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이야기★★ (28) 범익군의 선방

瓚禧2004.10.09
조회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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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근 나갔다 오는 바람에 글을 못올렸어요!



많이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좋은 주말 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참!!!! 늦었지만 잠탱이 님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제가 요즘 제정신이 아니라서~~~

 

축하해요!!!!

 

 

 

 

 

 

★★앙큼한 이야기★★







(28) 범익군의 선방





무슨정신으로 집으로 왔는지도 모르게 정말 미친년처럼 집으로 뛰어왔다. 그나마 영화관이 동네이니 다행이지....




근데 무슨 일이 이리 꼬이는거야!




가만히 생각해 보자! 가만히 생각해 보자고!!!





난 여전히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곰순이를 껴 앉고 생각을 했다.






“분명이 범익놈을 피할려고 고냥이 차를 탔고, 근데 왜 영화관에 그때 때마침 류진뇬이 있는거야?! 근데 말이지..... 이상하네??!”






그렇다! 그 영화관에 류진룐이 있었던 것은 상당이 의심스러운 일이였던걸 난 왜 이제야 깨달은 걸까?!





그렇다! 류진뇬이 사는곳은 내가 사는 곳에서 차를 몰고 와도 한시간 거리!





그동네에 영화관을 두고 굳이 여기까지 온것도 이상하고, 영화관을 절대 혼자다닐 류진뇬이 아니였다. 대학다닐때도 심지어 화장실 까지도 같이 다녀야 직성이 풀리던 애정결핍증 환자년이 아니던가??!






오호라...






그럼 결과 유측은 딱 한가지!!!







“이런 빌어먹을 개싸이코 미친 고냥이 녀석!!!!!!!!!!!!”






이제와서 미친년처럼 머리 엉크리며 소리 지르고 난리를 쳐봤자 소용없는 일!!!!!






“엄마! 엄마는 왜 날 이렇게 머리 나쁘고 둔하게 낳은거야!!!!”






라고 우리 어마마마께 덤볐다가 괜히 한대 얻어 터지기만 했다. 주먹을 불끈 쥐고 그 녀석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때.... 내 캔디폰이 울리는 구나!!!!!






허걱...범익녀석이다. 받을까?! 말까?! 하고 있는데 ......







“이년아! 전화받아! 드라마 보는데 감흥깨잖아!!!!”





라는 엄마의 소리지름에 엉겁결에 통화버튼을 눌러..버렸다.







“여보...세요?!”


“너 지금 10분 이내로 놀이터로 텨와! 나 지금 무지 화났거든?! 안오면 너랑 안놀아 줄주 알아!!!!”








뚝!






지금 걍 끊은거 맞지?! 그런 거지?! 야....너 갑자기 무섭게 왜 그러는거야?! 나 쫄아버렸잖아.....




어쨌든 범익놈이 저렇게 나오는 이상 가지 않았다가는..... 인간관계 무지 얄팍한 나로써는.....앞으로 안 놀아준다는 말이 비수로 남아버렸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기운 쫙 빠져서 비실대며 놀이터로 향했다. 거기엔 미끄럼틀 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나를 바라보며 담배를 비벼 끄는 범익놈이 있었다. 꽃 미남 꽃 미녀 밝힘증인 나 !!!!





또 대책없이 헤벌레 하고 있었나 보다. 어느새 내 곁으로 다가와 내 쪽으로 팩 소주 하나를 툭 던져주며 범익놈 “입좀 다물지?!”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난 다음에야 다시 돌아와 버렸다.




엉거주춤 그 녀석 옆 그네에 타면서 소주를 한 모금 마셨다.








“야....근데 새우깡은 없어?!”






그렇다. 난 새우깡 없이는 소주를 잘 못먹는다. 내 말에 피식 웃는 범익놈.....역시 웃는것도 고냥이 녀석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구나!





“자!”




하면서 동창놈이 던져준 새우깡 고이 아껴 먹으며 죄인 마냥 모래만 툭툭 차고 있었다.







“이야기 하기 싫지?!”


“응??!”


“그 이야기...난 하고 싶은 이야기..넌 하기 싫은 이야기...그거 하기 싫지?!”


“응!”


“한개만 묻자!”


“뭘?!”


“너 나 싫냐?!”


“아니!”






역시 단답형 대화는 나와 범익이 시초가 아니였을까??!







그 말을 끝으로 범익 놈도 나도 서로 말이 없었다. 나야 그 이야기를 다시 들춰내서 그 녀석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절대! 들킬 수 없다는 나중에는 그냥 막대한 그런 느낌 하나만으로 버팅기고 있었던 거지만..... 그 녀석은 왜 말이 없던걸까?!






“우리 좀더 특별한 사이가 되보자!”


“특별??!”


“응.....”


“지금도 특별해! 나랑 같이 이렇게 놀이터에서 소주까는 녀석은 니가 처음이야!”


“임마! 그런 특별한 사이 말고.....”


“그럼 뭘!”






이 녀석...은근히 사람 버럭질 하게 만드는데 뭐 있는 것 같다. 지금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냐고!!!!






“저번에....키스.....”


“말하지마!!!”


“아니! 지금 해야 겠어!!!”


“미안하다며!!!”


“기억 하는거야?!”


“됐다고! 잊는다고! 그러니깐 말하지 말라고! 너랑 내 우정사이에 그런 일쯤은 묻어둘수 있어! 그만해!”


“아니....그럼 더더욱 말해야 겠다!”


“뭘??!!!!”


“내가 미안하다는건 니 의사 물어보지도 않고 그런 게 미안하다는거지 절대 내 감정에 대해서 미안한게 아니야!”


“뭐?!”






이 녀석....나 머리 나쁜거 알고 지금 일부러 말 돌리기 하는건가?! 그런건가?! 이건 또 무슨 소리야...가만 가만...정리하면 이 녀석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는거 아닌가?!







“너 지금 나 좋아한다고 고백하냐?!”


“기집애! 꼭 그렇게 콕 찝어서 말해야 겠냐?! 그래!”







오...오.......




어머니!!!!! 엄마 딸래미 24년만에 처음으로 심 봤습니다!!!!!!!!





OH~ MY ~ GOD!!!!!




근데.....근데 .....이 무드없는 녀석아.....




그 말다음에 사귀자는 말이나 뭐 그런게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


근데 너 왜 소주만 빨고 있는거야!!!!!






애석하지만 범익녀석의 선방은 그것으로 끝이였다. the END.






젠장! 이게 무슨 고백이시냐고!!!!





뭐 그래도 범익놈 같이 멋진 녀석한테 고백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또 그 놈이랑 나랑 이신전신인가?! 이심전심인가?! 아무튼 그런 마음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수확이 있는 날이였다.





비록 소주에 물탄 듯 지나가 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