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뽀뽀를 몇번 하시남요..!!

전망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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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뽀뽀를 몇번 하시남요..!!   어제 저녁을 먹고 막내 뽀빠이(7)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집을 나섰다. 그 시간이면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따로 산책을 가지 않으면 집에서 숙제를 하거나 테레비 만화 보는 시간이다.   나는 "어디 가는데?"라고 물었더니 "비디오 갔다주러요.."라고 대답을 한다. 뽀빠이는 비디오 테이프를 자주 빌려보곤 하는데 하루 늦게 반납하면 돈을 더 내야 하지만 그 돈을 아끼느라 하루도 늦게 반납하는 경우가 없어 대견스럽다.   나는 그런 야무진 뽀빠이가 귀여워.."이리 빨리 와봐.."라고 해서 입을 쪽쪽 큰소리를 내며 맞추고는 "아~ 맛있다. 진짜 맛있다..'라며 서로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그렇게 나는 하루에 몇번을 뽀뽀를 하며 얼굴에 늘 화색이 가득한 생활이다.   뽀빠이는 키가 작고 얼굴은 검고 못생겼으며 요즘 윗니까지 두개가 빠지고 또 눈에 시퍼렇게 멍까지 들어 나는 엄마라 봐 주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   가끔 연속극에서 부부싸움을 하고나 눈 주위가 시퍼렇게 멍이 든 신을 보면 설마 눈이 저렇게 퍼렇게 부을까 라며 과장된 분장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뽀빠이가 꼭 그렇게 퍼렇게 부어있다.   며칠전 아침에 일어난 뽀빠이 눈이 퉁퉁 부어 있길래 나는 벌레에게 물렸나보다 생각 했는데 하룻밤씩 날이 지날수록 색깔이 퍼렇게 물이 들어 남편은 걱정이 되어 달걀을 깨끗이 씻어 마사지를 하게 했지만 나는 뽀빠이의 그런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즉 궁금해 물었더니 길에서 넘어져 그렇게 됐다는데 그정도면 넘어졌을때 엄청 아팠을텐데 자신의 실수로 일어난 사고라 집에서 입도 벙긋 하지 않는다.   친정어머니는 내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유별 나다고 말씀하신다. 잠시라도 눈에 안보이면 찾아 난리가 나고 어딜가도 그렇게 쪽쪽 거리니 노인들이 보기엔 유난스레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그 유난스러움은 나의 마음의 표현이다.   그렇다고 망나니로 키우지는 않는다. 무슨일이든 대충 설렁설렁 하거나 책임감이 없으면 정신이 번쩍 들게 스파르타식 교육을 시키며 길을 가다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벌떡 일어나게 교육을 시켰다.   이젠 모든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자신이 빌린 비디오 테이프 하나라도 날짜를 하루도 어기지 않고 반납하고 돈도 쓸때 쓸줄도 알고 작은 돈도 아낄줄도 안다.   아직은 어린 나의 막둥이 뽀빠이를 바라보면 나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사랑의 힘을 느끼며 그것은 자연스레 서로의 볼을 부비고 뽀뽀를 쪽쪽하며 벅찬 행복을 느끼며 내 삶이 황홀해 진다. 하루에 뽀뽀를 몇번 하시남요..!!   Hey Jude - Beatles

비틀즈의 1968년 작품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9주간 정상을 기록했던 노래.. 존 레논이 Ono Yoko와 사랑에 빠진 뒤 첫 부인 신시아와 이혼을 하게 되며 부모의 이혼으로 우울에 빠진 줄리앙 레논을 위해 폴 매카트니가 만들었다. 비틀즈가 발표한 노래 중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쥴리앙 레논은 나중에 성인이 되면서 가수로 데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