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눈을 뜬 나는 상쾌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젠 분명 창문을 닫고 잔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창문을 누군가가 열어 놓은 것 같았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옷을 벗고 보니, 엊그제 보헨에게 찔린 자국이 거의 아물어가고 있었다. 카밀라가 발라준 약이 효과가 있는가 보군, 하는 생각을 하며 샤워기를 틀었다. 신선한 물 냄새가 났다. 기분이 좋았다.
문을 열고 나오니 소파위에 카밀라가 앉아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아, 미안해요.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길래.
그녀는 생긋 웃어보였다. 아침부터 그녀의 얼굴을 보다니.
-식사는 셰리가 윗 층으로 가져다 줄 거구요. 식사 하시고, 잠깐 아래로 내려오세요.
카밀라는 간단히 용건만 말하고 방에서 나갔다. 곧 나는 옷을 갈아입었고 셰리가 간단한 아침을 들고 왔다. 그는 여전히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말은 없었다. 나는 재빨리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거실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나를 돌아봤다. 여전히 나를 보고는 수군대는 분위기였다. 거실 한 가운데서 엉거주춤 서있는데, 낯익은 사람이 다가왔다. 알렉이었다. 그는 키가 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농구 선수 같이 보이는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나는 알렉을 따라 한 층을 더 내려갔고, 도서관과는 반대 방향의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 문을 닫자 어둠이 나를 엄습했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둠이 눈에 익숙해지자, 알렉이 앞서 걸어갔다.
탕-탕-
갑자기 들리는 총 소리에 깜짝 놀란 나는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 그곳은 레스타드 가문 뱀파이어들이 사격을 연습하는 곳이었다. 앞서가던 알렉이 한 연습실의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는 카밀라가 사격을 연습하고 있었다. 실전인 것처럼.
알렉이 그녀에게 다가가 뭐라 속삭였다. 그녀가 나를 돌아봤다.
-앗, 미안해요, 온 줄도 모르고.
-아닙니다.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이 나에게도 조그만 권총을 건넸다. 총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나는 그것이 그저 권총이라는 것만 알 뿐, 이름이나 년식 따위는 알 수 없었다.
-난 총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만.
-그래요?
카밀라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고 알렉에게 눈짓을 했다. 알렉은 내게 다가와 자세를 잡아주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해주었다. 나는 총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다. 솔직히 들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팔이 점점 아래로 쳐지는 것을 느끼며 과녁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쏘았다. 반동으로 몸이 뒤로 튕겨져 나가 엉덩방아까지 찧었다.
-알렉, 많이 가르쳐야겠어.
카밀라는 나의 사격 실력을 보고 중얼거렸다. 알렉도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창피했다.
첫 사냥
레스타드 저택에서 지낸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오전 내내 사격 연습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알렉과 함께 태권도를 비롯한 동양 무술을 배웠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저녁에는 카밀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몸은 괴로웠지만 마음은 편했다.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카밀라가 나에게 너무 편하게 대해주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그녀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은 사실이었다. 반년 동안 로저는 딱 3번 보았고 버지니아는 그만큼도 보지 못했다. 버지니아는 마음을 삭히기 위해 유럽 여행을 떠났고 로저는 병원 짓느라 바빴다. 그 사이 나는 알렉의 노력 덕분에 어느 정도의 사격 솜씨와 무술 솜씨를 자랑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알렉이나 카밀라에 비하면 아주 우스운 정도였다.
나는 저녁을 먹고 아주 천천히 내 방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알렉이 내 옆을 스쳤는데, 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무슨 일이 있나? 나는 중얼거리며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닥터!
아래층 거실에서 카밀라가 나를 불렀다. 나는 계단 난간 밑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왜요?
-아, 거기 있었어요?
카밀라가 나를 발견한 듯 재빨리 계단위로 뛰어올라왔다.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나를 붙잡고 내 방으로 들어가 들고 있던 옷을 내려놓았다. 가죽으로 만든 것 같은 옷들이었다. 옷을 갈아입은 나는 거울을 보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윗옷과 바지, 모두 너무 몸에 딱 달라붙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가볍고 편안했다.
-딱 맞네요.
-이게 뭐죠?
나는 거울 앞에서 앞 뒤를 살펴보며 물었다.
-벨프 족의 이빨에서 당신을 지켜 줄 옷이에요. 오늘 저녁, 사냥이 있을 건데 같이 가겠어요?
나는 눈이 번쩍 띄였다. 사냥이라니.
-난 아직 그만큼 실력이 안된다고 봐요. 아, 알렉!
어느 사이에 알렉이 뒤에 서 있었다. 그는 카밀라에게 귓속말로 뭐라 속삭였다. 알렉은 늘 날 앞에 두고 카밀라에게 귓속말 하는 것을 즐겼다. 알렉의 말을 들은 카밀라의 눈동자가 어두워졌다.
-곧 준비하고 나올게. 알렉, 닥터 좀 어떻게 해봐.
카밀라는 방을 나갔다. 알렉은 날 무장시켰는데 정말 무슨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허리띠 양 쪽으로 가볍지만 50 센치미터의 콘크리트를 뚫는 자동소총을 걸고 처음 보는 탄환창도 달았다. 알렉은 나보다 훨씬 많은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는데, 그는 카밀라와 함께 레스타드 가문 헌터들의 리더였다.
-내가 나가도 되나?
-넌 잘 할거야. 6 개월 만에 그 정도 한다는 건 대단한거니까.
알렉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우리는 집을 나와 밴에 올라탔다. 이미 카밀라와 네 명의 뱀파이어들이 타고 있었다. 카밀라까지 두 명은 여자, 나머지는 남자였다. 운전은 알렉이 했다. 차는 미끄러지듯 저택을 나와 어두운 산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소개들 하지. 이쪽은 닥터 반 헬싱. 여기는 제니, 미치, 닉, 로리.
제니는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여자였고, 미치는 키도 작고 동안이었다. 닉과 로리는 그저 평범하게 생겼지만 모두들 운동 선수처럼 보였다.
-거기에 보헨이 있을까?
제니가 물었다. 카밀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긴장되었다.
-긴장하지 마라구, 닥터. 긴장하면 실수하는 법이니까.
로리가 장난하듯 말했다.
안녕하세요~^^
드뎌 우리의 조슈아가 벨프 사냥에 나섰어요...어디선가 많이 본 스토리지요?
하지만..나름대로 독창적인 부분을 가미할까 해요...기독교의 부분..역사적인 사실..같은거요. 그리고..이제까지와는 좀 다른 뱀파이어 캐릭터를 만들어볼까 해요..
반 헬싱--레스타드 저택/첫 사냥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나는 상쾌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젠 분명 창문을 닫고 잔 것 같은데, 일어나보니 창문을 누군가가 열어 놓은 것 같았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옷을 벗고 보니, 엊그제 보헨에게 찔린 자국이 거의 아물어가고 있었다. 카밀라가 발라준 약이 효과가 있는가 보군, 하는 생각을 하며 샤워기를 틀었다. 신선한 물 냄새가 났다. 기분이 좋았다.
문을 열고 나오니 소파위에 카밀라가 앉아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아, 미안해요.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길래.
그녀는 생긋 웃어보였다. 아침부터 그녀의 얼굴을 보다니.
-식사는 셰리가 윗 층으로 가져다 줄 거구요. 식사 하시고, 잠깐 아래로 내려오세요.
카밀라는 간단히 용건만 말하고 방에서 나갔다. 곧 나는 옷을 갈아입었고 셰리가 간단한 아침을 들고 왔다. 그는 여전히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말은 없었다. 나는 재빨리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거실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나를 돌아봤다. 여전히 나를 보고는 수군대는 분위기였다. 거실 한 가운데서 엉거주춤 서있는데, 낯익은 사람이 다가왔다. 알렉이었다. 그는 키가 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농구 선수 같이 보이는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나는 알렉을 따라 한 층을 더 내려갔고, 도서관과는 반대 방향의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 문을 닫자 어둠이 나를 엄습했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둠이 눈에 익숙해지자, 알렉이 앞서 걸어갔다.
탕-탕-
갑자기 들리는 총 소리에 깜짝 놀란 나는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 그곳은 레스타드 가문 뱀파이어들이 사격을 연습하는 곳이었다. 앞서가던 알렉이 한 연습실의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는 카밀라가 사격을 연습하고 있었다. 실전인 것처럼.
알렉이 그녀에게 다가가 뭐라 속삭였다. 그녀가 나를 돌아봤다.
-앗, 미안해요, 온 줄도 모르고.
-아닙니다.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렉이 나에게도 조그만 권총을 건넸다. 총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나는 그것이 그저 권총이라는 것만 알 뿐, 이름이나 년식 따위는 알 수 없었다.
-난 총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만.
-그래요?
카밀라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고 알렉에게 눈짓을 했다. 알렉은 내게 다가와 자세를 잡아주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해주었다. 나는 총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다. 솔직히 들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팔이 점점 아래로 쳐지는 것을 느끼며 과녁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쏘았다. 반동으로 몸이 뒤로 튕겨져 나가 엉덩방아까지 찧었다.
-알렉, 많이 가르쳐야겠어.
카밀라는 나의 사격 실력을 보고 중얼거렸다. 알렉도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창피했다.
레스타드 저택에서 지낸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오전 내내 사격 연습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알렉과 함께 태권도를 비롯한 동양 무술을 배웠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저녁에는 카밀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몸은 괴로웠지만 마음은 편했다.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카밀라가 나에게 너무 편하게 대해주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그녀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은 사실이었다. 반년 동안 로저는 딱 3번 보았고 버지니아는 그만큼도 보지 못했다. 버지니아는 마음을 삭히기 위해 유럽 여행을 떠났고 로저는 병원 짓느라 바빴다. 그 사이 나는 알렉의 노력 덕분에 어느 정도의 사격 솜씨와 무술 솜씨를 자랑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알렉이나 카밀라에 비하면 아주 우스운 정도였다.
나는 저녁을 먹고 아주 천천히 내 방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알렉이 내 옆을 스쳤는데, 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무슨 일이 있나? 나는 중얼거리며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닥터!
아래층 거실에서 카밀라가 나를 불렀다. 나는 계단 난간 밑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왜요?
-아, 거기 있었어요?
카밀라가 나를 발견한 듯 재빨리 계단위로 뛰어올라왔다.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나를 붙잡고 내 방으로 들어가 들고 있던 옷을 내려놓았다. 가죽으로 만든 것 같은 옷들이었다. 옷을 갈아입은 나는 거울을 보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윗옷과 바지, 모두 너무 몸에 딱 달라붙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가볍고 편안했다.
-딱 맞네요.
-이게 뭐죠?
나는 거울 앞에서 앞 뒤를 살펴보며 물었다.
-벨프 족의 이빨에서 당신을 지켜 줄 옷이에요. 오늘 저녁, 사냥이 있을 건데 같이 가겠어요?
나는 눈이 번쩍 띄였다. 사냥이라니.
-난 아직 그만큼 실력이 안된다고 봐요. 아, 알렉!
어느 사이에 알렉이 뒤에 서 있었다. 그는 카밀라에게 귓속말로 뭐라 속삭였다. 알렉은 늘 날 앞에 두고 카밀라에게 귓속말 하는 것을 즐겼다. 알렉의 말을 들은 카밀라의 눈동자가 어두워졌다.
-곧 준비하고 나올게. 알렉, 닥터 좀 어떻게 해봐.
카밀라는 방을 나갔다. 알렉은 날 무장시켰는데 정말 무슨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허리띠 양 쪽으로 가볍지만 50 센치미터의 콘크리트를 뚫는 자동소총을 걸고 처음 보는 탄환창도 달았다. 알렉은 나보다 훨씬 많은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는데, 그는 카밀라와 함께 레스타드 가문 헌터들의 리더였다.
-내가 나가도 되나?
-넌 잘 할거야. 6 개월 만에 그 정도 한다는 건 대단한거니까.
알렉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우리는 집을 나와 밴에 올라탔다. 이미 카밀라와 네 명의 뱀파이어들이 타고 있었다. 카밀라까지 두 명은 여자, 나머지는 남자였다. 운전은 알렉이 했다. 차는 미끄러지듯 저택을 나와 어두운 산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소개들 하지. 이쪽은 닥터 반 헬싱. 여기는 제니, 미치, 닉, 로리.
제니는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여자였고, 미치는 키도 작고 동안이었다. 닉과 로리는 그저 평범하게 생겼지만 모두들 운동 선수처럼 보였다.
-거기에 보헨이 있을까?
제니가 물었다. 카밀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긴장되었다.
-긴장하지 마라구, 닥터. 긴장하면 실수하는 법이니까.
로리가 장난하듯 말했다.
드뎌 우리의 조슈아가 벨프 사냥에 나섰어요...어디선가 많이 본 스토리지요?
하지만..나름대로 독창적인 부분을 가미할까 해요...기독교의 부분..역사적인 사실..같은거요. 그리고..이제까지와는 좀 다른 뱀파이어 캐릭터를 만들어볼까 해요..
리플 많이 달아주시구요..이왕이면 추천도...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