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는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제게는 이미 두 아내가 있는데....어찌.........”
“흠...... 그렇다고 해도 이건 곤란한 일이로구나.”
“황제가 준 용봉옥패도 그렇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음..... 난감한 일이로구나.”
“황궁에서 공주를 어찌 만나게 되었느냐?”
“공주가 변복까지 하여 찾아왔었습니다. 그래서 만났고 황궁의 서고에 같이 다녀와 몇 가지 무공을 가르쳐 준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음....... 우선은 그냥 돌아갔으니 다행이지만 나에게 자신이 거처할 곳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하더구나.”
“예? 아니 왜 여기에 자기 거처를 만들어 달래요?”
“네게 무공을 배우고 싶다는 게 그 이유라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허.... 이거.......” 당혹스런 표정이 얼굴에 떠올라..........
“어찌 해야 할는지 모르겠구나. 우선은 거처를 준비해야겠다.”
“그럼 유선이나 청청도 알고 있나요?”
“그렇다. 그 아이들 앞에서 말했으니 당연히 알고 있지.”
“음...... 그럼 뭐라고 하던가요?”
“네가 직접 물어봐라.”
“허..... 이거 참....... 아닌 밤중에 왠 날벼락이람......”
“네 행동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아~ 이모님! 제가 아무리 ....... 절 못 믿으세요?”
“나야 믿지. 하지만 그 아이들은 못 믿을 거다.”
“음.......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네요.”
“어쨌거나 우선 공주의 거처를 내당에 만들 것이니 그리 알고 미리 아이들을 설득해 보거라.”
“음........ 알겠습니다만........ 이모님이 좀 도와주십시오.”
“이건 내가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서 곤란하구나. 네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해야겠다.”
“허..........” 당장 유선이나 청청을 볼 때 어떻게 말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모른척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어찌 그녀들을 속일수가 있겠는가? 차라리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우선 청청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 이해를 구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을 한 효연은 저녁이 오기를 기다려 청청을 찾았다.
청청역시 경원공주의 출현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듯하여 조심스럽게 물어오니 오히려 대답하기가 수월함을 느낀 효연은 진심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 하였다.
사실 경원공주의 일방적인 공세였지 효연이 마음을 주었거나 아니면 어떤 기대감을 준 사실조차 없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당금 황제의 고명딸이기에 어려워 잘 대해준 것은 사실이어서...... 경원공주가 받아들이기에는 호의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청청은 효연을 믿는 마음이 더 크기에 경원공주에 의하여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듯 해 더욱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속내를 표하게 되었다.
“저는 연랑을 믿어요. 하지만 유선형님은 지금 신경이 날카로운 때이니 유선형님을 잘 설득하셔야 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겨우 출산을 마친 어려운 때에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이오..... 휴~”
“그건 연랑이 뛰어난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런 말 말아요. 난 그냥 평범한 무림인일 뿐이요.”
“여자의 눈은 정확하지요. 어떤 사람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줄 사람인지 직감적으로 알게 된답니다.”
“음..... 하지만 일방적일 때에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없을 것이오.”
“강한 부정은 긍정이 될 수 있으니 너무 확언하지 말아요.”
“으...... 이건.... 난 정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오?”
“그냥 사실대로만 형님에게 이야기 하세요. 제가 옆에서 도울 것이니.”
“정말 고맙소. 빙누이!” 하며 와락 껴안았다. 효연에게는 정말 구세주나 다름없는 청청이 아닌가?
“너무 아부하는 거 아니예요?” 하며 살며시 밀어내고는 효연의 손을 잡고 유선의 방으로 끌고 갔다.
가는 길에 아직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말고 나중에 유선이 회복되면 그때에 이야기 하자고 말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효연은 유선의 옆에 있는 아기를 안아들고 어르기 시작하였다.
“우~ 우리아기 엄마 닮아 예쁘니 앞으로 많은 남자를 울리겠네......”
“후후후...... 애한테 별소릴 다 해요?”
“내가 틀린 말은 안하는 사람이네.”
“언니도 좀 쉬시지 왜 또 왔어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일 바쁘신 분이 원주님이시고 또 아프지도 않은데 뭐 할일도 없고요.”
따뜻한 봄날이라도 저녁에는 선득한 한기가 있어 방안에는 화로를 지펴 좀 더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효연이 환기를 좀 시키려 문을 열려하자 “문 열면 안 돼요!” 청청이 막았다.
“응? 왜 좀 더운듯하여 환기 시키려는데......”
“형님과 아기는 좀 더워야하고 그래야 빨리 회복이 되는데 한기가 들면 절대 금물입니다. 문 열 생각 말고 이리 와서 여기나 좀 눌러주세요.” 하며 모로 누운 유선의 골반 부위를 가리킨다.
효연은 슬며시 다가서서 유선의 골반 부위를 시키는 대로 두 손으로 꾹꾹 눌러주었다.
“아! 시원하네요.” 한동안을 눌러주다 보니 효연의 이마에 땀이 잡히고 더운 듯한 기온에 이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효연은 눌러주기를 멈추지 않고 반대쪽에도 똑같이 하고 요추에서 경추까지 추나하여 출산하며 경직되었던 근육과 뼈를 이완되도록 땀을 흘려가며 주물러 주었다.
시원함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있다가 보니 효연이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자신을 주무르는 것을 한참 후에야 보게 되었고 그제서야 깜짝 놀라 “그만하세요. 너무 힘들이지 말고.”
“어! 아직 다 안 끝났어. 조금만 더 풀리면 그만하지 뭐...” 하며 멈추지 않는다.
“이젠 간지러우니 그만 하세요.”
“어! 그래? 내손에 벌써 힘이 빠졌나? 간지럽다니....”
“하하하하........” 전부들 웃게 되었고 갑작스런 웃음소리에 아기가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에고, 아가야 잘못했다. 울지 마라.” 청청이 아기를 안고 살살 흔들어주니 다시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언니, 아기를 제게 주세요. 젖을 먹여야 할 것 같으네요.”
“예, 어머나...... 젖이 너무 불었네요.” 유선이 가슴을 풀어 아기에게 젖을 물리자 마치 분수처럼 삐치고 있었다. “이러면 아프다던데...... 이럴 때는 아버지가 빨아주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조금 있다가 연랑이 많이 빨아 주셔야 하겠네요. 아기가 다 먹고 나면.....”
“음....... 그걸 어떻게......”
“그냥 하는 소리예요.... 신경 안 써도 되네요.” 유선이 얼굴을 붉히며 말하였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구요...... 그래야 젖도 잘나오고 아프지 않다고 해요. 그러니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당연히 연랑이 해 주셔야지요.”
“음..... 허......”
“왜 싫으세요?”
“누가 싫다고 그랬나. 겸연쩍으니까 그런거지.....”
“아주 세게 빨아서 쭉쭉 나오게 해 주어야 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음........ 알았네요.”
그날 밤 효연은 아기와 같이 유선의 젖을 싫 컨 빨아 먹게 되었다. 유선이 아프다던 것도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신기한 일이다. ‘청청은 역시 아는 것도 많아.....’ 효연은 속으로 생각하였지만.........
원주가 다음날 효연을 불러 아이 이름을 생각해 보라 하셨다. 아직 생각지 못하였으면 우선은 아명으로 유빈이라고 불렀으면 한다고 하였다. 이는 효연의 아버지인 옥군자가 딸을 낳을 경우에는 유빈이라 하려했다는 것이기에 효연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효연은 이의가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의 아기 이름일 지라도 선부가 지었었던 이름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아기의 이름은 유빈으로 결정되었고 효연은 다시 천무장을 떠나야 할 시기를 맞이하였다.
백호단과 개방의 노력으로 유혼교의 이동을 추적하던 중 드디어 그들의 총본산이 있는 곳을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미리 대책을 세우려면 그들의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확인하여야 실수가 없을 것이기에 미리 정탐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직접 하여야 했으므로 효연은 비밀리 천무장을 떠나 백호단과 합류키로 결정하였다.
원주는 단단히 주의를 시키고도 모자란지 절대로 직접침투나 정면 대적은 아예 할 생각조차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효연이 몇 번이나 그러겠다고 하였지만 원주는 미덥지 못한 모양이었다.
유선과 청청에게 알리고 나서 아기를 한번 안아 본 후에 효연은 몰래 천무장을 떠났다.
유혼교는 놀랍게도 초산에서 본거지를 옮겨 사천에서 서남쪽으로 400여리나 떨어진 구화산에 근거지를 잡았다고 한다. 구화산이라면 아미산과 근접하였기에 아마파가 걱정이 되는 그러한 위치였기에......
효연은 중간에 연락하여 삼령이 먼저 아미에 가서 대기토록하고 나머지 백호단원 중 진천육룡의 수장 능풍으로 하여금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다섯을 삼령과 동행케 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 명하였다.
아미가 무너지면 하나하나가 다 위험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에 효연의 마음이 급하여 진 것이다.
백호단의 주력을 아미에 포진 시킨 결과가 되어 약간의 안심을 할 수 있고 자신이 도착할 때까지 어떤 대책이라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효연은 급한 마음이었으므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천의 성도까지 달려가 능풍과 만나게 되었는데 능풍은 더 조급하게 아미로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백호단원의 한명이 희생되었는데 그 위치가 아미로 올라가는 길목이었다고 하니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뻔하지 않습니까?”
“흠...... 어찌 한명이 독자적으로 행동을 하게 했소?”
“절대로 드러내지 말고 그들의 이동만 감시하라고 했는데 발각이 된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도 위험할 수 있소. 모두 아미로 철수하도록 빨리 소집령을 내리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영충과 청룡단원의 주력도 아미로 급하게 지원하도록 전서구를 띄우시오.”
“예, 알겠습니다.”
잠시후 돌아온 능풍이 전부 연락이 되었으며 우리도 빨리 이동하여야겠다고 말하여 전부들 출발하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한번에 말을 달리면 눈에 뜨일 우려가 있기에 두 명이 일개조로해서 출벌시키고 마지막에 능풍과 같이 출발하였다.
그러네요. 100회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네요. D-5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쓰는 글치고는 너무 길어져........ 기왕에 시작한거니까 장편을 고집해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약속장소는 99회에 *^.^*
醜面游龍 (95)
“저....저는 별다른 감정이 없습니다. 제게는 이미 두 아내가 있는데....어찌.........”
“흠...... 그렇다고 해도 이건 곤란한 일이로구나.”
“황제가 준 용봉옥패도 그렇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음..... 난감한 일이로구나.”
“황궁에서 공주를 어찌 만나게 되었느냐?”
“공주가 변복까지 하여 찾아왔었습니다. 그래서 만났고 황궁의 서고에 같이 다녀와 몇 가지 무공을 가르쳐 준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음....... 우선은 그냥 돌아갔으니 다행이지만 나에게 자신이 거처할 곳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하더구나.”
“예? 아니 왜 여기에 자기 거처를 만들어 달래요?”
“네게 무공을 배우고 싶다는 게 그 이유라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아......”
“허.... 이거.......” 당혹스런 표정이 얼굴에 떠올라..........
“어찌 해야 할는지 모르겠구나. 우선은 거처를 준비해야겠다.”
“그럼 유선이나 청청도 알고 있나요?”
“그렇다. 그 아이들 앞에서 말했으니 당연히 알고 있지.”
“음...... 그럼 뭐라고 하던가요?”
“네가 직접 물어봐라.”
“허..... 이거 참....... 아닌 밤중에 왠 날벼락이람......”
“네 행동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아~ 이모님! 제가 아무리 ....... 절 못 믿으세요?”
“나야 믿지. 하지만 그 아이들은 못 믿을 거다.”
“음.......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네요.”
“어쨌거나 우선 공주의 거처를 내당에 만들 것이니 그리 알고 미리 아이들을 설득해 보거라.”
“음........ 알겠습니다만........ 이모님이 좀 도와주십시오.”
“이건 내가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서 곤란하구나. 네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해야겠다.”
“허..........” 당장 유선이나 청청을 볼 때 어떻게 말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모른척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어찌 그녀들을 속일수가 있겠는가? 차라리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우선 청청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 이해를 구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을 한 효연은 저녁이 오기를 기다려 청청을 찾았다.
청청역시 경원공주의 출현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는듯하여 조심스럽게 물어오니 오히려 대답하기가 수월함을 느낀 효연은 진심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 하였다.
사실 경원공주의 일방적인 공세였지 효연이 마음을 주었거나 아니면 어떤 기대감을 준 사실조차 없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당금 황제의 고명딸이기에 어려워 잘 대해준 것은 사실이어서...... 경원공주가 받아들이기에는 호의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청청은 효연을 믿는 마음이 더 크기에 경원공주에 의하여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듯 해 더욱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속내를 표하게 되었다.
“저는 연랑을 믿어요. 하지만 유선형님은 지금 신경이 날카로운 때이니 유선형님을 잘 설득하셔야 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겨우 출산을 마친 어려운 때에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이오..... 휴~”
“그건 연랑이 뛰어난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런 말 말아요. 난 그냥 평범한 무림인일 뿐이요.”
“여자의 눈은 정확하지요. 어떤 사람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줄 사람인지 직감적으로 알게 된답니다.”
“음..... 하지만 일방적일 때에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없을 것이오.”
“강한 부정은 긍정이 될 수 있으니 너무 확언하지 말아요.”
“으...... 이건.... 난 정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오?”
“그냥 사실대로만 형님에게 이야기 하세요. 제가 옆에서 도울 것이니.”
“정말 고맙소. 빙누이!” 하며 와락 껴안았다. 효연에게는 정말 구세주나 다름없는 청청이 아닌가?
“너무 아부하는 거 아니예요?” 하며 살며시 밀어내고는 효연의 손을 잡고 유선의 방으로 끌고 갔다.
가는 길에 아직은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말고 나중에 유선이 회복되면 그때에 이야기 하자고 말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효연은 유선의 옆에 있는 아기를 안아들고 어르기 시작하였다.
“우~ 우리아기 엄마 닮아 예쁘니 앞으로 많은 남자를 울리겠네......”
“후후후...... 애한테 별소릴 다 해요?”
“내가 틀린 말은 안하는 사람이네.”
“언니도 좀 쉬시지 왜 또 왔어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제일 바쁘신 분이 원주님이시고 또 아프지도 않은데 뭐 할일도 없고요.”
따뜻한 봄날이라도 저녁에는 선득한 한기가 있어 방안에는 화로를 지펴 좀 더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효연이 환기를 좀 시키려 문을 열려하자 “문 열면 안 돼요!” 청청이 막았다.
“응? 왜 좀 더운듯하여 환기 시키려는데......”
“형님과 아기는 좀 더워야하고 그래야 빨리 회복이 되는데 한기가 들면 절대 금물입니다. 문 열 생각 말고 이리 와서 여기나 좀 눌러주세요.” 하며 모로 누운 유선의 골반 부위를 가리킨다.
효연은 슬며시 다가서서 유선의 골반 부위를 시키는 대로 두 손으로 꾹꾹 눌러주었다.
“아! 시원하네요.” 한동안을 눌러주다 보니 효연의 이마에 땀이 잡히고 더운 듯한 기온에 이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효연은 눌러주기를 멈추지 않고 반대쪽에도 똑같이 하고 요추에서 경추까지 추나하여 출산하며 경직되었던 근육과 뼈를 이완되도록 땀을 흘려가며 주물러 주었다.
시원함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있다가 보니 효연이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자신을 주무르는 것을 한참 후에야 보게 되었고 그제서야 깜짝 놀라 “그만하세요. 너무 힘들이지 말고.”
“어! 아직 다 안 끝났어. 조금만 더 풀리면 그만하지 뭐...” 하며 멈추지 않는다.
“이젠 간지러우니 그만 하세요.”
“어! 그래? 내손에 벌써 힘이 빠졌나? 간지럽다니....”
“하하하하........” 전부들 웃게 되었고 갑작스런 웃음소리에 아기가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에고, 아가야 잘못했다. 울지 마라.” 청청이 아기를 안고 살살 흔들어주니 다시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
“언니, 아기를 제게 주세요. 젖을 먹여야 할 것 같으네요.”
“예, 어머나...... 젖이 너무 불었네요.” 유선이 가슴을 풀어 아기에게 젖을 물리자 마치 분수처럼 삐치고 있었다. “이러면 아프다던데...... 이럴 때는 아버지가 빨아주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조금 있다가 연랑이 많이 빨아 주셔야 하겠네요. 아기가 다 먹고 나면.....”
“음....... 그걸 어떻게......”
“그냥 하는 소리예요.... 신경 안 써도 되네요.” 유선이 얼굴을 붉히며 말하였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구요...... 그래야 젖도 잘나오고 아프지 않다고 해요. 그러니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당연히 연랑이 해 주셔야지요.”
“음..... 허......”
“왜 싫으세요?”
“누가 싫다고 그랬나. 겸연쩍으니까 그런거지.....”
“아주 세게 빨아서 쭉쭉 나오게 해 주어야 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음........ 알았네요.”
그날 밤 효연은 아기와 같이 유선의 젖을 싫 컨 빨아 먹게 되었다. 유선이 아프다던 것도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신기한 일이다. ‘청청은 역시 아는 것도 많아.....’ 효연은 속으로 생각하였지만.........
원주가 다음날 효연을 불러 아이 이름을 생각해 보라 하셨다. 아직 생각지 못하였으면 우선은 아명으로 유빈이라고 불렀으면 한다고 하였다. 이는 효연의 아버지인 옥군자가 딸을 낳을 경우에는 유빈이라 하려했다는 것이기에 효연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효연은 이의가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의 아기 이름일 지라도 선부가 지었었던 이름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아기의 이름은 유빈으로 결정되었고 효연은 다시 천무장을 떠나야 할 시기를 맞이하였다.
백호단과 개방의 노력으로 유혼교의 이동을 추적하던 중 드디어 그들의 총본산이 있는 곳을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미리 대책을 세우려면 그들의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확인하여야 실수가 없을 것이기에 미리 정탐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직접 하여야 했으므로 효연은 비밀리 천무장을 떠나 백호단과 합류키로 결정하였다.
원주는 단단히 주의를 시키고도 모자란지 절대로 직접침투나 정면 대적은 아예 할 생각조차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효연이 몇 번이나 그러겠다고 하였지만 원주는 미덥지 못한 모양이었다.
유선과 청청에게 알리고 나서 아기를 한번 안아 본 후에 효연은 몰래 천무장을 떠났다.
유혼교는 놀랍게도 초산에서 본거지를 옮겨 사천에서 서남쪽으로 400여리나 떨어진 구화산에 근거지를 잡았다고 한다. 구화산이라면 아미산과 근접하였기에 아마파가 걱정이 되는 그러한 위치였기에......
효연은 중간에 연락하여 삼령이 먼저 아미에 가서 대기토록하고 나머지 백호단원 중 진천육룡의 수장 능풍으로 하여금 나머지 인원을 통제하고 다섯을 삼령과 동행케 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 명하였다.
아미가 무너지면 하나하나가 다 위험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에 효연의 마음이 급하여 진 것이다.
백호단의 주력을 아미에 포진 시킨 결과가 되어 약간의 안심을 할 수 있고 자신이 도착할 때까지 어떤 대책이라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효연은 급한 마음이었으므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천의 성도까지 달려가 능풍과 만나게 되었는데 능풍은 더 조급하게 아미로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백호단원의 한명이 희생되었는데 그 위치가 아미로 올라가는 길목이었다고 하니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뻔하지 않습니까?”
“흠...... 어찌 한명이 독자적으로 행동을 하게 했소?”
“절대로 드러내지 말고 그들의 이동만 감시하라고 했는데 발각이 된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도 위험할 수 있소. 모두 아미로 철수하도록 빨리 소집령을 내리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영충과 청룡단원의 주력도 아미로 급하게 지원하도록 전서구를 띄우시오.”
“예, 알겠습니다.”
잠시후 돌아온 능풍이 전부 연락이 되었으며 우리도 빨리 이동하여야겠다고 말하여 전부들 출발하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 한번에 말을 달리면 눈에 뜨일 우려가 있기에 두 명이 일개조로해서 출벌시키고 마지막에 능풍과 같이 출발하였다.
그러네요. 100회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네요. D-5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쓰는 글치고는 너무 길어져........ 기왕에 시작한거니까 장편을 고집해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약속장소는 99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