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Ⅰ>>

동해바다200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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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Ⅰ

 

  자기를 반성하는 이에게는 부딪치는 일마다 약(藥)이 되거니와,
남을 원망하는 이는 생각이 움직일 때마다 창과 칼이 된다.
  하나는 갖은 선(善)의 길을 열어 주고, 하나는 갖은 악(惡) 근원을

파헤쳐 주니 이 두 가지 사이는 하늘과 땅 사이다.

 

  작은 일을 물 샐 틈 없이 하고, 어두운 속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아니하며,
일이 끝장났는데도 자포자기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참다운 대장부다.

 

  늙어서 생기는 병은 모두 젊었을 때 불러들인 것이요,
쇠퇴하게 된 이후에 입는 재앙은 모두 흥성한 때 지은 것이니,
그러므로 군자는 젊고 흥성한 때에 미리 조심하나니라.

 

  집안사람에게 잘못이 있거든, 몹시 성내지 말 것이고

가볍게 내버려 두지도 말 것이다.
  그 일을 말하기가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빌어서 비유로써 깨우쳐 주며,
오늘에 깨닫지 못하거든 내일을 기다려서 다시 경계해 주라.
  봄바람이 언 것을 녹이듯이 하고 화기가 얼음을 녹이듯이 하라.
  이것이 바로 가정을 다스리는 규범이다.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주었다면,
나는 나의 덕(德)을 후하게 해서 이에 대항할 것이요, 
하늘이 나에게 몸을 수고스럽게 한다면,
나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이를 도울 것이요,

하늘이 나에게 처지를 곤란하게 해 준다면,
나는 나의 도(道)를 형통하게 하여 그 길을 열지니,
이렇게 한다면 하늘인들  또 나를 어찌하리오.

 

  고요한 곳에서 고요함을 지키는 것은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라
소란함 속에서 고요함을 지켜야만 마음의 참다운 경지에 이를 수가 있다.
  즐거움 가운데에 즐거움을 지니는 것은 참다운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 가운데서 즐거운 마음을 얻어야만 마음의 참된 쓰임새를 볼 수 있다.

  한가한 때에 헛되이 세월을 보내지 아니하면 바쁜 때에 쓸모가 있게 되며,
고요할 때 마음을 놓아 버리지 않으면 활동할 때 쓸모가 있게 되며,
어두운 속에서 속이고 숨기는 일이 없으면 밝은 곳에서 쓸모가 있게 된다.

 

  가난한 집안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난한 집 여인이라도 깨끗이 머리 빗으면
비록 요염하게 아름답지는 않다 할지라도
기품(氣品)과 풍도(風度)는 절로 멋이 있게 된다.
  선비가 한 때 곤궁함과 적막함을 당할지라도
어찌 문득 스스로를 자포자기하리오.

 

뱀다리: 배고픔을 잊어 보려는 몸부림입니다.^^

            17시는 돼야 끝날것 같은데..

            뱃가죽이 등짝에 붙은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