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놔두고..선 본 여자랑 잘 사귀겠죠?..ㅠ.ㅜ

사랑이 변하니2004.10.09
조회2,203

저는..7여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죠.

군대도..어학연수도..잘 기다렸는데..새로운 사랑을 만나서..가버리더이다.

그러면서..내 손을 놓치는 못하더군요..

많이 아팠습니다..힘들었습니다..잡고 싶었지만..더 이상 잡아선 안될것 같아서..

그냥 놓아 버렸습니다..힘겹게..인연의 끈을 놓아버렸죠.

 

다시..혼자만의 생활로 돌아왔습니다..내 꿈을 향해 달리는 중이었죠.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기 위해..더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헌데, 다시는 올것 같지 않던..가슴이 뛰는 사랑이..다가 왔습니다.

첫사랑의 아픔에..경계하고..내 마음이 뛰는걸 숨겼습니다.

하지만..나에게 너무나 잘해주는 그가..또 틀려 보이더군요..

또...한번...사랑을 믿기로 했습니다.."그래..이 남자라면..."

그렇게 사랑에 또 한번 속았습니다..

그 사람 집에서 나이도 있고..이러 저러한 이유로 결혼을 서두르는 모양입니다.

근데..나는..신부감으로 아니라고 합니다.

제 직업이 조금은 활동적인..

그래서..남자친구 내조라던지..여러가지로..

저는 아니라고 선을 보라고 했나 봅니다..

나를 사랑하면..선같은거..안 볼줄 알았는데..홀라당 나갔더군요..

그래요..현실은 그런거지요..

두,세번 만나보았는데..착한것 같답니다..그 여자가..

내가 양다리로 상처 받은거 알고 있는 그는..

나에게 또 상처 주기 싫다며..당분간 헤어져 있자고 합니다..

 

나는...그가.."날 믿고 따라와 주겠니?"라고 말할줄 알았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있었기에..상처 받은 마음..힘겹게 열고..

모든 마음을 다해서..그를 사랑했는데..

처음엔..그나마..똑바르던 그도..

예전 남자친구와 똑같이..."나도 잘 모르겠어.."라는 대답으로 일관하더군요.

잘 모르겠다라.......................................

그는 나만큼..나를 사랑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집안에서 얼마나 심하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만 사랑한다더니...ㅠ.ㅜ그렇게 말해놓구서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두자고..그는 그렇게 말합니다..

대놓고 양다리 걸치겠다는건지..

여전히 날 걱정해주는 그인데..

이젠 나 아닌 다른 여자에게도 그리 잘해줄 그의 행동..말투..모습이..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깐..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그..여자와 어떻게..사귀는지..좋아하는지..물어보고 싶은데..

알량한 자존심에 물어보기 싫네요..

아니..어쩌면..그 여자와 여전히 잘 만난다는걸.들으면..저..여기서 무너질것 같아서..

 

그와..여전히..잘 지내고 있지만..뭔가 이건 아닌데..

 

그냥..제가 냉정하게 돌아서야 된다는걸 아는데..

그리 안됩니다..

정말 사랑하는데...

 

낮에는...이것 저것 바쁘니깐..견딜만한데..

밤이 되면..너무나 힘듭니다..

이불을 잘근 잘근 씹으면서..숨죽이고 울기도 하고..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자꾸만 전화기로 가는 손을 때리고 싶습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그는..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겠군요..

상처 받아도.기댈곳이 있으니까 그리 힘들지도 않겠지요..

 

이번이 두번째여서...잘 적응할줄 알았습니다..

헌데..아니네요..더 힘들고..더 아픕니다...막말로..아파서..뒈질것 같습니다..ㅠ.ㅜ

 

시간이 지나면..죽을만큼 힘든 사랑도..치유된다는거..

또 다른 인연이 찾아 오리란것도..시행착오를 겪은 저는..전부 깨닫고 있는데..

머리만 그걸..알고..마음은..아직도 거기에 익숙해 지지 않네요..

아마도 사랑이란게..이별이란게..평생 익숙해질수 없는 것이겠지요.

너무...힘드네요...

저도..양다리라도 걸쳐야 할까 봅니다..하지만..그리 상처 받은 제가..

또 누군가를 그리 상처 주는게..용납이 되질 않네요....

 

다시는..사랑을 하지 못할까봐..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