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외모가.. 참 걸리네요..

외모가 중요한가??2004.10.09
조회5,003

안녕하세요...

제 글 읽어주시고 저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전 지금 24살이구 졸업반 학생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약 한달쯤 되어갑니다... 너무 많이 힘들기도 하고 해서..

지난주에 집에 혼자있는데.. 자꾸 전화기로 손이가더라고요..

그래서 딴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채팅을 하게됐어요..

그래서 어떤 한 남자를 알게됐어요.. (그분을 이하 H라고 하겠습니다..)

그분은 저보다 5살이 많았구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하길래 그날 바로 만났습니다...

사실 그런 갑작스런 번개는 첨이라서 좀 무섭기도 했지만... 만나보니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매너도 좋고 말도 잘 통하고.. 또 취미도 비슷해서 이야기가 끊이질 않더라구요...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그래서 지금까지 총 세번을 만났습니다.. 같이 영화도보고.. 특히 말이 잘통해서 술한잔 하면서 얘길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전화도 매일하고...

그런데 그저께 H가 술먹고 전화를 하더니.. 절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H가 싫지는 않은데요... 그사람의 외모가 너무 걸립니다...

전 원래 외모 안따지기로 유명한데요.. 근데 맨날 친구들이 이상한 사람만 사귄다구 구박할정도루..

저보구 폭탄 제거반이래요.. ㅠㅠ 이런 저도 그분의 외모는 너무 감당하기 힘이듭니다...

키도 작고... 뚱뚱한데다가... 머리도 약간 벗겨지고.. 제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버럭 짜증을 내더군요... -_-;;; 제발 이런사람 만나지 말라믄서.. 너가 뭐가 아쉬워서 자꼬 이런사람 만나냐고...

외모 따지고 그런적 없는데.. H는 정말 같이다니기 챙피할 정도에요.. 엄마도 사진 딱 보시더니..

인상 정말 안좋고.. 추남형이라고 하시더라구요..(충격.. -_-;;;)

그런데 자꾸 이분은 제가 좋은가봐요.. 저도 싫지는 않은데요.. 외모는 몇번 만나다보면 무뎌질꺼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_-;;; 이런 제가 싫기도 하고.. 만약 사귀게 된다해도 다른사람에게 보여줄 자신이 없습니다.. -_-;;;

사실 그동안 몇번 연애에 실패하면서.. 이번엔 정말 신중하게 제 맘에 드는사람을 찾아보려구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외모가 걸릴줄은 몰랐네요... 사랑엔 외모가 안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제가 속물같이 느껴지기도하고 참..

H에게 뭐라고 거절해야할지도 참 막막하네요.. 원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담주에 아는 오빠가 소개팅 시켜주기로했거든요.. 그때 H는 출장가는데... 갔다와서 이 사실을 H가 알면 많이 섭섭해 할텐데..

출장가기전에 소개팅할꺼라고 말을 해야하는건지.. 참 난감하네요...

 

혹시 외모때문에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주 만나면 정말 무뎌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