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지만... 시누-올케 vs 공주-시녀?

올케200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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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이런 저런 글을 읽으며 위안을 삼다가 첨으로 글 올립니다.

재미나겐 못 쓰지만 여기가 아니면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몇자 적습니다.

 

사실 얘기하자면 별거 아닌데,

시댁관련된 얘긴 왠지 하기에는 치사하고 안하려니 속 터지는 것이...

전 직장 생활을 하는 6개월된 애기가 있는 외며느리입니다.

애기는 봐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우리 시댁에선 남 못 믿는다고 시엄니 와 계십니다.

오늘 우리 시누 남편 생일 이였습니다. 큰 돈 들여 선물도 미리 사두었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각자 생일이면 늘 저녁을 함께 합니다.

시댁, 우리집, 시누집 거의 한 동네입니다. 매우 가깝지요.

그래서 자주 보는 편입니다.

 

오늘도 시엄니 오셨고 시누도 애 델꼬 우리집으로 옵니다.(친정에는 거의 매일가고 우리집엔 시엄니 오실때마다옵니다.)

오늘 직장으로 전화가 왔습디다. 저녁 해놓을테니 집으로 오라고...

늘 있는 일이라 그려려니 했습니다. 일 마치고 가겠다고 .

근데 알고보니 우리집이였습돠.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도 일 하고 피곤한데 울 시누 친정이나 울집오면 전혀 집안일 안합니다.

당연히 밥먹고 (생일 상인데 특별한 거 없이 여느 밥상에 생선만 구워있더이다.) 상치우고 설거지 제가 합니다. 과일도 내 갑니다. 술상보라 하더이다. 휴~별건 아니지만...  시누-올케  vs 공주-시녀?

몸도 피곤한데 시누 뒷치닥거리까지 해야합니까?    자기만 애 있습니까. 우리앤 혼자 누워서 낑낑 대고있습니다.  자기 신랑 생일상을 왜 우리집에서 차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옹졸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명절이며 모든 집안 행사에서 손 하나 까딱않는 시누가 좀 얄밉습니다.  글구 시누한테 도와달란 말도 못하는 못난 제가 너무 밉습니다.

셋 있는 손아래 시누 ...셋 다 똑같습니다. 울 시엄니 시누한텐 일 안시키겠다고 결혼하자마자 저한테 얘기하더군요. 며느리는 시녀고 딸들은 공줍니까? 이런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