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탈락! 또 펠레의 저주?

써글팬더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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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 심재희기자] '또 펠레의 저주?'

'축구황제' 펠레의 예상이 또 빗나갔다. '펠레의 저주'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좀 그렇지만 또 한 번 그의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축구팬들은 고개를 가우뚱거리고 있다.

펠레는 준결승전이 펼쳐지기 전에 칼럼을 통해 독일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독일이 이기는 축구에 능하고 홈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독일은 이탈리아에게 무너지며 결승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그동안 무패를 자랑해왔던 무대인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에게 0-2로 무릎을 꿇으며 분루를 삼켰다. 펠레로서는 머쓱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을 듯 하다.

사실 이탈리아가 독일을 꺾고 결승에 오른 것이 크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충분히 결승에 오를만한 저력을 보여줬고, 또한 그동안 유독 독일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전차군단 킬러'로 자리매김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펠레의 예언이 있은 뒤에 독일이 패배를 당했기에 축구팬들은 적잖이 놀라는 모습이다.

독일의 패배와 함께 예언가로서 F학점을 수없이 받아왔던 펠레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부각되며 축구팬들은 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참고로 이번 대회 이전에 펠레는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이 두 팀은 나란히 8강전에서 패하며 귀국길 보따리를 쌌다.

펠레는 또 다른 준결승전의 승자로 포르투갈을 꼽았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능력을 극찬하며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펠레와는 반대의 결과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펠레의저주'를 들먹이며 프랑스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도 적지않다. 과연 포르투갈-프랑스전에서도 펠레의 예상이 또 한 번 빗나갈 지 축구팬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kamano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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