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은 신혼인가보구나

수다쟁이2004.10.12
조회5,617

날씨가 쌀쌀한게..감기조심해야되는 계절이 점점 다가오네요.^^

결혼 일년 넘은 (일년하구도 일주일^^:;)새댁입니다..

탈도 많구 힘든것도 많은 결혼생활..후회된적도 있고..고민스러울때도 있겄만..지금은 그모든걸

까맣게 잊어버린듯이 살고있는 단순녀 새댁이랍니다..^^

어제 그냥 그냥..삼실에서 일하다..걸려온 전화..우리 신랑입니다..

"이때쯤 되면 우리 토실이가 신랑 보고싶어할거 같아서~" 핑계도 좋습니다..

그냥 보고싶어서 전화했다 하면 되는것을..한참을 전화기에 대고 노래를 불러댑니다.

운전중 틀어놓는 음악 따라부르는데...거의 소음에 가깝지만..귀엽네요.^^

연애때도 그랫지만..뭐든 먹고 싶은거 가고 싶은곳..모든게 제 기준이었던 사람인데..지금도 변함이 없네요...오빠에서 여보된다는게 맞나봅니다..처음엔 그냥 친구마냥 오빠오빠 했던 사람이 이젠 한이불 덮고자는 신랑이 될줄이야..^///^

그리 될줄 알았음 술먹고 꼬장 안부리고...좀더 여자답게 굴것을...어째 볼거 안볼거 다보여..^^

지금은 너무나 편한 오빠에서 남편이 된사람..

가끔..사람마음 몰라줘..절 힘들게 할때도 있었지만..신랑이 저에게 했던 거 생각하면..반의 반도 아니기에..지금에 와서..신랑에게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기분 우울하게 일요일에 설겆이 할때 뒤에서 안아주며 소풍가자 떼쓰는 우리신랑..^^

어찌 미워하겠습니까..

생선의 살 발라주며 밥위에 살포시 얹혀주는 우리신랑..^^

꽁지와 머리부분은 남자에게 젤로 좋은 부분이라면 낼름 먹어버리고...가운데 살만 발라서 주는 우리신랑..

새벽내내 모기에 물릴까봐 파리채로 모기 잡으로 다니는 우리랑이.^^전 잡거나 말거나..코 드르렁 골며 자구..(^^그거 우리랑이가 핸폰으로 찍어서 보여줬는데..참 추하데요...컥..)

이런 신랑에게 요즘 제가  나쁜말을 해서 많이 힘들게 했어요..

너무나 후회되네요..우리신랑 힘들게 한게..

복받은줄도 모르고..^^

오늘은 우리신랑..어깨좀 주물러 줘야되겠어요..요즘 힘들어보여서..얼굴이 까칠해 보여 제맘도 아프네요...

덤으로 섹시춤도 춰주고^^짱구춤도 춰감서..오바된 애교좀 부려봐야되겠습니다.^^

바람이 차갑네요..감기들 조심하시구..모두들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