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솔향기2004.10.19
조회29,914

어제 친정엄마가 울집에 오셨습니다....

가까운거리에 사는지라...자주 오셔서....이것저것 챙겨주시는지라...

아예 열쇠를 주었지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어제도 퇴근무렵 집이라고....애들만 찿아서 오라고하셔서....

갔더니....오징어볶음에...콩나물무침...두부부침....한상 해놓으셨더군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퇴근해오면 눈이돌아갈정도로 허기가 지는지라~

반찬할시간이 없거든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어쩔땐 라면끓여...애들은 면주고 울신랑이랑 저는 라면국물에 밥말아 먹은적도 많답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어제 간만에 제대로 된 밥 먹었지여~

부른배를 부여잡고...엄마랑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요새 이빨이 시큰거리고,,,아프다고 하시네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검진 받았는데....이빨새로 해야한다고....200정도 든다고 했대요...

엄마....몇달전까진 전자회사~저녁해주는곳으로 일나갔어여~

저녁9시에 갔다가 새벽2시에오는곳.... 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그래도 낮에 시간이 널널하고...밤에는 혼자일하시니...편하다고해서 다니셨는데....

사정이 생겨..그만두셨거든여~

벌으실땐 자식들에게 신세안져두....이것저것하실수 있는데....

막상 벌질못하시니... 엄두를 못내시더라구여~

일자리 알아보신다고 여기저기 다니셨나본데....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나이가 많다고 일시키기 부담스러운지..어쩐지...도통 일자리가 없다하네여~

이제 손에 물안묻히고 ....그연세만이 누릴수있는여유로움....문화쎈타나 다니고,,,

노래교실이나 다니고....이랬음 싶은데....

아직도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니는현실이 괜시리....맘이 아프네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그렇다고 누구하나 ...딱부러지게 잘살아....엄마가 일안다녀두...

용돈 넉넉히 드리면 좋으련만....다들 형편이 그러고....

언니는 인천에서 형부랑 라이브주점하는데...친정아빠랑 같이살고....

엄마는 여동생이랑 .....같이살죠....

네...예상하신대로....두분 이혼했습니다.....5년전에....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같이사는 여동생....말안해도 아시죠??? 속썪이고 있는 중....

다시 낳은답니다...남편이 낳으라고...  아직 같이 다시살기론 안했는데....

애낳으면 다시 사는것 아니겠습니까?? 전 더이상 신경 끌겁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다들 이러니...그나마 이것저것 신경쓸데 없는 이 솔향기가....엄마를 챙겨야지여~

이빨하라고....카드 줬지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엄마 미안해서 안받으려는거....내일당장 가라했지여~

봐서 급한거만 하신다네여~나머진 엄마가 벌어서 한다고....

뭐가 그리 미안한지...연신 어쩌냐~어쩌냐~

하시는데....맘이 정말 아푸대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그동안 변변히 잘해드린것도 없고...받기만 한거 같은데....

엄마는 ...자식 힘들게 번돈 ..쓰실라니....맘이 편치 않은가 봅니다...

그러지말고....의사한테 보이고 할건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손에 가까스로 카드를 들려 보냈지여~~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솔향기: 심씨한테 돈 받아와~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신랑 : 왜??

 솔향기: 왜라니? 쓸데가 있어서 그러지~꿔준지가 일년이 다되간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신랑: 뭐하게?

 솔향기: 그돈으로 엄마 이빨해주게~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신랑 : 때가 어느때인데~~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솔향기 : 뭐라구~ 어려워도 이가아프다는데 ...그럼 아파도 참냐~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신랑: ..............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솔향기 : 엄마한테 변변히 용돈을 줘봤냐~뭘했냐~당신 엄마가 이 아파도...

              당신 그렇게 말햇겠냐~~

              나~어무이 살아계실때....최선을 다해 모셨다~

               아프시다믄 애들쳐업고,,,,이병원 저병원 모시고 당겼고....

               성심을 다해...한번도 엄니한테 싫은내색안하고... 엄니 맘편하게 해드렸다~

               그런데...지금 이 어느때냐고???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신랑: 얼마전에 말했어~ 형편풀리면 준다는데...맨날 어떻게 다그치냐?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솔향기 : 그러게 왜~돈거래를 했냐~어쩌냐~양심이 있냐~

              이자는 못줄망정...일년이 다되간다~어쩐다~

              어리버리하게 구니~ 마냥 그러고 있지~~부터 해서리~~

              바가지를 긁었죠.........

우린 꼭싸우면 신랑이 입을 닫아버립니다....

혼자만 떠들죠~~에구 입아파~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빈말이라두 ...우리가 해드리자하믄 내맘이 더좋았을걸~~

꼭 그렇게 꾸사리를 먹어야 정신이 드는지 원....

사위새끼~개새끼란 말이 맞네여~~너무 과격한가~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자기부모같았음...저처럼 맘아팠겠죠........

한다리 건너라고......때나 찿고 있으니~~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난 니부모에게 그리 안했다~

내 기필코 돈 받아서 울엄마 이치료해주고 만다~

 얼마가 들어두~~

 내부모 내가 챙겨야지~~다 소용없다~~암유~다 소용없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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