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2부 : 장미의 이름 (8막 : 호르헤의 장 #04) - 네 번째 문여상 살인 증명
J.B.G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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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살인! 문여상 사건.”
강반장은 여기서 잠시 망설였다.
“뭐해! 빨리 해!”
그의 망설임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김채연이 오히려 강반장을 재촉했다.
“이… 사건은 그 동안의 사건 중에서도 가장 억지스러운 사건이었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소에 등장한 건축물들… 물론, 그것은 영화의 세트였지. 내가 첫 번째 사건에서 영화의 트릭을 알았다면, 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애석하게 그 당시 나는 첫 번째 사건과 영화와의 연관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을 여기까지 몰아오고 말았어.”
“젠장. 그건 네 녀석이 너무 멍청해서야. 내가 얼마나 널 도와주었는데…”
“그래, 맞아 너는 계속해서… 나에게 힌트를 남겨주었어. 김채연을 누나를 영원히 너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나는 네가 남긴 트릭의 힌트를 깨닫지 못한 채… 네가 남긴 살인의 증거를 발견했어.”
“젠장.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그래?”
“두 번째 그림자 살인 사건에서 네 역할은 이 사건이 그림자 살인의 연속인 것을 깨닫고 난 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누나를 다시 세상으로 끌어 내는 거야. 그것이 네 역할이야. 알아? 네 역할은 단지 그것 뿐이라고.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게 아냐!”
“하나 묻지…”
“뭐지?”
“두 번째 그림자 살인 계획. 네가 세운 건가?”
“뭐?”
“아마 아닐 거야… 이것도 김채연의 계획! 틀림없지?”
“…”
“이 계획이 성공하면, 김채연은 무죄로 풀려나 네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겠지… 아마 김채연의 저서는 그렇게 결론을 맺을 거야… 하지만, 그녀의 진짜 의도를 무엇일까…?”
“그야… 당연히, 날 죽이고, 널 죽이는 것!”
김필우가 말한 이 사건의 진정한 결론에 강반장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적지 않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놀랐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어. 그래서, 내 나름대로 대책도 있다고.”
“…”
강반장은 여기까지 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예상을 빗나간 이 상황에 당황해 했다. 그때, 김채연이 말했다.
“안심하고 계속해. 재우씨… 저 녀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강반장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추리를 계속했다.
“이… 사건에서 네가 남긴 결정적인 실수는…”
“뭐지?”
필우는 재우를 노려 보았다.
“머리카락!”
긴 침묵. 너무나 조용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완전히 깨달은 것은 채연 뿐이었다.
“장난치지 마. 그런 게 남아 있을 리 없어…”
필우는 매우 흥분되고 있었다.
“흥분하는 것을 보니… 네가 뭔가 실수를 한 것이 생각나는 모양이군….”
“그럴 리 없어… 내 것이 아냐. 난 그 세트에 손을 댄 적도 없어.”
“그럴까…?”
필우는 흰 눈동자에 핏발이 돋기 시작했다.
“어느 날 나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사건 현장을 찍은 메이킹 필름을 보았어. 그런데 그 필름에는 틀림없이 세트에 있어야 할 문여상 살해에 사용 된 흉기인 천구의가 없었어. 아마, 세트 담당자가 깜빡 했겠지. 그것을 나중에 안 너는 다급하게 그 세트를 가져왔을 거야. 스스로 말이야… 그 다급한 상황에서 너는 실수로 결정적 증거를 남기고 만 거야.”
“너…”
필우는 극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그 머리카락의 유전자 정보는 정확히 범인이 너라고 말하고 있어. 김채연은 몰라도 너는 사형을 면할 수 없어.”
“닥치지 못해!”
순간, 김필우는 흥분한 나머지 품에 있던 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즉시 강반장도 총을 빼 들었다.
“이 자식…”
“어서! 총 내려 놔!”
“너…”
그때, 김채연이 동생을 달래면서 말했다.
“어서 총 내려 놔! 필우야…”
“누… 누나…”
“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셈이야?”
“…누…누나…!”
그 순간, 필우는 이성을 잃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강반장도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꽝”
“꽝”
“아아악~”
필우는 총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그리고 강반장도 피를 쏟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젠장…”
필우는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에게 김채연이 다가갔다.
“다행히 어깨를 관통했으니까… 걱정 마…”
“누… 누나…”
그녀는 천으로 그의 팔을 지혈시켜 주었다.
“너도 참 바보 같구나… 그는 형사야… 네가 그를 당해낼 리가 없잖아…”
“젠장! 빌어먹을!”
필우는 점점 더 흥분하고 있었다.
“그를 그만 자극해!”
“…”
강반장이 어느새 김채연의 뒤에 와서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채연은 강반장에게 엷게 미소를 보냈다.
“벌써 눈치 챈 거야?”
“너…”
채연은 강반장을 외면하고 필우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바보야… 그는 거짓말을 한 거야… 너한테 말이야… 넌 속은 거라고…”
“뭐?”
“그만 하라니까.”
강반장은 채연이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총구를 타고 피가 흘러 내려 채연의 뺨을 적셨다.
“진실을 말하려는 것 뿐이야…”
채연은 강반장의 손을 타고 흐르는 피를 핥았다. 그리고 그 행동에 강반장은 순간 경련했고, 그 사이 이 광경을 비켜본 필우는 다시 흥분해서 떨어진 총을 집어 들었다.
“너 이 자식~”
그때, 채연이 필우의 따귀를 힘껏 때렸다.
“누… 누나…”
채연은 동생을 향해 미소 지었다.
“진정해… 착하지…”
채연은 필우를 안아 주었고, 그는 마치 엄마 품의 어린아이처럼 축 처져 버렸다. 그리고 채연은 동생에게서 총을 빼내 자신의 품에 넣었다. 그렇게 잠시 긴박했던 상황이 진정되자. 세 사람은 모두 다시 의자에 앉았다.
“피가 계속 나는데… 괜찮아?”
“조금 스친 것 뿐이야.”
강반장은 채연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자신을 진실로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그만 채연의 눈을 피해 버렸다.
“필우야, 누나 말을 잘 들어봐. 재우씨가 말한 그 피부조직 말이야… 뭐가 일치한다는 거야?그게 네 것과 일치한다고 말한 적은 없잖아. 이건 단순한 심리적 속임수야. 그리고 설마,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니? 넌 참 바보 같구나. 이정아는 일주일이 넘게 강물 속에 있었어. 흐르는 강 물 속에서 그런 게 남아 있을 리 만무하잖아… 그리고, 넌 틀림없이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었을 거야. 만약, 피부가 벗겨졌다면, 네 장갑 속에 있겠지. 강반장은 여기 와서 네 손이 다친 것을 보고 형사의 직감으로 안 거야. 당시의 상황을… 이정아가 반항해서 네 손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말이야… 그래서, 널 떠 본거라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맞죠. 재우씨”
강반장은 침묵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 그것도 마찬가지야. 그게 네 머리카락이라는 증거 있니?”
“…”
“영화 세트는 많은 사람의 손이 간다고. 그리고 그에게는 네 머리카락 샘플이 없는데… 네 것인 것을 알았다고? 너 바보 아니니? 여기서 강반장이 네 머리카락 샘플을 가져가서 조사해 보기 전에는 증거로는 불충분해. 그리고 틀림없이. 네 머리카락 외에 다른 인부의 머리카락도 나왔을걸…? 아니야? 재우씨”
Shadow 2부 : 장미의 이름 (8막 : 호르헤의 장 #04) - 네 번째 문여상 살인 증명
“네 번째 살인! 문여상 사건.”
강반장은 여기서 잠시 망설였다.
“뭐해! 빨리 해!”
그의 망설임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김채연이 오히려 강반장을 재촉했다.
“이… 사건은 그 동안의 사건 중에서도 가장 억지스러운 사건이었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소에 등장한 건축물들… 물론, 그것은 영화의 세트였지. 내가 첫 번째 사건에서 영화의 트릭을 알았다면, 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애석하게 그 당시 나는 첫 번째 사건과 영화와의 연관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을 여기까지 몰아오고 말았어.”
“젠장. 그건 네 녀석이 너무 멍청해서야. 내가 얼마나 널 도와주었는데…”
“그래, 맞아 너는 계속해서… 나에게 힌트를 남겨주었어. 김채연을 누나를 영원히 너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나는 네가 남긴 트릭의 힌트를 깨닫지 못한 채… 네가 남긴 살인의 증거를 발견했어.”
“젠장.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그래?”
“두 번째 그림자 살인 사건에서 네 역할은 이 사건이 그림자 살인의 연속인 것을 깨닫고 난 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누나를 다시 세상으로 끌어 내는 거야. 그것이 네 역할이야. 알아? 네 역할은 단지 그것 뿐이라고.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게 아냐!”
“하나 묻지…”
“뭐지?”
“두 번째 그림자 살인 계획. 네가 세운 건가?”
“뭐?”
“아마 아닐 거야… 이것도 김채연의 계획! 틀림없지?”
“…”
“이 계획이 성공하면, 김채연은 무죄로 풀려나 네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겠지… 아마 김채연의 저서는 그렇게 결론을 맺을 거야… 하지만, 그녀의 진짜 의도를 무엇일까…?”
“그야… 당연히, 날 죽이고, 널 죽이는 것!”
김필우가 말한 이 사건의 진정한 결론에 강반장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적지 않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놀랐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어. 그래서, 내 나름대로 대책도 있다고.”
“…”
강반장은 여기까지 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예상을 빗나간 이 상황에 당황해 했다. 그때, 김채연이 말했다.
“안심하고 계속해. 재우씨… 저 녀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강반장은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추리를 계속했다.
“이… 사건에서 네가 남긴 결정적인 실수는…”
“뭐지?”
필우는 재우를 노려 보았다.
“머리카락!”
긴 침묵. 너무나 조용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완전히 깨달은 것은 채연 뿐이었다.
“장난치지 마. 그런 게 남아 있을 리 없어…”
필우는 매우 흥분되고 있었다.
“흥분하는 것을 보니… 네가 뭔가 실수를 한 것이 생각나는 모양이군….”
“그럴 리 없어… 내 것이 아냐. 난 그 세트에 손을 댄 적도 없어.”
“그럴까…?”
필우는 흰 눈동자에 핏발이 돋기 시작했다.
“어느 날 나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사건 현장을 찍은 메이킹 필름을 보았어. 그런데 그 필름에는 틀림없이 세트에 있어야 할 문여상 살해에 사용 된 흉기인 천구의가 없었어. 아마, 세트 담당자가 깜빡 했겠지. 그것을 나중에 안 너는 다급하게 그 세트를 가져왔을 거야. 스스로 말이야… 그 다급한 상황에서 너는 실수로 결정적 증거를 남기고 만 거야.”
“너…”
필우는 극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그 머리카락의 유전자 정보는 정확히 범인이 너라고 말하고 있어. 김채연은 몰라도 너는 사형을 면할 수 없어.”
“닥치지 못해!”
순간, 김필우는 흥분한 나머지 품에 있던 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즉시 강반장도 총을 빼 들었다.
“이 자식…”
“어서! 총 내려 놔!”
“너…”
그때, 김채연이 동생을 달래면서 말했다.
“어서 총 내려 놔! 필우야…”
“누… 누나…”
“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셈이야?”
“…누…누나…!”
그 순간, 필우는 이성을 잃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강반장도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꽝”
“꽝”
“아아악~”
필우는 총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그리고 강반장도 피를 쏟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젠장…”
필우는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에게 김채연이 다가갔다.
“다행히 어깨를 관통했으니까… 걱정 마…”
“누… 누나…”
그녀는 천으로 그의 팔을 지혈시켜 주었다.
“너도 참 바보 같구나… 그는 형사야… 네가 그를 당해낼 리가 없잖아…”
“젠장! 빌어먹을!”
필우는 점점 더 흥분하고 있었다.
“그를 그만 자극해!”
“…”
강반장이 어느새 김채연의 뒤에 와서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채연은 강반장에게 엷게 미소를 보냈다.
“벌써 눈치 챈 거야?”
“너…”
채연은 강반장을 외면하고 필우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바보야… 그는 거짓말을 한 거야… 너한테 말이야… 넌 속은 거라고…”
“뭐?”
“그만 하라니까.”
강반장은 채연이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총구를 타고 피가 흘러 내려 채연의 뺨을 적셨다.
“진실을 말하려는 것 뿐이야…”
채연은 강반장의 손을 타고 흐르는 피를 핥았다. 그리고 그 행동에 강반장은 순간 경련했고, 그 사이 이 광경을 비켜본 필우는 다시 흥분해서 떨어진 총을 집어 들었다.
“너 이 자식~”
그때, 채연이 필우의 따귀를 힘껏 때렸다.
“누… 누나…”
채연은 동생을 향해 미소 지었다.
“진정해… 착하지…”
채연은 필우를 안아 주었고, 그는 마치 엄마 품의 어린아이처럼 축 처져 버렸다. 그리고 채연은 동생에게서 총을 빼내 자신의 품에 넣었다. 그렇게 잠시 긴박했던 상황이 진정되자. 세 사람은 모두 다시 의자에 앉았다.
“피가 계속 나는데… 괜찮아?”
“조금 스친 것 뿐이야.”
강반장은 채연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자신을 진실로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그만 채연의 눈을 피해 버렸다.
“필우야, 누나 말을 잘 들어봐. 재우씨가 말한 그 피부조직 말이야… 뭐가 일치한다는 거야?그게 네 것과 일치한다고 말한 적은 없잖아. 이건 단순한 심리적 속임수야. 그리고 설마,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니? 넌 참 바보 같구나. 이정아는 일주일이 넘게 강물 속에 있었어. 흐르는 강 물 속에서 그런 게 남아 있을 리 만무하잖아… 그리고, 넌 틀림없이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있었을 거야. 만약, 피부가 벗겨졌다면, 네 장갑 속에 있겠지. 강반장은 여기 와서 네 손이 다친 것을 보고 형사의 직감으로 안 거야. 당시의 상황을… 이정아가 반항해서 네 손에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말이야… 그래서, 널 떠 본거라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맞죠. 재우씨”
강반장은 침묵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 그것도 마찬가지야. 그게 네 머리카락이라는 증거 있니?”
“…”
“영화 세트는 많은 사람의 손이 간다고. 그리고 그에게는 네 머리카락 샘플이 없는데… 네 것인 것을 알았다고? 너 바보 아니니? 여기서 강반장이 네 머리카락 샘플을 가져가서 조사해 보기 전에는 증거로는 불충분해. 그리고 틀림없이. 네 머리카락 외에 다른 인부의 머리카락도 나왔을걸…? 아니야? 재우씨”
역시 강재우 반장은 침묵했다.
“이제 장난은 그만해 재우씨. 그것을 얻으러 온 게 아니잖아… 나와 마찬가지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