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남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왕~서운2004.10.06
조회1,592

지난주가 추석이었잖아요.. 잘 지내셨는지요..

저희 커플은 추석전주에 1년되는날이었습니다..

저희 커플은 사정상 떨어져 있어, 주말에 만나는 편이구요..

 

저는 26, 남친은 27입니다..

아무일 없다면 계획으론 3년후정도에 결혼할 예정입니다..

우선 남친의 성격을 얘기하면..

책임감도 강하고 가정적인편이에요..

근데 여자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대부분 남자가 그러하듯)

그래서 그런거로 많이 다투는데요..

그런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닮아가기위한.. 또한 솔솔~한 사귀는 재미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당시 많이 서운하지만, 어쩌면 이젠 제가 스스로 포기한걸지도..

 

 

하지만 이번 경우는 조금 달라서요..

남친네 집에 종종~ 놀러갔었는데요.. 요즘엔 거의 안갑니다..

(제가 너무 숫기가 없거니와 불편해서..)

사귀기 초기때.. 처음 부모님 뵌 것은 남친식구들(대가족)이 가족모임때였죠.

솔직히 많이 부담되잖아요..

오빠입장에선 예쁘게 사귀는 여친이라고 소개시키고 싶었나봐요..

그걸로 서로 진지하게 얘기하다가 가기로 하고 간거였죠..

그 당시 남친 작은누나결혼한 후, 작은매형과 처음 여행가는거였더라구요..

당연시.. 저보다 작은매형쪽으로 관심을 보이는 거겠죠.. 부모님입장에선..

부담보다 서운함마음이 먼저 들었구요..

그 후 3-4번 남친집에 놀러갔어요.. 그래도 뭐 별반 다를께 없네요..

분위기상 식구들이 많고( 부모님, 큰누나,큰매형,조카,작은누나,작은매형) 조카의 재롱에..

제가 안보이지 않나 싶어요..

 

오빠에게 조심스럽게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오빠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날 예뻐하신다.. 니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제가   간 후, 자기에게 말한다.. 등등

물론 남친 식구들의 성격을 보면 약간 무뚝뚝(어찌보면 무심.. 남친이 그러기에..)해보긴해요..

말이 옆으로 샜는데요.. 아무튼 이래저래 남친집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저희 사귄지 1년이라고 오빠네 엄마께서 예쁘게 사귀라고 커플링해주신다는거에요..

솔직히 제입장에서는 많이 부담되었어요..

이래저래 커플링하고 일주일후에 추석이었기에..

전 나름대로 추석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제 상태는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과외하는 돈으로 용돈정도 해결하고 있거든요..?

무엇을 선물할까 신중히 고민하다가 전통차세트를 했어요.. 잔세트와 함께..

4만원정도 들더라구요.. 저에겐 큰돈이에요.. 글구 저희부모님껜 추석준비에 보태라고 5만원드렸구요..

 

오빠도 저희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고민하더라구요..

(참고로 남친은 학교다니다가, 취업한지 2달정도 됨)

근데 남친은 본의 아니게 추석날도 회사일이 바뻐 일을하게되었고 선물얘기는 흐지부지되었어요..

추석전에(1주년기념)만났을때 살게 있어서 이마트에 들렸는데 ..

생각났는지 얼떨결에 샴푸비누세트사는 남친보고.. 정말 할말없더라구요..

성의 없이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그래서 나중에 돌려말했어요.. 서운하다고..

난 오빠네 부모님 선물 뭘 사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두분이 같이 식사후 차한잔하시면서 얘기나누시는 모습상상하니까 기분좋아져서.. 결정했다고..

포장하면서 편지쓰면서도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어쩌면 전 그런 과정을 좋아라 하기에..남친은 절대 안그럽니다.. 지금 성격으로 봐서는..)

 근데 오빠는 즉흥적으로 하는거 같애서 서운하다고..

오빠가 미안해하더라구요..

며칠후 하는 말이 추석지나고 드려야겠다고..

홍삼세트이런거 생각하더라구요..(저희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으시거든요..)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없네요.. 추석연휴지난 후 주말에 만났는데도 말이죠..

남친입장에서 생각하려해도 이해가 안되요..

생각한 것은 이것뿐입니다..

월급받은돈 남친엄마에게 180정도(적금100+용돈50+반지값30(나중에안사실..))드리고

추석보너스랑 야간수당나온 돈 중~ 남친 엄마가 급하게 쓸일있다고 가져가셨구..

저랑 만날때..(1주년+주말) 쓰는 돈..용돈.. 사정상 남친이 많이 내긴해요..

만약 돈이 부족해서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나중을 생각해서 조금씩 돈을 모아놓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만약 사정상 그렇지 못했다면 최소한 저에게 미안해하며 사정을 말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럼 이렇게까지 서운할까요?

정말 서운해요..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