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아쿠아 하삽니다.. 예?? 아... 예.. 어쩌구...저쩌구...." 벌써 몇통짼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군인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하는거 아니야?? 오랜만에 극장 구경좀 하려고 나왔더니.. 연신.. 부대에서 전화질이다.. 젝일슨!! 내 글을 읽어본사람은 알겠지만.. 내 남자친구는 군인이다.. 23살의 말기 하사.. 흠.. 내년이면 이제 브이자를 두개 달아 중사가 된다.. 그리고.. 나는 22살의 철부지 장사꾼이다.. 엄마가 하는 호프집에서 엄마를 도와.. 가게 경영을 하고 있는 정말 심술쟁이 여자친구다..;; 암튼.. 오빠랑 내년에 있을 결혼땜에 상견례 장소도 볼겸.. 예물[너무 빠른 쇼핑인가..;;]구경도좀 하고 가격대좀 알아볼겸 해서.. 겸사 겸사 영화까지 보러 나왔는데.. 내 옆의 저 사람은 부대랑 데이트를 하는건지.. 나랑 하는건지.. 오랜만에 맞아보는 주말의 오후 향기.. 캬~ 밤낮이 뒤바껴 생활하는 내게는.. 더 없는 선물이다... 마침 언니가 토욜날 출근을 안한다고 해서 어렵게 허락을 맡고 24시간의 시간을 얻었다.. 여기는 수원역..-_-; 부천에서 수원오는게 결코 쉽지만은 없다.. 차가 없을땐 더욱 더..-_-; 얼마전부터 "슈퍼스타 감흥훼[광고효과 논란;;]" 이 보고싶다고 징징 댔더니.. 오늘 꼭 보여준단다..;; 흐흐흐흐흐흐~ 실미도 본 이후로 영화구경은 첨이다.. 그래도 알뜰함을 살려 띠띠엘 카드까지 챙겨와서 예매를 하는 우리 둘... "아쿠아 오빠~ 저기 저기!! 매표소!! 매표소!! " "여기 번호순이야.. 번호표 부터 끊어야지..;;" 음...음... 그새 바꼈나?? 암튼.. 4시 10분 영화를 끊고 룰루~ 랄라~ 역전에 있는 백화점 쇼핑까지..ㅎㅎ 근데.. 여간 불안하다.. 휴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전화 해대는 오빠네 부대..;; 아.. 불길하여라... "오빠.. 전화기 꺼놓으면 안돼??" "꺼놨는데 번개 통신 들어오면 어떡해.. 그냥 보자.. 응??" 전화기통에 불나게 전화해대는 부대가 밉기만 하지만.. 어쩔수 없지.. 뭐.. 영화보는 맛을 살려 한손에 콜라.. 한손엔.. 팝콘... 엉기적 엉기적 좌석을 찾아 앉았다.. 보고싶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와서 보는 맛에 흠뻣 취하고 싶었다..;; 드디어.. 불이 꺼지고.. 음흉한... 쿨-_-럭..;; 이게 아니고.. 불이 꺼지고 광고를 한다..;; 따분한 광고를 보다.. 드디어.. 극장 안내 규칙이 나올무렵.. 오빠의 핸드폰이 지랄 댄다... 지이이이이익~ 지이이이이익~[진동소리] "특공~ 아.쿠.아.하삽니다. 무슨일이십니까?" 또 전화질이다.. 근데.. 어째 불빛에 희미하게 보이는 오빠의 얼굴이 일그러 진다..;; 이내 다른곳으로 전화를 막 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미소를 보여준다.. 나.. 아랑곳 하지 않고 영화 보려고 한다.. 화면에.. 드디어.. 영화가 시작한다.. 아... 얼마나 보고싶던 영화였던가.. 주인공 김범수 얼굴이 보이려 하는 순간.. 오빠 후다닥 나를 챙기고..-_-; 영화관 밖으로 나간다..;; 팝콘도 놓고 오고 콜라도 놓고 온채.. 가방만 띨링 들고오는데.. 오빠.. 급히 매표소로 간다.. 나보고 번호표 끈으라고 했으면서..;; 그냥 가더니 안내 언니한테 말하길.. "죄송합니다. 제가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지금 부대에서 비상이 걸려서 복귀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희 표를 환불해 주시겠습니까?" 엥?? 이게 뭔소리야??-_-; 오빠는 군인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말한다..;; 나.. 처음 알았다.. 부대에서 비상이 걸려 복귀를 하게 될때 영화의 1/3정도를 보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준다는 사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오빠.. 징징거리는 내 손을 붙잡고 질~질~질~ 끌구 간다..;; 택시안에서도 훌쩍 훌쩍... 부대 앞에서도 훌쩍 훌쩍... 오빠네 아파트로 가있으라고 해도 괜히 서러운맘에 훌쩍 훌쩍.. 무슨 오기여서인지 오빠네 부대 앞에서 훌쩍 훌쩍.. 그렇게 1시간을 일을 보고 오빠가 돌아왔을땐.. 울다 지쳐 우체통에 기대 자고 있는 나를.. 쌩까고.. 걍 지나가려고 했단다..;;젝일슨!! 잠도 안자고 돌아다닌탓에 졸리기도 했겠지.. 한시간만 오빠네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서.. 영화보려고 했던 내 휴가 계획은... 그렇게.. 영화도 못보고.. 피곤에 쩔어서 자고 일어났더니.. 지나가더라~
내 남자
"특공!! 아쿠아 하삽니다.. 예?? 아... 예.. 어쩌구...저쩌구...."
벌써 몇통짼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군인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하는거 아니야??
오랜만에 극장 구경좀 하려고 나왔더니.. 연신.. 부대에서 전화질이다.. 젝일슨!!
내 글을 읽어본사람은 알겠지만.. 내 남자친구는 군인이다..
23살의 말기 하사.. 흠.. 내년이면 이제 브이자를 두개 달아 중사가 된다..
그리고.. 나는 22살의 철부지 장사꾼이다.. 엄마가 하는 호프집에서 엄마를 도와..
가게 경영을 하고 있는 정말 심술쟁이 여자친구다..;;
암튼.. 오빠랑 내년에 있을 결혼땜에 상견례 장소도 볼겸..
예물[너무 빠른 쇼핑인가..;;]구경도좀 하고 가격대좀 알아볼겸 해서..
겸사 겸사 영화까지 보러 나왔는데.. 내 옆의 저 사람은 부대랑 데이트를 하는건지.. 나랑 하는건지..
오랜만에 맞아보는 주말의 오후 향기.. 캬~ 밤낮이 뒤바껴 생활하는 내게는.. 더 없는 선물이다...
마침 언니가 토욜날 출근을 안한다고 해서 어렵게 허락을 맡고 24시간의 시간을 얻었다..
여기는 수원역..-_-; 부천에서 수원오는게 결코 쉽지만은 없다.. 차가 없을땐 더욱 더..-_-;
얼마전부터 "슈퍼스타 감흥훼[광고효과 논란;;]" 이 보고싶다고 징징 댔더니..
오늘 꼭 보여준단다..;; 흐흐흐흐흐흐~ 실미도 본 이후로 영화구경은 첨이다..
그래도 알뜰함을 살려 띠띠엘 카드까지 챙겨와서 예매를 하는 우리 둘...
"아쿠아 오빠~ 저기 저기!! 매표소!! 매표소!! "
"여기 번호순이야.. 번호표 부터 끊어야지..;;"
음...음... 그새 바꼈나?? 암튼.. 4시 10분 영화를 끊고 룰루~ 랄라~ 역전에 있는 백화점 쇼핑까지..ㅎㅎ
근데.. 여간 불안하다.. 휴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전화 해대는 오빠네 부대..;;
아.. 불길하여라...
"오빠.. 전화기 꺼놓으면 안돼??"
"꺼놨는데 번개 통신 들어오면 어떡해.. 그냥 보자.. 응??"
전화기통에 불나게 전화해대는 부대가 밉기만 하지만.. 어쩔수 없지.. 뭐..
영화보는 맛을 살려 한손에 콜라.. 한손엔.. 팝콘... 엉기적 엉기적 좌석을 찾아 앉았다..
보고싶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와서 보는 맛에 흠뻣 취하고 싶었다..;;
드디어.. 불이 꺼지고.. 음흉한... 쿨-_-럭..;; 이게 아니고..
불이 꺼지고 광고를 한다..;; 따분한 광고를 보다.. 드디어.. 극장 안내 규칙이 나올무렵..
오빠의 핸드폰이 지랄 댄다...
지이이이이익~ 지이이이이익~[진동소리]
"특공~ 아.쿠.아.하삽니다. 무슨일이십니까?"
또 전화질이다.. 근데.. 어째 불빛에 희미하게 보이는 오빠의 얼굴이 일그러 진다..;;
이내 다른곳으로 전화를 막 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미소를 보여준다..
나.. 아랑곳 하지 않고 영화 보려고 한다..
화면에.. 드디어.. 영화가 시작한다.. 아... 얼마나 보고싶던 영화였던가..
주인공 김범수 얼굴이 보이려 하는 순간.. 오빠 후다닥 나를 챙기고..-_-;
영화관 밖으로 나간다..;; 팝콘도 놓고 오고 콜라도 놓고 온채.. 가방만 띨링 들고오는데..
오빠.. 급히 매표소로 간다.. 나보고 번호표 끈으라고 했으면서..;;
그냥 가더니 안내 언니한테 말하길..
"죄송합니다. 제가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지금 부대에서 비상이 걸려서 복귀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희 표를 환불해 주시겠습니까?"
엥?? 이게 뭔소리야??-_-; 오빠는 군인 신분증을 제시하면서 말한다..;;
나.. 처음 알았다.. 부대에서 비상이 걸려 복귀를 하게 될때 영화의 1/3정도를 보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준다는 사실..;;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오빠.. 징징거리는 내 손을 붙잡고 질~질~질~ 끌구 간다..;;
택시안에서도 훌쩍 훌쩍... 부대 앞에서도 훌쩍 훌쩍...
오빠네 아파트로 가있으라고 해도 괜히 서러운맘에 훌쩍 훌쩍..
무슨 오기여서인지 오빠네 부대 앞에서 훌쩍 훌쩍..
그렇게 1시간을 일을 보고 오빠가 돌아왔을땐..
울다 지쳐 우체통에 기대 자고 있는 나를.. 쌩까고.. 걍 지나가려고 했단다..;;젝일슨!!
잠도 안자고 돌아다닌탓에 졸리기도 했겠지.. 한시간만 오빠네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서..
영화보려고 했던 내 휴가 계획은...
그렇게.. 영화도 못보고..
피곤에 쩔어서 자고 일어났더니.. 지나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