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며느리가 큰 며느리 노릇한다는 건....

리브2004.10.20
조회1,127

내년쯤 결혼을 하려구 하는데요

제 짝지는 막내지만

짝지의 형님은 서울에 계시고 누나들은 다 다른 곳에 사셔서

결국 제가 결혼하면 시부모님을 가장 자주 뵙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그집에 큰집이라서 제사도 일년에 6번 지내는데

형님이 서울에 있어서 나눠서 한다 하더라도

3번은 저한테 떨어질 거 같아요

결혼해도 우린 분가해서 살거지만 (같은 도시에 있지만)

제사 있으면 제가 원래 일이 9시 넘어 마치지만 일 마치고 바로 시댁에 넘어가야 할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결혼하면 될 동서란 분(제 짝지의 형님의 아내면 제게 동서가 맞나요?)이

성격이 좀 유별난가 봐요

저번엔 서울에 사는 제 짝지의 형님 댁에 제 짝지의 누나가 잠깐 같이 살았는데

자기 남편(첫째)이 자기 동생(제 짝지에겐 누나~둘째죠) 먹으라고 수박 사왔는데

자기 건 안 사왔다고 그날 대판 싸웠다나 뭐라나

 

안그래도 막내지만 큰집이라서 제사도 지내야 하고

더 자주 시댁에 가야 할 거 같은데

동서란 분이 그렇다면.............

지금은 동서될 분이 좀 성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참........

 

그리고 제 짝지의 부모님들은 자식 키우느라고 모아논 것이 없어서

노후도 걱정이에요

 

저는 짝지만 보고 결혼하는 건데

직장 다니기도 힘든데 시댁에 신경쓰고 하려면 참...

아무리 짝지가 좋아도 짝지 좋은 건 반

시댁 좋은 것도 반은 봐야 하잖아요

 

그렇다고 우리 둘이 서로 넉넉하게 돈을 모아둔 건도 아닌데

결혼하고 싶어도

위에 생각같이 하면

솔직히 안하고 싶어요

결혼도 미루고 싶네요

 

저같은 상황이면

많이 힘들까요

짝지의 누나도 둘씩이나 있어서

제가 치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