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거칠게 은수의 입속을 헤집고 다녔다 한 참 후 은수의 얼굴을 잡고있던 그의 손이 점점 내려오는걸 느낀 은수는 놀라서 주사를 꽂은것도 잊은채 두손으로 그를 밀어냈다 "하...하.... 자꾸 왜 이러시는 거에요?" 가뿐숨을 몰아쉬며 은수가 소리쳤다 "왜 그러냐고?" "네...." "몰라 나도 몰라 왜 그러는지...." "뭐라구요? 지금...." 은수가 뭐라 따지려할때 간호사가 들어왔다 현채는 분을 삭히느라 주먹에 힘을 실어 쥐고는 창 밖을 보고 있었다 "괜찮아진 거 같은데 지금 퇴원해도 되죠?" "며칠은 계셔야 되요 지금 식은땀을 이렇게 흘리시는데 안돼요" 간호사가 정색을 하더니 링거를 확인하고 나갔다 "지금 제정신이야?" 간호사가 나가자 현채가 곁으로 와서 소리쳤다 은수는 그의 말에 대답도 않고 일어났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몇 발자국 옮기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려할 때 현채가 재빨리 와서 안았다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면서 퇴원하겠다고?" 은수는 말없이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뒤집어 썼다 현채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쇼파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 그는 그녀와 단둘이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았다 조용한 병실을 잠든 그녀의 숨소리만 가득 메웠다 그녀의 숨소리 하나에도 뜨거워짐을 느꼈다 현채는 더이상 참기 힘든 듯 바람을 쐬러 나갔다 그러나 은수는 자고있지 않았다 그가 나간 틈을 타 주사바늘을 빼고 옷을 갈아입고 병원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기사 아저씨의 휴대폰으로 혜주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혜주야 나 지금 택시 타고 가고있거든? 이따 다시 전화 하면 택시비 좀 갖고 나와줘" "무슨 일이야?" "집에가서 얘기할께" "그래" 은수는 집 앞에 도착해서 돈을 가지고 나온 혜주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너 얼굴이 왜 이래?" 하얗다 못해 창백한 은수의 얼굴을 보고 혜주가 놀라 물었다 "어... 거기서 물놀이 좀 했더니 감기가 왔네..." "너 수영 했어? 물도 무서워 하는 애가.. 병원은 갔다온거야?" "어? 어.... 병원에 있다 오는거야" 은수는 혜주가 걱정할까봐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넌 웃음이 나오니? 얼굴은 밀가루 인형같이 해가지고..." "뭐? 밀가루 인형? ㅋㅋㅋ~~" "어이구 웃기기도 하겠다 성은수!! 암튼 넌 참 특이한 애야 빨리 누워 낼 출근할 수 있겠어?" "어... 해야지.." "낼 하루 쉬지 그래..." "아니야 들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 빨랑 자" 은수는 금새 눈꺼풀이 내려왔다 "은수야~~ 일어나 못 일어나겠어?" 혜주가 침대에 푹 파묻혀 있는 은수를 흔들어 깨웠다 "흐음... 아~~ 역시 집이 좋다" "정말 괜찮겠어?" "그럼... 집에서 잤더니 멀쩡해 졌어" "다행이다 빨리 씻고 가" "약 꼭 챙겨먹어" 은수는 혜주의 신신당부를 들으며 출근길에 나섰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걸 간신히 추스려 회사까지 왔다 "어? 은수씨 출근했네... 괜찮아?" 지은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네..." "정말 괜찮아요? 며칠 쉬어도 되는데 ..." 선호가 어느새 다가와 걱정 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네... 괜찮아요" "자..자... 놀러도 갔다왔겠다 열심히 일합시다" 김과장이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은수도 머리가 아직은 멍했지만 서류에 집중하려 애썼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때 은수의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은수야 점심시간이지? 나와 같이 밥먹게.." "혜주야 어쩐일이야?" "빨리 나오기나해" "알았어" 다들 밥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혹시나 은수는 이사님과 마주칠까봐 조금 늦게 계단으로 내려갔다 로비에 혜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 혜주야~~근데 왠 일이야?" "너 밥 안챙겨 먹을까봐 왔지..." "은수야 근데 저 사람 아까부터 쳐다보는데?" "어? 누구?" 은수가 고개를 돌렸을때 현채가 뚫어져라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혜주야 가자" 은수는 재빨리 혜주를 데리고 나갔다 "왜? 누군데 그래" "어? 이사님" "근데 인사도 안하고 도망가?" "어?? 혜주야 나 배고파 빨리가자" 은수는 혜주 손을 이끌고 빠른 걸음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현채는 오늘 그녀가 출근 한지도 몰랐다 어젯밤 그녀가 없어진걸 알고 그녀 집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기를 보더니 도망치는 모습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며 폭발 직전이었다 "빌어먹을..." 화가 난 현채는 점심도 잊은채 사무실로 올라갔다 현채는 오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은수는 다들 퇴근한 빈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다가 그를 만날까봐 조금 늦게 사무실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은수는 순간 몸을 돌려 다시 사무실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순간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목소리!!! "엘리베이터는 이쪽인데...." "네? 저기 지갑을 두고와서...." "정말이야?" "그럼요" "내가 확인할까?" "아니... 저기... 그러니까..." "거짓말을 하려면 표정 부터 어떻게 하고해!!" "네? 그게 무슨..." "얼굴에 그대로 다 드러나는데? 지금 생각...." 은수는 속마음을 들킨 탓에 난감해 하며 머뭇거리고 있었다 "안 타?" "네?" 그는 어느새 엘리베이터에 올라 있었다 은수는 그가 서 있는 대각선으로 될수있는 한 멀리 가서 섰다 "저녁 식사 같이 하지..." "네? 약속있는데요" "누구랑?" "제가 일일이 보고해야돼요?" 사실 약속 같은건 없었다 단지 그와 함께 마주보고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은수는 문이 열리자마자 내려서 뛰어갔다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듯....
사랑이 부를때...<9>
그는 거칠게 은수의 입속을 헤집고 다녔다
한 참 후 은수의 얼굴을 잡고있던 그의 손이 점점 내려오는걸 느낀 은수는
놀라서 주사를 꽂은것도 잊은채 두손으로 그를 밀어냈다
"하...하.... 자꾸 왜 이러시는 거에요?"
가뿐숨을 몰아쉬며 은수가 소리쳤다
"왜 그러냐고?"
"네...."
"몰라 나도 몰라 왜 그러는지...."
"뭐라구요? 지금...."
은수가 뭐라 따지려할때 간호사가 들어왔다
현채는 분을 삭히느라 주먹에 힘을 실어 쥐고는 창 밖을
보고 있었다
"괜찮아진 거 같은데 지금 퇴원해도 되죠?"
"며칠은 계셔야 되요 지금 식은땀을 이렇게
흘리시는데 안돼요"
간호사가 정색을 하더니 링거를 확인하고 나갔다
"지금 제정신이야?"
간호사가 나가자 현채가 곁으로 와서 소리쳤다
은수는 그의 말에 대답도 않고 일어났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몇 발자국 옮기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려할 때
현채가 재빨리 와서 안았다
"걸음도 제대로 못 걸으면서 퇴원하겠다고?"
은수는 말없이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뒤집어 썼다
현채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쇼파에 벌러덩 누워 버렸다
그는 그녀와 단둘이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았다
조용한 병실을 잠든 그녀의 숨소리만 가득 메웠다
그녀의 숨소리 하나에도 뜨거워짐을 느꼈다
현채는 더이상 참기 힘든 듯 바람을 쐬러 나갔다
그러나 은수는 자고있지 않았다
그가 나간 틈을 타 주사바늘을 빼고 옷을 갈아입고 병원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기사 아저씨의 휴대폰으로 혜주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혜주야 나 지금 택시 타고 가고있거든?
이따 다시 전화 하면 택시비 좀 갖고 나와줘"
"무슨 일이야?"
"집에가서 얘기할께"
"그래"
은수는 집 앞에 도착해서 돈을 가지고 나온 혜주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너 얼굴이 왜 이래?"
하얗다 못해 창백한 은수의 얼굴을 보고 혜주가 놀라 물었다
"어... 거기서 물놀이 좀 했더니 감기가 왔네..."
"너 수영 했어? 물도 무서워 하는 애가..
병원은 갔다온거야?"
"어? 어.... 병원에 있다 오는거야"
은수는 혜주가 걱정할까봐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넌 웃음이 나오니? 얼굴은 밀가루 인형같이 해가지고..."
"뭐? 밀가루 인형? ㅋㅋㅋ~~"
"어이구 웃기기도 하겠다 성은수!!
암튼 넌 참 특이한 애야 빨리 누워
낼 출근할 수 있겠어?"
"어... 해야지.."
"낼 하루 쉬지 그래..."
"아니야 들어간지 얼마나 됐다고..."
"그래 빨랑 자"
은수는 금새 눈꺼풀이 내려왔다
"은수야~~ 일어나 못 일어나겠어?"
혜주가 침대에 푹 파묻혀 있는 은수를 흔들어 깨웠다
"흐음... 아~~ 역시 집이 좋다"
"정말 괜찮겠어?"
"그럼... 집에서 잤더니 멀쩡해 졌어"
"다행이다 빨리 씻고 가"
"약 꼭 챙겨먹어"
은수는 혜주의 신신당부를 들으며 출근길에 나섰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걸 간신히 추스려 회사까지 왔다
"어? 은수씨 출근했네... 괜찮아?"
지은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네..."
"정말 괜찮아요? 며칠 쉬어도 되는데 ..."
선호가 어느새 다가와 걱정 스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네... 괜찮아요"
"자..자... 놀러도 갔다왔겠다 열심히 일합시다"
김과장이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은수도 머리가 아직은 멍했지만 서류에 집중하려 애썼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때 은수의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은수야 점심시간이지? 나와 같이 밥먹게.."
"혜주야 어쩐일이야?"
"빨리 나오기나해"
"알았어"
다들 밥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혹시나 은수는 이사님과 마주칠까봐 조금 늦게 계단으로 내려갔다
로비에 혜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 혜주야~~근데 왠 일이야?"
"너 밥 안챙겨 먹을까봐 왔지..."
"은수야 근데 저 사람 아까부터 쳐다보는데?"
"어? 누구?"
은수가 고개를 돌렸을때 현채가 뚫어져라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혜주야 가자"
은수는 재빨리 혜주를 데리고 나갔다
"왜? 누군데 그래"
"어? 이사님"
"근데 인사도 안하고 도망가?"
"어?? 혜주야 나 배고파 빨리가자"
은수는 혜주 손을 이끌고 빠른 걸음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현채는 오늘 그녀가 출근 한지도 몰랐다
어젯밤 그녀가 없어진걸 알고 그녀 집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걸 간신히
참았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기를 보더니 도망치는 모습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며 폭발 직전이었다
"빌어먹을..."
화가 난 현채는 점심도 잊은채 사무실로 올라갔다
현채는 오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은수는 다들 퇴근한 빈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다가
그를 만날까봐 조금 늦게 사무실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은수는 순간 몸을 돌려 다시 사무실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순간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목소리!!!
"엘리베이터는 이쪽인데...."
"네? 저기 지갑을 두고와서...."
"정말이야?"
"그럼요"
"내가 확인할까?"
"아니... 저기... 그러니까..."
"거짓말을 하려면 표정 부터 어떻게 하고해!!"
"네? 그게 무슨..."
"얼굴에 그대로 다 드러나는데? 지금 생각...."
은수는 속마음을 들킨 탓에 난감해 하며 머뭇거리고 있었다
"안 타?"
"네?"
그는 어느새 엘리베이터에 올라 있었다
은수는 그가 서 있는 대각선으로 될수있는 한 멀리 가서 섰다
"저녁 식사 같이 하지..."
"네? 약속있는데요"
"누구랑?"
"제가 일일이 보고해야돼요?"
사실 약속 같은건 없었다
단지 그와 함께 마주보고 밥 먹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은수는 문이 열리자마자 내려서 뛰어갔다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