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동부이촌동(이촌1동)은 일본인이 많이 산다해서 ‘리틀 도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인 거주지로 1970년대 한강 외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조성됐다. 상점과 부동산 등에서 일본어가 통하고 일본에서 건너온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정통 일본 음식점이 많다. 그러나 동부이촌동에 일본색만 풍기는 건 아니다. 한적한 아파트 단지 사이로 미국, 태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숨어있다. 서울 속 일본에서 세계를 만나보자. #일본을 맛보고 싶을 때 음식점이 모여있는 이촌동길로 가려면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로 나가야 한다. 지하철역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건 고층 아파트 숲. 전형적인 주거 지역이지만 지난해 10월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곳 맛집들은 아파트에 딸린 단층 혹은 2층 높이의 상가 안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명한 집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초행길이라면 헤맬 수 있다. 일본식 수타우동을 파는 ‘보천’은 명성에 비해 외관이 허름해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겉보기엔 시골 음식점 같아도 ‘끝내주는’ 국물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중평. 면발이 부드러워 잘 끊어진다. 식사 시간에 맞춰가면 줄을 서야하므로 조금 느지막이 들르는 게 낫다. (02)795-8730 삼익상가 지하에 있는 ‘미타니야’는 우동, 소바, 덮밥류를 판다. 상가 지하에 있는지라 언뜻 보면 일반 분식집 같지만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일본 가정식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이 시원한 미타니 우동이 대표 메뉴. 더운 여름엔 생 와사비를 곁들여서 내는 자루 소바도 인기다. (02)797-4060 일본식 선술집 ‘아지겐’은 생맥주와 튀김 안주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돈가스와 라면 등 식사류와 닭튀김, 두부튀김 등을 판다. 일본인 주재원들이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는 곳이다. 골목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이촌떡볶이를 먼저 찾을 것. 떡볶이집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 골목 안에 있다. (02)790-8177
일본 가정식 우동·선술집…‘리틀 도쿄’
서울 용산 동부이촌동(이촌1동)은 일본인이 많이 산다해서 ‘리틀 도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인 거주지로 1970년대 한강 외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조성됐다.
상점과 부동산 등에서 일본어가 통하고 일본에서 건너온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정통 일본 음식점이 많다.
그러나 동부이촌동에 일본색만 풍기는 건 아니다. 한적한 아파트 단지 사이로 미국, 태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숨어있다. 서울 속 일본에서 세계를 만나보자.
#일본을 맛보고 싶을 때
음식점이 모여있는 이촌동길로 가려면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로 나가야 한다. 지하철역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건 고층 아파트 숲. 전형적인 주거 지역이지만 지난해 10월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곳 맛집들은 아파트에 딸린 단층 혹은 2층 높이의
상가 안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명한 집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초행길이라면
헤맬 수 있다. 일본식 수타우동을 파는 ‘보천’은 명성에 비해 외관이 허름해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겉보기엔 시골 음식점 같아도 ‘끝내주는’ 국물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중평. 면발이 부드러워
잘 끊어진다. 식사 시간에 맞춰가면 줄을 서야하므로 조금 느지막이 들르는 게 낫다. (02)795-8730
삼익상가 지하에 있는 ‘미타니야’는 우동, 소바, 덮밥류를 판다. 상가 지하에 있는지라 언뜻 보면 일반
분식집 같지만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일본 가정식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이 시원한 미타니
우동이 대표 메뉴. 더운 여름엔 생 와사비를 곁들여서 내는 자루 소바도 인기다. (02)797-4060
일본식 선술집 ‘아지겐’은 생맥주와 튀김 안주를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돈가스와 라면 등
식사류와 닭튀김, 두부튀김 등을 판다. 일본인 주재원들이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는 곳이다.
골목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이촌떡볶이를 먼저 찾을 것. 떡볶이집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 골목
안에 있다. (02)790-8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