식이 없어 유산을 내게 줄리도 없으니

그냥 무작정 열심히 살아야 할까봅니다,

잘되겠죠,,, 그러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건 어쩔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