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비에 시부모님 옷값은 별도라구 남친이 그러네요

어처구니 2004.10.05
조회2,179

 어처 구니 없는일이 생겼습니다.

 

 나이 서른이 넘어 결혼하는 남녀가.. 무슨 이런문제로 티격태격할줄을 몰랐습니다.

 

 첨부터 시댁 예산 물어봤을때. 남친은 묵묵부답..

 예물 예산 물어봤을때두 묵묵부답.. 그러더니만..

 

 10월 말에 결혼하는데 예단 추석 1주일전에 보냈져.

 예단비 1000만원. 청자 반상기 ,35 돈 은수저 ,침대 쓰셔서. 침대이불 요 세트 ( 130여만원 )

 모피는 있다구 그만두라구 하시길래 생각해서. 그냥 샤넬 가방 사서 보냈습니다.

 혹시 아버님이 서운하실까 해서 닥스에서 간단히 지갑 벨트만 샀습니다.

 당알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아버님 얼굴은 뵙지두 못하구 집 식구들 하고 같이 예단 풀러보고.. 돈도 드리구 그랬져

 어머님이 조용히 부르시더니.. 저한테 친정 어머님 아버님 옷해입으시라구 돌려주시는 돈을..

 우선 사양했습니다.

 

 그렇게 받아 오는건 아닌듯 싶어..

 그후 1 주일뒤 추석 인사겸.. 예단비 전달할겸 남자친구가 와서 드렸네여. 500만원을요.

흰봉투에 넣어서 그냥 주셨더라구요.

 

참고로  저의 예물은  옷2 벌 , 가방 예물하라구 800만원 주셨어요

 

 며칠전.. 샤넬 가방을 바꾸시길원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른걸로 바꾸구 싶다구요.. 예단비에  시부모님 옷값은 별도라구 남친이 그러네요

 허나 전.. 바보같이 짧은생각으로 면세섬에서 구입해서 드렸거든요.예단비에  시부모님 옷값은 별도라구 남친이 그러네요 예단비에  시부모님 옷값은 별도라구 남친이 그러네요

 면세점에서 찾은 물건은 환불 교환이 안되거든요.

 우선 사정 이야기 해달라고 했져.. 남친이 이해 못하더군요. 그러는게 어디 있냐구

 그러는게 있다구.이해 시키구.. 담날 이야기 했져..

거의 200만원이나 주구 샀는데 썩히는게 아까워  어디다 팔구 새로 다른거 사드리는게 낫다 싶어

 원하시는거 같이 가서 사드리고.. 내가 결제 하겠다고..

 옷으로 바꾸구 싶다구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친은 .. 교환 안되는거 면 그냥 두라구 하데요..

 

 이틀지난 오늘은.

 신랑 시계 140만원정도 짜리로 합니다. 저도 같은걸로 하구요.

 그 시계를 본인이 10만원정도로 하구.. 아버지 양복을 해드리자구 하네요.

 이게 무슨...

 아니.. 예단비 보낸건 어떻게 하구 그리되었냐구 물으니.

 누나가 2 명인데.. 각각 100만원씩 드리고 나머진 친척 드렸다구.

 

 실은.. 남친 시계는 첨부터 제가 욕심을 내서 하자구 이야기 했었고 어렵게 동의했거든요..

 뻔히 알면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걸 보니까 너무 얄밉더라구요.

 신랑 양복 100만원짜리 ( 세일헤서 70만원지만  ) 우선 한벌 했구.. 70만원주구 금목걸이 맞추구 100만원 다이아 3 부 반지하구, 커프스버튼 & 타이핀 40만원 , 140만원정도 시계하구..  앞으로 양복한벌하구 코트나 바바리 정도 하려구 예상하구 있었거든요..

 

 집은.. 1억짜리 서울 도심부근 전세.. 2천만원은 빌리고.. 남친이 그동안 번거 ( 얼만지는 모르지만 ) 전부 털어 넣고 얻은 집입니다.

 그리 반대를 했는데두 불구하고 꼭 그 동네여야 하구.. 그렇다구 하시더니. 잔금 치를때 .. 아주. 대판 싸웠습니당.. 부모님모르게 혼인신고 하구 2천만원 대출받자. 그리구 그냥 부모님한테는 혼인신고 하고 대출받았다구 이야기 하자. 이게 말이 되냐구여.. 여자쪽 집에.. 우리 부모님한테. 정식으로 말씀도 안드리구. 그냥 그러자구 나한테만 조르면 되는 이야기 인지.. 진짜  갑갑했습니다.

 

 결국.. 누나가 무이자로 빌려주구 부모님한테는 비밀로 하고. 남친능력으로 대출받을걸로 알고 계십니다. 헌데 결국 그게 .. 맘에 남는지... 남들은 다들 신혼집 전세금 그렇게 하더만 저더러 유별 나다고..

 

 첨에 이야기 했었지요..

 집을 알아서 해주시면 나머진 둘이 알아서 하자..

 우리집에서 얼마.  남친집에서 예산 얼마 .이렇게 공개 하구. 여기 서 맞춰서 할꺼같으면..

 서로 집은 얼마정도. 그리구 남은걸로 .. 혼수 하면 좋겠다..

 

 아니면 자금이 이만큼이니 알아서 하라구 하면 서로 상의해서 . 욕심이 나는 집이 있으면 우리집에다고 도와달라고 해보자..

 

 이렇게 이야기를 수십번 했어요 허나. 시댁 어른들하고는 남친은 전혀 .. 의논의 눈치도 없고 실제로도

 그런 이야기는 오간적이 없답니다..  34 세 장가가는 아들인데... ..

 

 저희집은 언니들도 많아서. 또한 서른이 넘어서 결혼하는데 굳이 부모라 이래라 저래라 하기두 뭐하구

 다 컷으니 둘이 알아서 준비하라면서 말씀하셨거든요.. 물론 금적적인 도움 받았져..  

 한쪽은 시어머님이 주도적으로 하면서 아들은 암껏두 모르구.. 저는 속만탔죠..

 나름대로 준비하면서 엄마아빠게 다 말씀 드리고.. 자문구하구. 직접 예단은 손수 골라서 주셨거든요.

 샤넬가방은 제가 제 나름대로 준비한 거니.. 뭐.. 예단비에  시부모님 옷값은 별도라구 남친이 그러네요  어쩔수 없구여.

 

 오늘 그러네요..남친왈,  예단비 준거에서 당신들 쓰시는 분들이 어디있냐구.

 부모님 껀 따로 하는 거 아니냐구.. 자기는 그렇게 알구 있었다구..

 물론 다 포함해서 주는 거겠지만 그래두 대부분 시부모님껀 따로 해오는거 아니냐구..

그러길래 내가 물었죠.. 그런거라면.. 어머님이 한복값을 왜 나한테 주셨겠냐구

그랬더니. 그것도 쫌 걸립답니다..

그리구 쫌 찜찜해서 이야기 한건데. ... 하기싫으면 안해도 된답니다

어머님이 좀 서운해 하신는거 같아서 자기꺼에서 좀 빼서 드리면 어떨까 했답니다

 

정말 단순한건지 고단수인지..

저희집에서선 10만원짜리 시계로 바꾸면.. 좋아하시겠는지. 저희집 입장은 생각치두 않구.

예단들어간지가 20일이 넘었는데. 이제서 자기가 알고 있기엔..  시부모님 껀 따로

해드리는거 아니냐.. 내꺼에서 빼자..

암튼. 어처구니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상품권 사드리겠다. 얼마면 좋겠냐는 물음에..한 5 분 정도 뜸들이다가..하는말.. 양복 값 뻔하잖아..  100만원...요즘.. 백화점 세일 하지여.. 본인이 같이가서 사던지.. 카드로 쓰로 나면 내가 결제할까. 그래두 묵묵부답.. 이더니.. 상품권 한다고 하니.. 100만원..

 폼나게 가져다 드리구 싶겠져. 아들생각은..

 헌데. 아들두.. 집구하는데 몽땅 털어넣어.. 현재 빠듯해서.. 무지 부담스러한답니다 이.. 신혼여행 경비두 저와반반부담..  현지가서 쓰는돈은 니가 받은 절값으로 해,, 나 돈없어 이러는데..

 정말이지... 지나구 나서 뒤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집얻으면서.. 우리집은 1 억들어 1억.. 하면서.. 눈크게 뜨고.. 소리치던 남친이 .. 되살아 나는 느낌..

 정말. 결혼이라는게..이런 어거지처럼되는거 같아서.. 때려 치구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