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맞바람으로 복수하면 후회할까요?.

바다향기2004.10.15
조회1,522

결혼10주년에는 근사한 사랑여행을 떠날줄알았어요.

신랑도 나도 애교있고 재미있는 남들보기는 참 잘사는 사람들이었죠.

결혼해서 시아버님이 여자를 바꿔가며 계속 두집살림을 하신다는걸 알았고

아들이 보고 배운다고 하길래 잠깐 불았했지만 자기는 아버지를 경멸한다고

저렇게 살진않을꺼라고 그래서 믿었죠. 그런데 신혼때부터 그남자의 정조관념은

형편없었어요. 일본출장길에 일본여자랑 같이 찍은사진과 연락처를 가져오더니,

임신해서 8개월됐는데 외박을 하더군요. 모른척 지나갔죠.  그런데 한2년에 한번쯤

외도를 하더라구요. 여자육감이라는게 무서워서 새벽에 들어오는데 알겠더라구요.

그때마다 술김에, 화가나서, 선배땜에 이유는 많았지만 한 일주일 바가지긁고 말았죠.

이혼할생각도 많이했지만 그문제빼면 크게 흉잡을게 없었으니까.. 사실은 애들도 어리고

우리 엄마아빠는 딸이 이혼하면 집안이 망하는걸로 아는 분들이고                                                    집안화목하고 딸들잘키워 시집잘보내걸 삶의 긍지이신분들이라

말할용기도 없었죠. 너무 엄격하게 키우셔서 대학다닐때도 미팅도 못하게하고

귀가시간도 늘 10시였기에 신랑이 처음 사랑하고 믿은사람이기에 떠날용기도 없었죠.

그래서 늘 직업여성과 하룻밤인데 하고 넘길려 애썼습니다.

그런데 작년겨울부터 이상한거에요. 핸드폰을 애들도 못만지게하고 여행가서 나몰래

여자물건사고.. 그래서 어느날밤 핸폰을 보고 알았죠. 즉시 깨워 울고 불고 했더니

술집여잔데 문자만 주고 받았다고 술집외엔 만난적없다고 믿진않았지만

다신 그술집 가지도 말고 서로 연락주고받지말라고.. 약속하구선    한달뒤에 또걸렸죠.

핑계야 많았죠. 나랑 안살꺼냐구? 다시한번만 이여자 전화번호 눈에 띄면 정말이혼이라구..

한달  뒤에 또 알았죠. 애들데리고 일주일 여행갔다와서 살아줄테니깐 각서쓰라구(바보같죠)

한번만 여자문제 또 걸리면 전재산,아이들 나한테 주고 맨몸으로 나가라고..

그런데 그여자를 사랑했나봅니다. 못헤어졌더라구요. 그러구 한달뒤 사실알구나서

아이들데리구 친정에 갔습니다. 이혼서류해오라구. 엄마한테두 말씀드렸죠.

속상해하실것같기도하고 자존심도 상해서 이번건만 말씀드렸더니, 살면서 한번쯤은

누구나 그런다며 이번엔 엄마하구 나만아는걸루 넘어가자구. 신랑한테 전화하셔서

데리고가라구  또 돌아왔죠. 근데 이번엔 정말 눈물흘리며 잘못했다구 자기두 그여자한테

당했다구. 알구보니 돈까지 빌려줬더라구요. 돈빌리고 여자가 연락을 끊어버렸더라구요.

지금 살구는 있는데 각방쓰고 (도저히 이번엔 용서가 안되서) 의처증환자처럼 변해가는

내자신이 너무 비참하구 10년을 참아줬더니  결국엔 나를이렇게정신병환자로

만들어버린 신랑이 너무밉고 내평생에 남자는 자기하난데 신랑은 수십명이라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구  그남자하구 다시 잠자리 할생각하면 더럽구 홧김에 채팅방에 들어가봤더니

서로 만나자고 하는 바람에 무서워서 나와버렸죠. 나중에 협박이런거 걸릴까봐.

지금도 외모는 나가면 20대 아가씨로보는데  이러고 살필요 없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요.

자기가 즐기고 산것처럼 나도 그러고살꺼라구 복수할꺼라구 매일 그런생각만 들어요.

그러구나면 시원할까요? 아니면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