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다이어리

낙엽 한잎2004.10.25
조회2,732

간만에 신랑이랑 영화를 보게 되었다.우리형을 볼려다 너무 마음이 아플것 같아 가벼운 영화로 선택하고 S다이어리를 보게 되었다. 코믹내용에 3명의 남자와의 사랑에 관한 내용이었다.

연상의 짝사랑, 대학시절의 젊은 사랑, 연하와의 색다른 사랑, 있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그저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하였다.

김 선아는 자기를 버린 남자들이 상처를 주자 복수를 시작하는데 거기까지도 예상했던 내용들이었다.

그러한 과정 역시 코믹하였고 돈은 아깝지 않다라고 생각하였다.

복수가 끝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았던 거와는 다르게 허무함과 함께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과정,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김 선아. 

김 선아가 찿고 싶었던 것 그것은 자기 자신이 었다. 복수를 하려 했던 것도 그래야만 자기자신을 찿을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그 심정에 하였던 모든 것이 그 자기자신를 찿아주지는 않았던 것이다.

나 역시 이 부분에서 나를 뒤돌아 보게 하였고 잃어 버리고 아니 그냥 세상에 휘말려 나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제 2의 김선아가  네 모습임을 자각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눈물이 핑 감돌았다. 영화의 내용이 슬퍼서 김선아가 피아노를 치면서 너무 슬프게 울어서여도 아니었다. 네 속의 자아의 통곡이 꾸역꾸역 일어날려는 소리와도 같았다.s다이어리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이다. 이야기 하면 재미없을 것 같고 이 영화의 백미는 마지막 장면이라 할 수있다.

인생의 반이라는 나이에 다시한 번 지난날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주었으며 또한 나를 찿게 해주는 영화 였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평이 다르지만 이 가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기도 하다. 연인과 함께 보면 그 재미가 더욱 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로 나의 신랑은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깊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했다.s다이어리 

그러니 평은 자유이리....

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 번 보셔도 괜찮을 듯,,,

p.s 네 친구는 정말 재미없었다고 함s다이어리