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장난이 아닌 70대 할아버지

우와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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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자정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모 아파트 앞 길에서 오 모 할아버지(74)가 취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던 김 모 씨(46)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오 할아버지는 차를 몰고 인근을 지나던 중 김 씨가 행인을 때리고 달아나는 현장을 목격했으며, 피해자로부터 김 씨가 강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시 뒤 다시 현장에 나타난 김 씨를 3백미터 가량 뒤쫓아가 격투 끝에 붙잡았다.

하지만 당시 주변에는 다른 행인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혼자서 김 씨를 붙잡다 힘에 부쳐 도움을 요청하던 오 할아버지를 외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의자 김 씨는 자신이 폭행한 취객이 밤새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얼어죽을 것을 우려해 119에 전화하기 위해 현장에 다시 온 것으로 밝혀졌다.

동래경찰서는 오 씨에게 신고포상금과 함께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김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